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역사를 조금만 뒤져보면, 지금 필리핀이 왜 그런지 이해가 갑니다. 민족성이고 뭐고 없어졌어요.
스페인애들이 점령시에 두가지를 강제했지요. 16세기후반부터 19세기후반까지 300년 넘게 반복적인 정책을 펴니 이게 그들의 내재된 문화로 자리잡게 되었지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300년 넘게 지배하면 마찬가지가 되었을 겁니다.
1. 천주교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자연발생적으로 퍼진것과 판이 합니다.
1) 죽어서 천국가고, 모두가 평등하다. 잘사는 것은 이웃에 선을 배풀지 않으므로 죄악이다.
2) 임신하면 무조건 낳아야 된다
==> 이 두가지 조합은 스페인이 식민지를 점령하는 무기로 사용했던 것입니다. 결과론적으로
인구는 많아지는데, 먹고살 길은 없고.. 그게 값싼 노동력을 의미하지요. 조금이라도 똑똑한 사람이 나오더라도 개미지옥처럼 아래에서 잡아당겨서 결국 신분제가 고착됩니다.
2. 10개 집안이 돌아가면서 집권하도록 합니다.
미국이 스페인을 쫒아내고 다시 10개 집안에게 권력을 돌아가며 나눠줍니다.
다시 일본이 필리핀을 정복하면서 똑같이 합니다.
근면성은 복합적 요인이지만 열대 기후 지역의 경우는 일단 기후와 관련이 많아요.
계속 무덥기 때문에 사람이 게을러집니다. 그리고 두뇌활동도 싫어하고 감퇴합니다.
그리고 비도 많이 오고 햇빛도 많기 때문에 농작물 생산은 좋아요
어느정도 게을러도 굶어 죽지는 않는다는거죠. 2모작은 기본이고 3모작도 할 수 있는 땅이죠
그러나 온대기후나 한대 기후 지역은 척박해서 엄청 열심히 근면하게 살지 않으면 옛날부터 굶어 죽어요. 기근도 자주 발생하고요. 사람이 근면한 국민성을 가질 수 밖에 없죠.
인간은 본래 생존의 위기 속에 있으면 더 진보하고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