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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7 23:22
비하나 혐오는 사라져야하는게 맞지만;;;
 글쓴이 : 브레드야
조회 : 256  

아까 어떤 분이 저 밑에 누가 영남분들 사투리에 대해 얘기해 놓은 거 봤었는데요.

제 생각은 좀 다른게 

80년대 tv드라마에 무슨 범인역할이나 깡패, 양아치는 죄다 호남사투리 썼었어요.

동네 아저씨들은 공공연히 통수(뒷통수, 배신 잘한다고)라고 부르고, 깽, 빨갱이에 홍어, 슨상님, 까보전, 전라디언...

이 모든게 쉰을 바라보는 아재인 제가 어릴때 부터 봐오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비하와 조롱입니다.


정권의 차별적인 지역개발로 고향을 등질수 밖에 없던 호남사람들이 도시빈민으로 유입 될수밖에 없던 시대적 아픔은

외면하고 그들을 기꺼이 비하하고 조롱했던 무지한 세상이였습니다.

그 빈곤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걸 보고선 호남 사람들 독하다고 게다가 광주 민주화 운동까지 들먹이면서

억세고 반골기질이 많아서 그렇고 예전에 유배도 그 쪽으로 많이 보냈다고 역사적 사실과 많이 다른 이야기를 그럴싸하게

늘어놓으며 대놓고 비하하던게 어렵지 않게 서울에서 보던 장면입니다.

근데 이제 세상이 많이 변해서 호남에 대한 비하와 조롱은 무식함과 극우성향에 대한 고백이 되버렸지요.

수꼴이라는 말은 TK만을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니 해당사항이 없을것 같고

토왜라는 말이 퍼진게 작년 일본의 반도체 물품 관련 제제때 부터이니, 한 일년쯤 됐나요?

아니면 대구 코로나같은 말도 그 말이 생긴지 채 세달이 안됐을거 같네요.


물론 한지역을 통으로 비하하는거 저도 반대합니다.

하지만 일에도 순서가 있으니 사라진다해도 호남에 대한 비하발언이 사라져야하는게 먼저 아닐까요?

수 십년된 이 조롱에 대해 TK가 나서서 분노해 오고, 쓰지 못하게 해왔다면,

아무리 낯모르는 온라인에서라도 누구도 쉽게 토왜니 고담이니 못했을 겁니다.

대구경북에 정상적인 많은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만, 그 지역에서 펼쳐지는 타 지역 차별에 대해 싸워주십시요.

그럼 대다수 정상적인 국민들은 대구 경북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사람들과 싸울겁니다.

Screenshot 2020-04-17 at 23.31.57.jpg


p.s 그 당시에는 신문에 사설로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드라마에서 호남비하가 심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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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많주의 20-04-17 23:26
   
애초에 지역비하는 정치광들만 하는겁니다.  80년대에 호남사투리가 조폭등에 반영된건 그 당시 유명한 조직들 사건들 터지면서 반영된거구요 그렇게 따지면 2000년대 조폭영화는 부산 사투리 전성시대였으니 그건 뭐 엄청난 차별인가요. 그건 그렇지 않아요.
     
브레드야 20-04-17 23:28
   
2000년대 미화된 조폭과 범인 양아치로 나온 80년대 호남과 같지 않습니다. 당시엔 전두환만 닮아도 tv출연 못하던 시절입니다. 그리고 호남 깡패들이 서울에 올수밖에 없었던것도 차별적인 지역개발에 그 이유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할많주의 20-04-17 23:35
   
제 말의 요지는 영화인들이 영화를 만들때 무슨 특별한 차별의식이 있어서 지역방언을 차용하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오해라구요.
               
브레드야 20-04-17 23:37
   
저 위에 그당시 분위기에 대한 논문하고, 당대 작가들, 연예인들 증언도 있어요. 영남사투리로 비열한 역 만들어가면 국장들이 호남으로 바꾸게 한 게 여러차례예요. 오해라고 생각지 않을만큼 당시 동아일보까지 나서서 너무 심하다고 사설까지 썼습니다. 설마 광주민주화운동도 오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치요? 개발도 차별한 정권이 미디어에서 호남을 차별하지 않았을꺼라 믿으십니까?
                    
