이 문제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중국의 오삼계와 악비의 경우를 보시죠
끝까지 한족의 나라 송나라를 지키려했던 악비와
여진족에게 성문을 열어준 오삼계.....
충신과 역적의 관계였다가
범중화주의라는 현실적인 중국 정부의 역사수정주의때문에.
오히려 오삼계가 주목받고 악비가 반 중화주의자?가 된것과
콜룸부스와 링컨이 재평가 받는 것은 다른 것이죠
우선 보편적 이성이라는 측면에서
인종주의는 비판받아야 합니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가 숭앙되면서
오늘날의 세계가 만들어졌습니다
오늘날의 보편적 가치에 의하면
링컨도 인종주의자죠.
정의와 윤리라는 가치에 반하는 가치관을 가진자들입니다
미국이라는 국가의 정체성은 민주주의의며
그 전통을 그리스 로마로까지 소환합니다
그 당시의 시민사회의 전통이 중세시대와 르네상스를 거치고 미국에서 꽃피웠다는 것이죠
그래서 미국의 국조는 독수립니다
독수리는 로마의 상징이기도 하죠(사실 로마의 독수리 문장은 동로마 시대 이후 중앙 아시아의 기마민족의 토템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죠)
그래서 이런 미국의 역사재평가는 중국의 문화대혁명이나 역사공정과 대별됩니다
문혁이나 역사공정에는 보편성이 아니라 중국의 민족주의나 정권의 필요성 공산주의적 정체성에 기인한것이지만 미국의 역사재평가는 보편적 질서로서의 인간성 회복운동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인것이죠
즉 인종적 편견을 가지고 인종적 차별을 행하였는가?가 문제가 되는 것이죠
또한 다인종 국가인 미국의 현실적인 이슈이기도 합니다
그럼 한국은?
이순신 장군은 계급을 부정한 평등주의자인가?라는 문제에 봉착할 수 있겠지만
이 시대 이 공간에서는 이런 가치 개념이 없었죠
자유 평등이 아니라 유교적 질서의 시대였습니다
하늘의 뜻에 따라 행하는 것을 도요 윤리라하던 시절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