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에 연결해준 분은 없으시네. 있으실 법한 분이신데.
제 친구놈 어머니께서 아프셔서, 연락이 왔거든요.
솔직히 가족 아프면 뭐라도 급해지니, 연락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
이놈이 내 별명말고, 내 이름을 부르며 사정하고, 고맙다고 말한건 20년만인 듯.
20년간 지옥에 떨어지라며 고사를 지낸 놈인데 ㅋㅋ
제가 의사는 아니나, 걍 인맥이 있는 상황이라고만.
정말 사돈의 팔촌, 지인의 지인까지 연락오기도 하는데,
제가 거절했을 때, 주로 실망감에 연이 끊기는 상황이 오긴 하더군요.
그래도. 저도 당사자가 아니고, 다리를 놓는 입장이라, 다 못받아주지요.
오해하시는 것이, 저분들 당연히 일반인들도 다 접하실 수 있어요.
다만, 누굴 콕 지정하면 추가요금이 들고,
문제는 지명도만큼이나 예약이 몇개월...
현실적으론 당장 급한데, 뵙기 어려운 것은 맞지만..
이 일정을 조율하고, 보다 진심을 내주시게 하는 것이..
행여나 말 올리나, 새치기개념이 아닙니다.
참고로 친구 어머니는 제가 2주만에 수술받도록 도움드림요.
결과도 당연히 좋았고, 제가 가진 어줍잖은 의학상식 모조리 전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