할많주의 20-04-17 23:43
   
해당 논문의 내용은 영화인들에겐 상당히 억울할만한 내용이겠네요. 노출되는 전국구 조폭 다수가 호남에서 상경했기에 조폭을 그렸더니 졸지에 호남차별주의자 감독이 될테니 말이죠.

 역할변경을 굳이 호남으로 변경한게 사실이라면 그건 분개해 마땅할 일입니다만.
                         
브레드야 20-04-17 23:45
   
80년대는 우리나라 영화의 암흑기라 검열이 심해 에로영화 말고는 거의 전멸 분위기구요. 국민들이 주로 접한 매체는 텔레비전밖에 없었습니다. 영화자체가 문화에 영향을 크게 줬던 시기가 아닙니다. 게다가 영남은 엄청난 투자 발전이 이뤄질때라 지역 조폭이 굳이 서울로 진출할 이유가 없었지요. 일본하고 가까운게 더 큰 이익이였으니까요. 그때 영남 조폭들은 일본 야쿠자파의 지류, 동생으로 인정받는게 유행이였던 것만 봐도 진짜 토나오는 현실이죠.
                         
할많주의 20-04-18 00:01
   
추가하신 댓글내용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1. 광주민주화 운동도 오해라고 생각하느냐?
- 이 얘기를 무슨 의도로 하시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2.개발차별에 대해서
- 개발독재 시절의 경부선 라인 우선개발이 차별이라는 취지신거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경부선 우선개발이 호남차별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 논리가 긍정된다면 강원도, 경북북부 및 기타지역 차별도 긍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3.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브레드야님이 예로드신 내용 중에 검열에 의한 인위적인 호남차별이 저에게는 생소한 내용이라서 확답하기 어렵지만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정말 잘못된 역사고 호남인들에게 트라우마로 자리잡을만한 이유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매체에 묘사되는 사회는 어느정도 현실을 반영할 수 밖에 없는데 너무 정치과잉 감각으로 바라보면 다소 정확하지 않은 증오를 우리사회에 심을 수 있기에 지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본문에 쓰신 글 중 영남지역에서 마치 호남에 대한 지역비하가 만연한 것처럼 묘사하신 부분은 현실과 전혀 다른 인식을 가지고 계신거라고 생각합니다.
                         
브레드야 20-04-18 00:09
   
1 광주민주화운동=> 무고한 호남 시민까지도 죽인 정권이 미디어에서 호남 차별이 없었다고 믿으시는 근거를 좀 보여주시죠? 저는 분명 차별당한 근거의 일부를 논문을 통해서라도 보여드렸습니다.

2.경부선 우선개발요? 경부선은 6~70년대 완공입니다. 강원도는 산간 지역이라 개발 자체의 어려움이 당연한거고 80년대 후반부터 대전 엑스포를 기점으로 kaist 이전까지 충청, 대전은 엄청 발전 시켰습니다. 왜 호남은 발전 안시킨건가요? 광주시내 끝에서 끝까지 차로 한번 달려보십시요. 지금도 작지만, 80년대 광주는 15분이면 가로질러 갔습니다.

3. 생소한 내용이시면 공부를 하시고 오셔서 반론을 하시던가 80년대는 거의 죽어있던 영화를 들먹이면서 반론만 하실려고 합니까? 제가 없는 말 지어내서 했겠습니까? 그 당시 호남 차별에 대해 주위에 어르신들에게 한번 물어나 보시던가 최소한 이해하려는 노력이라도 하시고 반론 하시길 바랍니다. 영남지역인들이 호남 지역사람을 어떻게 차별해왔는지 두눈으로 똑똑히 보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참고로 저 함양박씨 부모님이 경남 함양이 고향인 사람입니다. 차별을 당하는건 단 하루도 못견뎌하고 남에게 가해지는 차별은 아무도 안막는 그 이중성을 평생 봐온 사람입니다. 지금도 호남차별이 당당히 이뤄지는 일베의 성지가 대구 아니 였던가요? 그런 대구경북에서 나서서 일베 척결하려는 운동을 단 한번이라도 한적이 있습니까? 지금 바로 검색해보십시요 대구경북 차별하지 말라는 글 하루에도 수십개씩 올라올껄요?
                         
