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연예인과 재벌가 3세들의 마약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배우 양모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추가 투약 여부와 마약을 구매한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강남 논현동 한 호텔 근처 도로.
한 남성이 찻길을 이리저리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유명 영화와 지상파 인기 드라마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양모씨.
양씨는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위험하게 대로를 뛰어다니다 접근한 차량에 갑자기 뛰어들었습니다.
10여분 정도 도로에서 소란을 일으킨 양씨는 40살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에 결국 부딪혔습니다.
다행히 양씨는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횡설수설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 파출소로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도로로 막 뛰어 다닌거예요. 올라타고 차에 정신나간… 갔을 때 그러고 있었으니까 도로를 헤집고 다녔으니까…"
경찰 조사 결과 양씨는 간이 마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양씨의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마약 구매 통로와 동반 투약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재벌 3세들과 연예인의 마약사건이 잇따라 불거진 가운데 양씨까지 마약 혐의로 검거되면서 연예계 마약 스캔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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