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자동차 게시판
 
작성일 : 21-05-03 14:27
[자동차] 전고체전지 문제점
 글쓴이 : 지누짱
조회 : 4,439  

역사

전고체 배터리 개념은 1980년대 처음 제시됐으나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 일본 도요타가 2010년 황화물 전해질을 사용한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한 뒤로 연구가 눈에 띄게 늘었다. 현재는 소재 후보군으로 황화물과 산화물, 고분자 3종이 발굴됐다. 이 가운데 황화물 소재는 가장 앞서 나간다. 일본은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국가로 손꼽힌다. 일본에선 주로 황화물 연구가 주를 이룬다.

1991년 일본 소니가 첫 개발해 상용화한 리튬 이온 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2차전지로는 리튬에어 전지, 리튬메탈 전지, 리튬황 전지, 전고체 전지가 있다. 그 중에서 전고체 전지를 탑재한 전기차를 2022년 도요타가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은 2025년 전고체 전지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세계 전기차용 전고체 전지 시장이 2030년 최대 1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도요타는 전고체 전지를 사용하면 출력과 전기저장량이 액체 전지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요타, 다이슨, 포르셰 등 글로벌 2차전지 수요기업이 전고체 전지 사용화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충전하는데 몇 시간씩 걸리는 리튬 이온 전지에 비해 전고체 전지는 불과 5분이면 80% 충전이 가능하다. 주행거리도 리튬이온전지의 2배 이상에 달한다. 기존의 가솔린, 경유 차량의 주유소 급유시간이 5분이다.

2012년~2014년 도요타가 출원한 차세대 전지 관련 특허의 68%는 전고체 전지 분야다. 200명의 개발인력을 전고체 전지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리튬 이온 전지에 비해 가격이 1/3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비율은 2024년 2%에서 2030년 10%로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조사 업체 Allied market research는 2017년 633억원이었던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2025년 1조682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예측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후지경제는 2035년 전고체 배터리 시장규모가 32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다.


핵심은 '상용화'

전고체 배터리 산업의 성장이 기대되는 것과는 별개로 국내 전고체 배터리 개발 상황은 아직 논문만 내놓고 있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아직까지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만한 전고체 배터리가 나오지 않은 데다, 전고체 배터리의 가격·수명·에너지 밀도 등도 상업화가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는 데 국내 배터리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전고체 배터리 양산은 실질적으로 202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국 산업 은행(KDB) 미래 전략 연구소의 이영진 연구 위원은 "(배터리) 전문가들은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4~5년, 양산 기술을 개발하는 데 2~3년 걸릴 것을 고려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점은 2030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9년 뒤에 버스 등 대형 차량을 중심으로 전고체 배터리가 서서히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극복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다수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고체 전해질은 액체 전해질에 비해 리튬 이온의 이동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배터리 출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처럼 낮은 이온 전도도를 개선하기 위해 산화물·폴리머·황화물 등 다양한 고체 전해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액체 전해질과의 성능 차이는 여전히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영진 연구 위원은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해당 배터리 개선 또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단기간 내에 전고체 배터리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는 낭보가 전해지면서, 배터리 업계 안팎의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국 전기 연구원(KERI)은 차세대 전지 연구 센터의 하윤철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공침법'을 이용해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물 계열 고체 전해질'을 저가로 대량 합성하는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고체 전해질 중 하나인 황화물 계열 고체 전해질은 연성이 크고 이온 전도도가 높아 극판 및 분리막 제조가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주 원료인 황화 리튬의 가격이 높고 다른 원료와 혼합하는 공정에 에너지가 많이 드는 볼밀법을 사용하는 것이 단점으로 꼽혀 왔다. 이러한 이유로 황화물 계열 고체 전해질은 소량 생산되는 데 그치고 있으며, 그 가격도 100그램(g)당 수백만 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연구팀은 값비싼 황화 리튬을 사용하지 않고 단 한 번의 용액 합성으로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하 박사는 "현재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일본이 원천 소재 기술을 선점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고체 전해질 제조 공정 기술의 우위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일본 및 전고체 배터리 시장 등에)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KERI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향후 기업에 이전해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공정 라인 확대 및 양산을 추진할 것"이라 덧붙였다.

현 한국 전고체 배터리 산업의 시계에서 핵심은 상용화를 앞당기는 것이라는 데 목소리가 모아진다. 또 이를 위해서는 핵심 소재에 대한 개선 뿐 아니라 현행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라인을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조 공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연구 위원은 "상용화에 가장 근접하다고 평가되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경우 현재의 습식 공정 기술로는 성능을 충분히 구현하기 힘들며, 건식 공정 적용 시 유독성 황 화합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 등을 도입하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에 잇따른 현대차 코나 EV 등의 화재 사고로 전기차용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전고체 배터리로의 전환이 빨라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지누짱 21-05-03 14:32
   
요약

1. 일본 도요타가 10년전 개발했으나 상용화 안이루어짐.
2. 토요타는 내년 출시한다고 큰 소리 치고있으나 실질적으로 불가능. 나와봤자 출력부족으로 별거없슴.
3. 그런데 전고체전지 문제를 해결할 핵심기술을 한국이 세계최초로 먼저 개발 ㅋㅋㅋ
     