할많주의 20-04-18 00:27
   
1. 미디어 묘사에 대해
 
 저는 독재정권에 의한 호남차별이 '아예 없었다.'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게재하신 본문내용과 관련해서 당시 '호남방언이 부정적인 존재, 조폭과 연결된 경우는 '현실묘사'라는 매체가 가진 특수성도 존재하므로 정치과잉 해석의 오해가 없도록 '정교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겁니다.

 현대영화에서 조선족 출신 범죄인을 묘사하는데 있어 일각에선 조선족을 차별한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에, 현실반영의 측면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2. 개발에 대해

우선 듣고보니 강원도는 산간지역이니 '당연히' 냅둬도 된다는 말씀이신지요 ..; 강원도 출신으로서 섭섭하네요. -_-; 아무튼 브레드야님이 강원도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처럼 산업화 과정에서 경부선은 단순히 도로 완공된 시점에서 끝인 이야기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한국경제의 물리적 대동맥 역할을 해온 선이기에, 이 선과 멀어질수록 낙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주로 TK에 대해서 비판하시지만 TK라도 대구나 부산라인과 가까운 곳에나 해당되는 이야기지 TK북부나 동남권에서 벗어난 동해안 라인의 개발정도는.. ㅎ

4. 잘 알지도 못하면서 반론만 하느냐에 대해서
 
 아는 부분에 대해선 나름 성의껏 답변을 드렸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알려주신 부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시간이 나면 관련한 자료를 후에라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
                         
브레드야 20-04-18 00:38
   
조선족과 호남인을 비교하시는겁니까? 호남인에 대한 당시 미디어의 비하가 현실반영 이라구요? 이분 큰일나실 분이네 -_- 조선족은 중국국적을 가진 중국교포고 호남인은 엄연한 한국인인데 미디어에서 혐오를 조장하는걸 현실반영 이라구요? 적당히좀 하시죠?

저도 강원도에 친구 많아서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오가고 있지만 그 산골에 얼마나 터널이 많이 생기고 그 험한 지형에 얼마나 개발많이 된건지도 잘 아시겠네요.  2000년대 초반까지도 삼척가는데만 3시간 반 걸렸어요.

근데 광주는 지금도 80년대랑 건물만 바꿔었을뿐 발전이 없습니다.

구미산업공단은 애초에 경부선 완공되기도 전에 생겼지요? 그게 광주나 전주에 생기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지금도 연간 sod투자가 영남에 약 40프로가 투자되요. 강원에 25프로구요.

제5공화국 시절에는 고위관료가 영남 출신이 43.6%로 늘어난 반면 호남 출신은 9.6% 50대 재벌 중에 영남 출신 소유주가 23개인 반면, 호남 출신 소유주는 4명. 1985년 전북과 전남의 도시화율이 각각 43%와 40%인데 반해, 경북과 경남은 각각 57%와 75%예요

숫자로 보여줘도 차별이 없었다고 생각하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왜 답변안하세요? 지금도 호남차별이 당당히 이뤄지는 일베의 성지가 대구 아니 였던가요? 그런 대구경북에서 나서서 일베 척결하려는 운동을 단 한번이라도 한적이 있습니까? 지금 바로 검색해보십시요 대구경북 차별하지 말라는 글 하루에도 수십개씩 올라올껄요?
                         
할많주의 20-04-18 00:59
   
1. 조선족과 호남인을 비교하는 것이냐에 대해서

- 추측컨데 중국동포인 조선족과 본래 내국인인 호남인을 동일선상에 놓아서는 안된다는 의도신거 같은데, 조선족이든 호남이든 자신의 준거집단이 매체에 부정적으로 묘사될때 불쾌한 것은 마찬가지죠. 지역차별이든, 조선족차별이든 차별 그 자체가 약자나 외지인에 대한 차별이라 정치적으로는 옳지않은 것입니다. 다만 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시대상이라는 현실반영의 측면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단순히 정치적 옳음에 기대서 해석하는 것보다는 '보다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2. 강원도 개발에 대해서.

 ;;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이전보다 삼척까지 빠르게 오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강원도 출신으로서 발전에 대한 강한 긍지와 만족감을 느낍니다. (반어법입니다.) '그 정도면, 그 지형(?)에 얼마나 개발이 많이된거냐'는 말씀이 참 가슴이 아려오네요 -_-;;;

3. 구미공단은 왜 전주에 생기지 못했나.

