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올해 1~2월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보다 75% 올랐다고 한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부터 이미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사고 직후 이틀 동안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GV80 관련 기사 조회수가 850%나 늘었다.
반면,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반응은 차가웠다. G80을 구매하려고 했던 한 소비자는 “집 근처 제네시스 전시장을 찾았는데 모든 차가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내가 원하는 차체 컬러와 인테리어를 갖춘 전시차도 보기 힘들었다. 다른 전시장은 거리가 너무 멀었고, 심지어 내가 원하는 옵션을 모두 넣을 수 없다고 거절당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렉서스의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렉서스가 처음 미국에 진출했을 때, 그들은 좋은 제품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고객 관리 서비스까지 철저하게 준비했다. 이런 점에 반한 우리 아버지는 1993년부터 지금까지 렉서스만 여섯 대를 탔다. 제네시스도 훌륭한 시설과 꼼꼼한 딜러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최근 GV80을 구매한 오너는 “GV80 3.5 프레스티지 모델을 구매했는데 그 과정이 번거로웠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현대자동차를 같은 대리점에서 판매하면서,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길 원한다. 혼다와 토요타, 닛산의 고급화 전략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 스스로를 명품이라고 부른다고 명품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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