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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4 03:07
미국에 이민 오는 이유
 글쓴이 : 헬로가생
조회 : 2,123  

사실 요즘은 굳이 먹고 살려고 미국에 올 필요는 없음.
그건 6, 7, 80년대 이야기고.
한국도 잘 살고, 환경도 좋고 이제 정부도 좋고
생활수준이 절대 미국 보다 못하지 않다 생각함.
그래도 굳이 미국에 이민 오는 이유를
미국에 지금 살고 있고 있는 사람으로서 적어보자면...
우선 두 부류의 이민자로 나누어야함.

배우고 영어를 좀 하는 전문직 인력과
고졸도 안되거나 할줄아는 거 하나도 없는 인력.

첫째 능력 있는 전문인력:
우선 이민이라 했으나 영주권을 딴 상황이거나 노동비자가 있다 치고.
IT 쪽이 아니라면 보통사무직 인력은 미국에서 성공하기 힘들 것임.
한인 회사라 해도 교포인력이 영어를 해도 더 잘할 것이고
미국회사는 차라리 미국인을 쓸 것임.
하지만 IT, 디자인, 산업기술 등등의 언어보다는 기술이 더 중요한 직종은
부지런하고 능력있는 한국인을 더 높게 쳐주는 경향이 있음.
이런쪽으로 뚫으면 열심히 할 경우 10여년 후엔 높은 자리에 올라 있을 가능성이 꽤 있음.
어쨌든 오더라도 젊을 때 와서 좀 고생할 생각하고
능력 또한 자신 있어야 함.

배운거 없고 할줄 아는 거 없는 경우:
이 경우 위 경우 보다 더 좋다고 생각함.
우선 미국은 직장에 대한 귀천이 한국 보다 적음.
그리고 단순노동직의 보수가 높은 편임.
한국에서 중졸의 무기술자가 성공하기는 상당히 힘들 것이라 봄.
하지만 미국에서는 그 사람이 열심히 산다고 볼 때
10년이면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있음.
미국은 뭐든지 하나의 길을 선택하고 게으르지 않게 열심히 산다면
분명 어느정도 수준의 삶을 누릴 수 있음.
우선 그 이민자는 한인 비지니스에서 일을 배워야함.
네일아트든, 야체가게든, 리커스토어든, 정비공장이든.
하나의 길을 정하고 열심히 일을 배우고 주급을 모아야함.
한인 가게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1년에 3만 4만불을 벌어도
현금으로 받고 세금보고는 만불만 함.
이러면 극빈자가 됨.
의료보험이 공짜가 되고 정부지원금이나 식량지원이 나옴.
세금 보고를 100%한다해도 많은 세금을 내진 않을 거고
의료보험 또한 비싸진 않음.
이렇게 10년정도 모으면 싼 동네에 자신이 배운 기술로 가게 하나정도 낼 수 있음.
20대에 왔다 치면 30대에 가게 오너가 되는 것임.
단 중간에 노름을 한다던지 흥청망청 쓴다던지 하면 거지될 뿐임.

여기에 더하자면
1. 중간에 자식이 생긴다면 학교가 공짜임.
그리고 대학 또한 부모가 극빈자라면 공짜이거나
아이비리그 아닌이상 상당 부분 정부가 보태줌.
대학 또한 한국처럼 좋은 대학 나쁜 대학에 따른 직정의 초이스 폭이 그렇게 달라지지 않음.
능력위주지 학교를 크게 보지는 않음.
(물론 보지만 한국 같지는 않다는 말임)

2. 자식들이 한국처럼 공부 안해도
자신들이 원하는 거 하면서 좋은 직장 갖고 살 수 있음.

3. 자유로움이 있음.
한국이 자유롭지 않다는 말이 아님.
다양성에서 오는 자유로움.
내가 어떻게 하고 다니던 좋은 옷을 입던 말던 사람들이 상관 안 함.
한국서 오는 주재원 와이프들 말 들어보면 이게 너무 좋다고 함.
미국이 너무 마음 편하게 해준다 함.