 경부선은 고속도로 말고도 철도도 포함하여 말씀드린 겁니다. 구미공단이 전주가 아니라 구미에 생긴건 마찬가지로 경부선에 가까워서 입니다. 한 마디로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주요 수출국인 미주, 일본등에 팔아먹기 좋은 루트였던 것이죠.
                         
할많주의 20-04-18 01:04
   
이어서 최대한 성의껏 답변달겠습니다. : )
                         
브레드야 20-04-18 01:07
   
아 진짜 광주민주화운동의 피해와 차별을 겪은 호남을 굳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중국 동포인 조선족과 비교하는거야 말로 계속해서 호남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호남차별이 없었다고 주장하실려면 최소한 수치라도 좀 들고 오시라고요.

호남차별이 없었다면 대체 왜 다른지역에는 없는 호남 홀대론, 호남 차별론이 매번 대선 이슈중 하나로 나오는걸까요?

호남이 그냥 혼자만의 피해의식으로 그런 소리하는거라고 말씀하시고 싶은건가요?

저위에 80년대 50대 기업 수치나 도시화수치는 왜곡된거예요?

민주화가 된 이 시대에 사는 한국인이라면 호남에 대해 부채의식이 있어야 마땅한거 아닌가요?
하물며 조선족예를 들며 현실반영이라구요?

경부선 얘기도 일베애들이 박정희 감쌀때 매번 나오는 레퍼토리인거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당시 IBRD 국제 부흥개발은행에서는 서울-부산간 경부선 철도가 이미 놓여져 있는 상황이라, 굳이 고속도로를 추가 건설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동일한 돈을 들여서 할 거라면,
서울-부산간 철도를 중심으로 주요 도시별 횡단 고속도로를 건설 한다면, 대한민국을 보다 균형되게 발전 시킬 수 있다고 보고서를 냈다." 경부선이 뭐든 갖다붙이면 해결되는 만능키가 아니예요. 지금도 영남에 퍼주기위한 토목공사였다는 논란이 엄청 많아요. 인명피해도 엄청났구요. 이런 논란에 유독 알레르기 반응하는곳이 있죠.

혹시 일베세요? ㅋㅋ 역시 강원도 감자출신이시라 그런지 말귀 겁나 안통하네요 ㅋㅋㅋ난 강원도사람들 말투보면 조선족이랑 구분안되던데 ㅋㅋㅋ

이런 표현들이 기분 좋으세요?ㅋㅋㅋ 애초에 같은 선상에 놓으면 안되는 말들도 있는거예요

그리고 제글의 취지는 대구 경북이 요즘 하는 '차별'하지말라는 말이 타인에게 요구만 하지말고
스스로 일베같은 개쓰레기들부터 배척하는 '노력'이 먼저라는 거구요 제가 글을 어렵게 쓰나요?

왜 자꾸 이상한대로 촛점을 흐리시죠?

드라마에서 호남 차별 있었다 하니 영화얘기하시고, 발전 안됐다 하니 강원도도 발전 안됐다 하시고 ㅋ

강원도 발전 시키시고 싶으시면 차라리 다른 글로 그런걸 주장하세요

심심하셔서 저랑 말싸움 하고 싶으신건가요?
                         
할많주의 20-04-18 01:35
   
4. SOC 투자액 비중에 대해서

 제가 알기론 1인당 SOC예산은 호남이 결코 적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5. 도시화율에 대해서

 경부선 라인과 비교해 산업화 정도, 도시화율을 '지역차별'로 해석하는데 이견이 있다 말씀드린겁니다.

6. 관료 등용율에 대해서

 행정부의 관료등용 특히 군사정권하에서 이루어진 등용은 정치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역감정의 소재로 지금까지도 화자되곤 하지요. 저는 이걸 부정한적은 없습니다.

7. 대구시민이 일베 척결운동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니냐?

- 일반인들이 드나들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라도 있었으면 벌써 엎었을거 같은데요, 등록을 대구에 했을뿐 일베는 애초에 '온라인' 커뮤니티입니다. 제가 알기론 회원도 경기도가 제일 많아요.