기성용닷컴 21-05-09 19:38
   
짝짝짝~ 멋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중고인생 21-05-03 17:03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글말미에 '' 현행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라인을 전고체 베터리로 생산에도 활용할수 있도록 하는 제조 공정기술을
개발하는게 중요하다''

http://www.energ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537

이 신문기사에 보면 이부분이 눈에 띱니다

''그동안 전고체전지를 만들기 위해 고체 전해질을 용매에 녹여 전극에 스며들게 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지만, 녹인 용액의 점도가 높아 충분한 양의 고체 전해질 용액이 함침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최적화된 함침 공정 설계를 통해 고체 전해질을 양극에 균일하게 분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통해 낮은 비율의 고체 전해질만으로도 활물질을 많이 포함, 높은 에너지밀도를 가진 전고체전지용 양극을 제조할 수 있었다.

해당 기술의 최대 장점은 액체 전해질 기반 리튬이온전지 양극을 제작하던 기존의 생산라인을 거의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존 리튬이온전지 제조사들도 함침을 하는 공정파트의 설비 일부만 구축하면 쉽게 전고체전지를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리튬이온밧데리 공장시설을 이용할수 있다고 되어있네요
     
지누짱 21-05-05 14:25
   
즉 상용화기술은 한국이 최고란거죠
 
 
Total 1,5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자동차 게시판입니다. 가생이 01-01 63061
1486 [자동차] 스포티지 신형 가솔린 타는데 출발할때 (5) 하데승ㅇㅇ 01-06 6645
1485 [내차인증] 차 바꿨습니다. 이제 쉐슬람이라고 불러주세요. 쉐~멘 (8) 오카포 01-05 6301
1484 [자동차] 자동차는 전투기 보다 복잡하다. (22) 이름없는자 12-21 10525
1483 [자동차] 현대차 살때 dct미션은 거르세요 (15) TeddyBear 12-20 11243
1482 [자동차] 벤츠 중국 공기업 수요였다. 2년 만에 밝혀진 진실. 1lastcry 12-18 5996
1481 [자동차] 도요타 자동차의 유료 원격 시동 기능! (12) 이름없는자 12-14 6731
1480 [자동차] 디젤vs가솔린 차를 잘 모르는 요번에 suv 싼타페를 사려고… (15) 도모군 12-13 4937
1479 [자동차] 블랙박스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11) 휜돌이 12-12 6477
1478 [자동차] 조수석 반대로 돌려놓고 주행해도되나요?? (7) someak 11-30 8398
1477 [자동차] 미래의 전기차 사업구상.. (3) 멍때린법사 11-28 5284
1476 [자동차] "이것이 미래의 자동차"…美 신생 스타트업, 현대차 제쳤… (2) 사랑하며 11-27 7409
1475 [자동차] 'K5 아버지'가 드러낸 전기차 포부 "현대차가 새 … (5) 사랑하며 11-25 9161
1474 [자동차] 흙수저 자동차 구매 질문이요.. (40) 휜돌이 11-20 5491
1473 [자동차] 위드 코로나…외출 많아지니 車사고 1만건 늘어 (1) 사랑하며 11-16 4075
1472 [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 전기차 7만대 넘게 팔렸다…2배 '… (4) 사랑하며 11-15 4949
1471 [자동차] 바이톤, 결국 파산 (4) 사랑하며 11-15 10175
1470 [오토바이]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사기/2017년식이 주행거리 5km 실화… (1) 자유자우 11-13 5166
1469 [자동차] 미, 현대차 엔진결함 내부고발자에 280억원 포상금 (8) 대팔이 11-11 4470
1468 [자동차] 품귀 현상 요소수가 뭐길래… 화물차 출력 낮아지고 재… (2) 즐겁다 11-04 4996
1467 [자동차] 현대차그룹, 사상 첫 세계 3위 카메이커 등극 (1) 메흐메르 11-02 6544
1466 [자동차] 837km 가는 전기차 나왔다..도로위 달리자 주가 50% 급등 (1) 꼬마와팻맨 11-01 6860
1465 [자동차] 포르쉐 할부 238만원에 라면만…” 카푸어의 고백 (12) 즐겁다 10-25 9357
1464 [자동차] "현대차는 안돼" 비웃더니 뻘쭘해졌네..정의선 '뚝심… (4) 꼬마와팻맨 10-18 11799
1463 [자동차] 갈 길 바쁜 토요타, 일본제철에 전기모터용 강판 특허 침… 꼬마와팻맨 10-16 6540
1462 [자동차] 토요타·BMW 인기 '뚝' 떨어질때..제네시스, 美서 4… (1) 꼬마와팻맨 10-16 6902
1461 [자동차] 제네시스 럭셔리 전기차 'GV60' 전 세계 공개 (4) 스크레치 10-02 10090
1460 [자동차] [단독]삼성SDI 롤스로이스 첫 전기차에 배터리 탑재..고급… (4) 스크레치 09-29 69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