4. 가족을 존중해줌.
회식 같은 거 없음.
일 끝나고 집에 안 간다 하면 이상하게 봄.


미국이 한국보다 좋다는 말은 절대 아님.
여기도 나쁜 점이 있고 나도 가끔 아 한국 가서 살고 싶다 하기도 함.
근데 정리해 보면

노동과 노력에 대한 댓가가 미국이 더 좋다는 것 같음.
내가 한국 갔을 때 느꼈었던건 살기 좋은 나라이긴 한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 작은 댓가를 위해 너무 열심히 일을 한다는 것임.

그 사람들의 노력의 반만 미국에서 해도 그만큼 삼.
그래서 미국에서 열심히 산다면 한국에서보다 훨씬 편히 잘 살 가능성이 큼.

한마디로 한국과 미국의 삶의 질은 거의 같음.
근데 그 삶의 질을 위해 개인이 해야 하는 노력과 노동이 한국이 더 큼.

아 그리고 무조건 20대 초에 와야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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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11 20-06-04 03:11
   
불체하면서 캐쉬잡 일하는 사람들 보면
뭐 때문에 불체하는지 궁금....
     
헬로가생 20-06-04 03:13
   
불체는 망하는 길임.
시민권 아이프나 남편 찾지 않는한.
불체는 절대 권하지 않음.
젊음을 날리고 미래가 막막해 지는 지름길임.
          
TTTTTTT 20-06-04 03:20
   
ㄴ 배우자가 시민권자라도 불체자는 영주권 취득이 불가능합니다.

신청해서 인터뷰를 하려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돌아가면 10년 재입국 불가.
               
헬로가생 20-06-04 03:23
   
구라까지 마라.
배우자가 시민권자면 불체자도 2년이면 영주권 나온다.
그리고 왜 인터뷰를 본국에서 하냐 ㅋㅋㅋ
               
나만의선택 20-06-04 03:25
   
미국에 살고있는 사람한테 니 구라가 먹히는줄 아냐 ㅉㅉㅉㅉ 상황 판단이 이리 안돼나
               
OnSeMiRo 20-06-04 03:26
   
배우자가 시민권자면 불체자라는 게 애시당초 성립이 안됩니다.

배우자가 그 나라 시민권자인데, 어떻게 그 외국 배우자가 불법 체류자가 되나요?

또한 불체자가 그 나라 시민권자와 결혼하게 되면 불체자였던 상황에 의한 페널티는

OECD 나라마다 시기는 달라도 그 나라 시민권자인 배우자에 의해 혜택이 따릅니다.

요는 그 나라 시민권자의 결혼에 의한 행복권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적명기 20-06-04 10:11
   
개븅딱같은 소리. 미국 이민 시스템을 판춘문예로 배웠냐?
어디서 줏어들은 걸 이리저리 막 섞어서 씨1부리네.
OnSeMiRo 20-06-04 03:12
   
경험에서 우러나는 정성이 담긴 글 잘 보았습니다.

미국에 대해 헬로가생님 시야를 통해 잘 엿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헬로가생 20-06-04 03:14
   
아니요.
뭐 이또한 저란 한사람의 시야에서 나온 글일 뿐입니다.
마술피리 20-06-04 03:13
   
경험과 정성이 담긴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진빠 20-06-04 03:15
   
막줄... 진심 인정..

그 이후라면 굴러먹어도 홈그라운드 잇점이 훨씬큼..;;
     
헬로가생 20-06-04 03:25
   
젊어야 미국여자도 만남 ㅋㅋㅋ
          
진빠 20-06-04 03:27
   
아하!  역쉬 일관성있는 헬가님 ㅎㅎ;;
TTTTTTT 20-06-04 03:18
   
두번째는 절대 하면 안됩니다. 영주권 취득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는 시민권 배우자가 있어도 영주권 신청 못하는 불체자들 엄청 많습니다.

