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 살아요. 아시겠지만 미국에서의 일본차는 정말 쌉니다. 한국에서 일본차가 비싼 이유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정책의 차이가 있는건지.. 비쌀 이유가 없는데.
미국에서의 한국차와 독일차는 한국보다 싸기도 하지만 깡통 트림 선택이 가능한등의 이유로 차이가 커보일 뿐 실질적으로 매우 큰 차이는 없어요. Bmw의 경우 시그니쳐인 엔젤아이 헤드라이트가 옵션으로 빠진 모델도 있을정도죠.
아무튼 내구성 좋고 싼 일본차 참 많이 타고 저도 일본차를 두번 구매했었죠.
시빅 신차와 86.
하지만 이 두번의 일본차에 대한 기억이 너무 안좋아 이번 불매 운동과는 관계없이 두번다시 일본차는 안사기로 마음 먹었고 저 두차 이후에 차를 두번 바꿨고 와이프도 한번 바꿨지만 일본차 불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첫차 시빅 13년식은 신차 였음에도 엑셀 밟으면 1초후에 차가 출발하고 간헐적으로 엑셀링 후에 차가 힘이 빠져 버리는 증상으로 사고 여러번 날뻔 했네요.
La는 비보호 천국입니다. 좌회선시 따로 신호가 없고 거의 대부분 비보호라서 녹색불에 좌측 차선에서 대기하다가 맞은편 차선에서 차가 안오면 그때 턴해야 하는 구조인데요, 맞은편에 차가 꽤 멀리에서 오고 있어서 안심하고 턴 하는 도중에 갑자기 자 엑셀에 힘이 빠지면서 속도가 줄어드는 현상으로 여러번 죽을뻔 했네요.
센터에 입고해도 문제 없다는 답변만 받았죠.
감가상각이고 뭐고 ㅈ같아서 신차 구입 3개월만에 팔아버림.
그후에 도요타 86 신차 구입. 차 자체는 재밌게 잘 만들었습니다. 명색이 스포츠카인데 파워가 캐후달리다는것만 제외하믄.. 얼마나 파워가 딸리냐면 애엄마들이 타고 다니는 미니벤에도 따인다는 조롱을 받을 정돕니다.ㅡㅡ;;
아무튼 이 차는 트랜스미션 불량으로 2개월만에 트랜스미션을 통으로 갈았어요. 출고 2달만에요. 2년도 아니고 2달.
그후 3년 조금 넘게 더 타면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지만 트랜스 미션 갈고 나서는 차에 대한 애정이 떨어지며 대강 타고 댕겼네요.
와이프가 기아 리오를 5년간 20만 마일을 타면서 사고도 한번 크게 났지만 수리 후 잔고장 한번 없었고 옵티마 중고 10년된거 인수받아 2년간 7만마일을 타면서 에어컨 나간거 빼곤 전혀 문제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