8. 호남차별이 없었다고 주장하려면 적어도 수치라도 들고와라.

- 저는 군사독재 시절 정치적 의미의 호남차별의 존재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1) 매체에 드러난 호남출신 조폭묘사는 당시 현실을 반영한 부분도 있고 작가개인의 창작영역에서 단순한 인물설정으로 다뤄지는 경우도 있기에 정치적 의미로만 해석하는 것은 부정확한 측면이 있다.
 2) 영남에서는 누군가 앞장서서 호남차별 척결을 외쳐야 할 만큼 호남차별이 만연하지 않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브레드야 20-04-18 01:43
   
역시 강냉이 감자들 말귀 겁나 못알아 쳐먹고 조선족들이랑 말투가 비슷해서 생각도 비슷한가봐요 ㅋㅋㅋ
됐지요?ㅋㅋㅋ

님말대로 조선족도 절대로 차별 받으면 안되는 존재니까.차별이라 '절대' 생각치 마시구요
감자얘기도 지극히 '개인적인' 강원도에 대한 평가니까 기분 나뻐하지 마세요.
다 오해이거나 제가 겪은 현실반영일꺼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 눈과 귀로 보고 들은 영남 사람들의 호남 차별을 영남은 그렇치 않아요 라고 당신이 말하면 아 그렇군요하고 없는게 되버리나요?ㅋㅋㅋㅋ

가져오라는 숫자는 하나도 안가져오고 끝까지 ~라고 알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벽보고 대화하는게 나을듯 싶네요 ㅋㅋㅋㅋㅋ

당신 말대로라면 있지도 않은 '지역감정'때문에 괜한 걱정했네요 ㅋㅋㅋ그래서 선거때마다 국민들이 단합이 잘되나봐요 ㅋㅋㅋㅋㅋ

이제 더 이상 '대화'를 시도하는게 무의미 하다는 판단이서네요 ㅋㅋㅋ 아 놔 잠이 쳐 잘껄 ㅋㅋㅋㅋ
                         
할많주의 20-04-18 01:58
   
9. 경부선은 만능키가 아니다.

ㄴ  당시 IBRD의 컨설팅 채택을 전제로한 가정은 몇몇 진보경제학자나 언론인이 이렇게 했다면 '좀 더디더라도' 균형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을텐데 정도로 다루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균형발전을 염두에 둔 방식으로 성공적인 산업화를 이룬 나라는 없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은 있네요.

10. 조선족과 호남은 애초에 같은 선상에 놓으면 안되는 것이다.

ㄴ영상물에서의 묘사를 염두에 두다보니 조폭이나 범죄물에서 묘사되는 '조선족'과 비교한 것인데 불쾌하시다면 다음엔 다른 예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11. 대구사람들은 자꾸 지역비하 하지 말라고 하지 말고 스스로 일베등을 척결하려는 노력을 하라는 말씀에 대해서

 - 호남을 차별하고싶어 안달인 어떤 사람들도 호남도 뭔가 노력을 해야지 인식이 바뀌지라는 식으로 얘기했을거 같네요. 차별은 정치적 옳음이라는 스탠다드에선 그 자체로 나쁜겁니다. 경상도 편든다고 생각하실거 같은데 경상도 사람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경상도 사람이 너무 무식하고 고집세고 소위 가오만 잡는 이미지로 나오는거 같아 속상하다고 얘기하면서 집권세력에 의한 경상도 차별 아니냐고 얘기했어도 같은 얘기 했을겁니다.
                         
할많주의 20-04-18 02:02
   
마지막 댓글 앞부분의 상당분량의 조롱부분은 그냥 넘기겠습니다.

12. 숫자에 근거한 출처를 가져오라는 말씀에 대해서

- 제가 브레드야님과 댓글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일일이 출처와 숫자를 확인시켜드리지 못해 미흡하게 여기시는 점 이해합니다. 기회가 되면 발제문이나 쪽지로 오늘 이야기 나눈 관련 자료를 링크를 통해 첨부해 드리겠습니다.
                         
