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걸 업체에 맡기려다가 12만원이나 부르는 걸 듣고 그냥 제 손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게 가격이 12만원정도인데 제가 직접 사들고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공임을 12만원정도 부르더라구요. 제가 두번이나 물어봤습니다. 물건을 직접 들고가도 12만원이냐구요. 맞다더군요.
어떤 분이 매립까지 해서 그렇게 부르는 게 아니냐고 하셨지만 그렇다면 매립을 했을 때의 가격이 이렇다는 설명을 해줘야 맞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아니고 무조건 12만원이라고만 하는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뭔가 해보려고 처음으로 고무를 막상 빼고보니까 이걸 지금 왜하고 있나 싶은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로 귀찮은 느낌이 팍 하고 들었지만 일을 이렇게까지 진행시키고선 뒤로 물러설수도 없고 그냥 계속 진행을 하였습니다.
제가 산 건 단순한 물건이었습니다.
여기다가 그냥 꼽기만 하고 본체에다 연결만 하면 되는거니까요.
그러니까 선 정리만 아니었다면 굳이 이렇게 헤쳐놓을 필요는 없었다는 거죠.
그래도 일단 정리를 하지 않으면 거슬리는 건 사실이니까요.
막상 이렇게 해놓고 보니 휴즈박스가 안닫혀서 정말 곤란했습니다.
근데 obd 단자를 틀에서 빼내면 된다고 하기에 그렇게 해보니 결국은 닫는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완성된 모습입니다.
제가 산 건 전압을 체크해 너무 오랫동안 있으면 그냥 알아서 꺼지다가 전압이 높아지면 켜지는 거 같더라구요.
여튼, 이렇게 갖은 생쇼를 다해가며 했는데 생각해보니까요.
제가 하이패스 룸미러도 샀지 뭐예요.
아, 그냥 택배올거 다 받고서 할거면 그냥 한꺼번에 작업할 걸 그랬습니다.
그냥 성격이 급해서 이거먼저 해버렸는데 하고보니 나중에 비슷한 걸 또 해야 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