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가 한국 국방부가 청해부대의 작전 구역을 발표하면서 걸프 해역의 이름을
'아라비아만'이라고 칭한 것에 대해 딴지를 걸고 나섰다.
이란 외무부의 무사비 대변인은 "한국 국방부는 페르시아만의 역사적 명칭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무슨 지식과 정당성으로 이 곳에 군대를 보낸다는 것인가. 사실에 대한
상호 존중과 수용이 문명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다"라고 꼬집었다.
미국 등 서방 언론과 사우디아라비아는 페르시아만을 아라비아만으로 칭하며, 이란은
이에 대해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다.
(국방부는 아라비아 페르시아만이라고 두 명칭을 함께 사용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