영주권 인터뷰 하려면 나가야 하는 데, 나가면 10년동안 재입국 금지.

심지어는 남편은 미국시민, 자식이 미군장교인데 추방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헬로가생 20-06-04 03:23
   
뭔 개소리여.
"영주권 인터뷰 하려면 나가야 하는데"?
나가긴 어딜 나가?
내 친구가 15년 불체하다 시민남자 만나서 1년반만에 영주권 받았는데.
          
TTTTTTT 20-06-04 03:26
   
ㄴ 잘 모르시는군요.

그분은 245i에 해당되는 극소수 예외케이스입니다. 나머지는 예외없이 출국해야 함.

https://www.janechunglaw.com/kor/columns/show/56
               
헬로가생 20-06-04 03:31
   
아니여.
내 주위에 시민권자랑 결혼한 사람중 영주권 못 받은 사람 하나도 없고
한국에 다시 들어가야했던 사람 하나도 없음.
     
나만의선택 20-06-04 03:27
   
이 짱깨새낀 좀 안봤으면 싶다
     
OnSeMiRo 20-06-04 03:30
   
참 깝깝하네.

결혼 했다고 무턱대고 영주권을 신속하게 부여하는지 아나?

우리나라도 그렇지 않은데 참...

영주권은 나중 문제입니다.

실제 결혼자인지, 허위 결혼인지를 따지지 않고 영주권 허용합니까?

결혼을 하면 우선 장기 비자가 허용됩니다.

뭔 뜬금없는 소리를 합니까?

대만에서는 그런답니까?
헬로가생 20-06-04 03:21
   
미국 와서 거지 되는 부류:
1. 게으른 사람
2. 노름 좋아 하는 사람
3. 술과 노는 거 좋아하는 사람
4. 씀씀이가 해프고 것치래를 중요시 하는 사람
(여기까진 뭐 한국도 마찬가지고)
5. 특별한 기술 없으면서 한국에서 대졸이라고 난 노동직 같은거 안한다는 사람

대졸이든 박사든 특별한 기술이 없다면 아예 다 잊고 바닥 노동직에서 시작하는 게
젊다면 성공 가능성이 큼.
그 길로 가다가 나중에 그 대학경력과 지식이 도움이 될 것임.
     
sangun92 20-06-04 03:29
   
것치래 (X)
겉치레 (O)
          
헬로가생 20-06-04 03:33
   
감사
moots 20-06-04 03:40
   
미국이 의료보험 헬인줄 알았더니 가난한 사람은 무료 의료보험도 지원을 하는군요.
일도 한국처럼 너무 과로하고 빡세게 안해도 급여도 어느정도 받고 한국보다 나아 보이네요
문제는 영어가 안되면 헬일듯.  콩글리쉬~! ㄷ ㄷ ㄷ
     
헬로가생 20-06-04 03:44
   
한국보다 비싸고 느릴뿐이지 헬은 아니예요.
차라리 빈민자들에겐 상당히 좋아요.
중산층이 좀 힘듭니다.
한 가정 수익이 1억이면 천만원이 의료보험에 나간다 생각하면 되요.
하지만 수익이 5천이면 한 300만원?
천이면 거의 공짜.
이렇게 됩니다.
근데 수익이 100억이라도 천만원임... -_-
국뽕입니다 20-06-04 03:41
   
흠...글쓴분말처럼 20살부터 일만하고 저축잘하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다살만합니다 님이 말씀하신것중에 유리한거 딱한가지는 탈세해서 기초수급자가되라는건데...그럴바엔 탈세하거나 기초수급자는 못되겠지만 미국은 기초수급자가되야 누릴수있는 혜택들을 한국에선 그냥 누릴수있는것입니다 더군다나 고등학교도 졸업했을까말까한 친구가 영어도 안되면서 미국가서... 님이 하시는말은 처음에 거론하신것처럼 엣날에 한국못살때나 가능한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십년열심히하면 사는동네 가게하나차릴돈은 벌고도 남습니다ㅠㅠ
     