브레드야 20-04-18 02:03
   
그러게요 님말씀 대로라면 영남입장에서는 호남에 대해 있지도 않은 '지역감정'이였네요

호남의 피해의식일 뿐이구요 ㅋㅋㅋㅋ

앞으로 지역감정 얘기하는것들은 죄다 헛소리고 괜한 걱정들이네요

근데 어쩌죠 ㅋㅋㅋ 전 님덕분에 강원도에 대해 없던 지역감정도 생기겠네요 ㅋㅋ

에혀 쉬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많주의 20-04-18 02:22
   
브레드야님 저는 지역감정이나 지역차별의 역사가 아예 없다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지역비하라는 것이 본디 정치적 목적이나 담론에 매몰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 큰 의미를 두지말자는 겁니다.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니까요.

  그리고 예를 드신 조폭묘사시의 호남방언 채용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측면도 있기에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의도에서 지금껏 설명드린거구요.

- 추가적으로 대한민국인으로서 호남에 부채의식이 없냐는 질문에...

 당연히 부채의식 있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6월 민주항쟁도 훨씬 뒤에 일어났을지 모를 일이죠.

 다만,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다 자부하는 호남인들이, 그리고 넓게는 86 운동권 세대가 현대에 와서 피해자 포지션에 '심취'하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지역비하'라는 이유로 대구 혹은 영남을 욕하지 말라는 요구를 하는 상황에서

 '영남 너희들은 우리 호남인들에 비해 누릴거 많이 누리지 않았느냐 왜 그런 편견을 벗어나려는 노력은 없느냐'고 하기 보다는 더 정당하고 옳은 목소리를 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선개양 20-04-17 23:28
   
80년대 tv드라마에 무슨 범인역할이나 깡패, 양아치는 죄다 호남사투리 썼었어요.

-> 오... 진짜요?
     
winston 20-04-17 23:33
   
안선개양 20-04-17 23:28
   
제가 당시 분위기를 잘몰라서 그러는데 뭐하나만 여줘봐도 될까요?
     
winston 20-04-17 23:33
   
     
브레드야 20-04-17 23:33
   
물어보셔요
     
안선개양 20-04-17 23:39
   
제가 생각할 때는 영남지방 사투리가 남은 게 지역? 뭐라고 해야하나 용어도 잘모르겠네요.
지역우선? 이거 때문인 거 같은데 맞나요?

대학교때 부산사투리 하는애들이 신기해서 물어봤죠.
그 친구들 말로는 자기들이 서울말이 잘안된데요. 그이유가 경상도가 억양이 세서 잘 안고치는 거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래? 그렇군 하면서 별생각 없이 그렇게 생각해 왔는데

언제 한번 제가 전라도 목포 갈일이 있었어요. 거기 가니까
나이든 주민 분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거의 안들리더라고요.
억양이 쎄서. 억양이 영남 못지않게 쎄다라는걸 느꼈거든요.
이러면 그친구들 말이 아닌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TV에서 나오는 사투리 수준이 아니라 그냥 안들려요

실제로 대학교 때 각지방에서 올라오는 애들 보면
사투리가 남아있는 비중은 영남이 앞도적로 높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그냥 억양이 쎄서 영남이 잘 안고쳐지는 구나 했는데
호남 애들 말 들어보면 예전에 핏박? 잘모르겠는데 그런걸 받았다고
그래서 그 억양들이 서울스럽게 고쳐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는데

이 추론이 맞을까요? 부모님 양가가 모두 서울분인지라 잘몰라서요
          
브레드야 20-04-17 23:44
   
영남 사투리는 한 번도 부끄러움의 대상이 된적없거든요.

충청도도 호남도 억양이 쎈곳 많습니다. 특히 지리산 근방에는 영남 방언과 섞여서 엄청 억쎈형태의 호남방언도 있지만 그쪽 친구들도 서울 올라온 친구들은 절대 사투리 안씁니다.

반면 영남사투리가 조롱이나 부끄러움의 대상이였던 기억은 없네요.
'친구아이가' '살아있네' 같이 조폭조차도 마초적이고 시원스러운 역할이였으니까요.
          
winston 20-04-17 23:47
   
그 동안 알게 모르게..
그러다가 이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관념화된것.

뭐냐?
경상도 사나이!

그럼
전라도엔 사나이가 없나?

잘 유추해 보세요~
지우개 20-04-17 23:35
   
공감되네요.
피어난 20-04-17 23:57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