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아직 판타지라는 개념이 외국처럼 보편적이지 않아서 사람들이 환타지적 설정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다보니 어슬프게 현실의 역사와 믹스하는 판타지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히려 현실의 역사와 믹스를 하는 순간부터 고증문제가 따라다니는 바람에 이건 판타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하물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어슬픈 작품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죠
그에 반해 이번 아스달 연대기는 시대배경이 아에 역사이전의 시대 즉 상고시대다 보니 최소한 고증문제 때문에 왈가왈부할 가능성은 많이 줄어들었죠
하지만 또 시대가 상고시대다보니 문명이 너무 낙후된 시대를 배경으로 삼는다는 문제가 발생하여....
비주얼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하지만....
이야기의 다이나믹함에 있어서도 판타지적 세계관의 중요 재미중 하나인 발전된 문명과 문화의 충돌 그리고 이런 문명과 문화가 만들어낸 다양한 아이템과 세계관등 이런 요소가 등장할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들어서...
문명이 아닌 종교나 신화적 요소에만 너무 집착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 것도 사실임
따라서 기왕이면 상고시대가 아닌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한 환타지물이 나오길 바랬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마저도 나오는게 어디냐 할 상황인지라...
판타지 팬으로서 이거라도 잘 되길 바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