헬로가생 20-06-04 03:51
   
그렇군요.
궁금해서 그러는데 한국에서 그런식으로 작은 가게를 차렸을 때 평균 순수익이 어느정도 되나요?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듣기론 편의점 같은 것도 회사원보다 못하다는 것 같던데.
          
moots 20-06-04 04:10
   
한국에서 가게 차려서 실패해서 까먹을 확률이 90%입니다.
자영업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헬로가생 20-06-04 04:38
   
그런점에서 제가 윗 글을 쓴것이기도 하지요.
미국에서 기술이 필요한 자영업하면 왠만한 직장인 2, 3 배 넘게 벌거든요.
                    
국뽕입니다 20-06-04 10:16
   
영어도 못하는사람이 고졸에 할줄아는거 하나없이 미국가서 기반마련할돈은 어디서 나구요?? 그리고 한국에서 일하는것과 미국에서 일하는것중 어느게 힘들까요?? 각종 국가혜택 다받으며 일하는것과 독감이 걸려도 병원비때문에 병원도 못가는 타국인신세인 미국과?? 미국사시면 님이 하시는말이 얼마나 허무맹랑한지 아실텐데...좋아보이는점만 나열해둔다고 단점이 없는게 아니자나요 그리고 미국에선 가게차려노면 그냥 돈이 막굴러들어오나봐요 어느나라건 하는사람에따라 결과가 달라지는거지 더편하고 덜편한데가 어딨겠어요 듣기론..하던데..같은말말고 직접해보시고 말씀하시구요 세법도 잘모르시고 매장운영도 제대로 안해보신티가 나는데 무슨 쌍팔년도 아메리카드림같은소리하고 계세요

연고지하나없고 아는거하나없이 미국가서 그렇게 독하게 성공할정도면 한국에서 뭘해도 성공해요
카이텔 20-06-04 04:23
   
한가지 말씀드리면,
아이비리그는 합격만 한다면 소득에 따라 학비 전액 지원해줍니다. 다른 학교는 제가 기준을 모르겠는데, 컬럼비아/다트머스 컬리지는 연 가정소득이 11만불미만이면 전액 지원해줍니다.

전 UC버클리 졸업했는데, 학교 다닐 때 FAFSA 받아서 학비 공짜로 다니거나 감면받고 애들 엄청 많았고, 심지어 불체자들도 Cal Grant라고 장학금/학비면제 빵빵하게 해주더군요. 전 당시 유학생이라 일년에 학비만 $45000 낸 것 같네요..

말씀하신거 모두 동의합니다. 진짜 IT쪽이나, 기술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면 와서 살아볼만 합니다. 학교 다닐 때 친구 어머니가 샌프란시스코 한국식당에서 서빙하는 분이었는데 세금떼고 주 4일 일하면서 $5000씩 벌더군요. 저도 전공이 문과지만 운 좋게 미국회사에서 일하는데 커리어 바꿔보려고 현재 파트타임으로 학교다니면서 second degree 따고 있습니다. 미국살면서 느끼는 몇 안되는 장점중에 하나가 나이를 안보니까 하고 싶은거 할 수 있는 자유가 한국보다는 많습니다.
     
헬로가생 20-06-04 04:40
   
맞아요.
저도 뉴욕에서 미대 나왔는데
전액 장학금이였습니다.
미국은 실력만 있고 노력하면 기회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데 대단하시네요 ㄷ ㄷ ㄷ
          
별명11 20-06-04 05:14
   
헐 저는 무술 사범님 인줄 알았어요.
미대라니..ㅎ
일빵빵 20-06-04 06:50
   
아 ... 미대형이었구나 ....ㅋㅋㅋ
싸만코홀릭 20-06-04 09:36
   
일단 건강해야 하는 거 아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