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0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건물의 바로 윗층 정신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1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 건물에서만 1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2미주병원에서 종사자 1명과 환자 5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2미주병원은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의 8~11층을 사용중이며 직원 72명과 환자 286명이 있다. 대실요양병원은 이 건물 바로 밑 7층 이하를 사용하고 있어 2개 병원간 감염 우려가 제기돼 왔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제2미주병원에서 유증상자 3명이 나와 전수조사를 한 결과 5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