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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7 21:30
국방의 권리???
 글쓴이 : SpringDay2
조회 : 594  

누구나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국방을 의무라고 생각하지 권리라고 생각하지 않죠. 국방을 하는 순간 내게 보상은 없고 피해만 크니까..그렇다고 사회적인 대우가 좋은 것도 아니고..

특히 선진국들의  군인에 대한 대우와는 천양지차..

제가 어떤 외국인 댓글에서 보고 문화충격을 받은게..

'한국 여성들을 자신들의 힘으로 나라를 지킬 수 있는 권리를 박탈 당했는데 왜 아무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나요?'(아마 여성포함 의무제하는 국가인듯)

그 댓글보고 계속 생각해왔는데..

1.국내적으로 볼때 병역의 의무는 일반 백성들이 졌지, 개돼치 취급받던 천민을 비롯,장애인,여성은 지지않았음. 당시 이들은 인권으로서 온전히평등한 대우를 받지 못했고 물건취급을 받았기에 병역의 의무또한 면제 됨.

결국 우리나라 역사 면에서 보면 병역의 의무를 지지않겠다는건 결국 스스로 병역을 지는 구성원들과 동등한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국가에게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 일부를 포기하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음.(항상 권리에는 그만큼의 의무가 뒷받침되는 것!)

2. 보통 정부에 대한 신뢰가 낮고 대우가 좋지않으며, 사회가 전반적인 저신용사회에서는 의무감에 따른 보상을 기대할 수가 없어 국방을 의무라고 생각하게 됨.

'노르웨이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한국인(남성)만 부담하는 유례없는 제도'

이 인식의 차이가 일반적인 신용사회와 저신용불신 사회의 단면 이라고 봄.
즉, 남성이건 여성이건 장애가 있는 사람이건 병역의 의무를 소중히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병역을 의무가 아닌 영광스러운 특권으로 인식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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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스 19-06-17 21:43
   
역사적으로 짧으면 짧은, 길다면 긴 70년이네요

페미니즘 열풍에 한가지 위안 삼자면

유리천장을 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유리바닥도 같이 꺤다는 것

완전한 평등은 유토피아와도 같지만

한편으로는 사회가 조금 더 평등에 한발짝 다가오는 느낌이네요

15~20년전 인터넷에서 감히 볼수있었던 글일까 하는 ㅎㅎㅎ

마지막 3줄은 극히 동의하는 바 입니다.
qufaud 19-06-17 21:57
   
의무하던 기간을 제외하면 권리 맞아요 평생 의무로 병영생활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군대에서 의무로 보낸 기간 동안의 보상으로 나머지 평생을 국방의 권리를 누리는 것이지요
아물론 국방의 권리를 공짜로 누리면서 고마운줄 모르는 폐급 인간들도 있지만 언급할 가치가 없죠
booms 19-06-17 21:59
   
과거 유럽같은경우는 군인이 되야지만 참정권을 줬습니다. 아무나 군인이 될수있었던것은 아니였고 20세기 세계대전때만해도 흑인들이 전장에 보조적인 역할을 했지 실제 전투는 백인들위주로 싸웠습니다. 그만큼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것에 대해서 권한과 명예에 대한 인식이 있었던겁니다.

반면 우리같은경우는 강제로 징집되어 끌려가 싸우거나 지도층이 도망가버려 농민들이 외세에 대항해 싸운 역사의 반복이라 명예보단 약자들의 저항 혹은 백없는 자들의 반항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거기에 오랜 군부독재로 인해 반감마저 추가되어 군인을 바라보는 시점에 존중이란 감정이 없습니다.

앞으로 1~20년안에 여성징집에 대해서 진지하게 검토하고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기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그때가서 과연 페미들의 반응이 어떨런지...기대되네요.
     
SpringDay2 19-06-17 22:08
   
붐님 엠씨만 잘보는게 아니라(?)

글도상당히 명문이군요ㄷㄷ

적극 공감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