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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1 20:10
[자동차] M240i 2개월 3500마일 알맹이 없는 후기.
 글쓴이 : FRS1
조회 : 3,154  

한국엔 2시리즈가 멸종(?) 된 것으로 압니다. 아무도 관심 없으시겠지만 차알못 입장에서 간단 후기.

1.디자인 : 앞태: 이쁨. 전차였던 15년형 3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3시리즈는 얇고 얄쌍한 느낌이었다면 이건 날카롭지만 도톰한 느낌. 옆태 : 이쁨 라인이 가늘고 유려하지 않지만 도톰하니 균형있음. 뒷태 : 못생김. 하지만 도톰함.(섹시하게 빠진 것 보다는 도톰한걸 선호합니다. 개취) 다만 카본 레어스포일러와 팩토리 디퓨저 달린 버전을 샀는데 기본버전보단 훨 나음. 컨버터블 버전은 뒤에 뭔짓을 해놓아도 진짜 완전 못생김. 테일램프등의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라인이 정말 답이없는 디자인.

총평과 사견은, 개인적으로  시선집중을 너무나도 싫어하는 성향이라 ‘나 겁나 달리는 놈임’이라며 고성능임을 온몸으로 풍겨내는(고성능이 아님에도 고성능 스러운 외관을 가진)  여타 차종들과는 달리 수수한 외모에 비해 준수한 성능을 가져진게 맘에 듬. 약간 낮져밤이 처럼. 다만 궁딩이 디자인은 좀 더 신경 써줬으면 어땟을까..싶네요.

2.인테리어 : 그냥 평범. 재질은 그래도 프리미엄 브랜드다보니 적어도 싸구려 느낌은 없음. 근데 뭐 막 고급지지도 않음. 대시보드가 우레탄 인거 같은데 패턴을 약간 봉재해놓은 천 느낌을 줘서 맘에듬. 블루칼라로 군데군데 포인트 준건 나쁘지 않은듯. 전반적으로 평범함. 제네시스(실제로 한번도 못타봄)랑 비교하면 허접한 느낌일 듯. 제네시스가 실내를 기가막히게 뽑는다던데.

핸들이 M핸들임. 소재가 독틈함. 3시리즈는 가죽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무슨 스폰지 같이 푹신한 느낌이 있음.

총평은 그냥 좋게 말하냔 깔끔 정돈. 대체적으로 평범.


3.뒷자리 : 쿱이므로 좁음. 다만, 경쟁차종 대비해서는 넓은 편. 와이프가 덩치가 굉장히 작은데 3시리즈랑 큰 차이가 없다고 느낌.(하지만 수치를 굳이 안들이대도 179키 보통체격인 제가 타면 확실히 3보다 갑갑함.) 보통 체격의 성인 두명 태울만한데 대부분이 쿱이 그러하듯 장거리는 어려울듯.


4.연비 : 평범~구림. 스펙상으로는 복합연비가 갤런당 22마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현재까지 꾸준히 떨어져 현재 21.6마일쯤 나옴. 출퇴근 길 특성상 왕복 40마일 거리인데 프리웨이를 타지만 반은 시내주행 느낌, 반은 고속도로 느낌으로 탔음(길이 막히는 구간이 있어서) 게다가 스틱을 구매 했기 때문에 연비가 더구림.  운전자의 성향에 따른 차이가 분명 있겠지만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공식 스펙상 오토가 연비가 더 잘나옴.


5.운행관련 두서 없이 : 먼저  컴포트 모드와  스포츠 모드의 차이. 최근 나오는 많은 차들이 그러하듯 스포츠 모드를 켜면 기본 알피엠을 좀 도 쓰기에 차가 더 잘 나가는 느낌을 받으며, 실내 엔진 소음이 더 굵고 커지는 느낌을 주고 엑셀을 깊게 밟으며 4천 알피엠 이상 쓰면 나쁘지 않은 사운드를 들려줌.(제네레이터 소리지만 크게 이질감은 없음) 다만 저 알피엠에서는 소리가 영 안좋음. 차라리 기본 방음에 신경써서 저 알피엠에서는 소리가 차단되고 알피엠 쓸때만 증폭해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음.

 스포츠 모드를 켜면 핸들에 다소 무거워짐. 단, 충분하진 않은듯함. 많은 해외리뷰어들이 까는(또는 큰 단점으로 지적하는)부분인데 핸들이 가벼운편이고 세밀한 조종이 어려움. 고속에서 생각보다 핸들 수정이 잦음. 핸들을 꺽을 상황에선 문제 없지만 직선구간 고속에서 간혹 불안함이 느껴짐. 그래도 비먼데 ㅜㅠ

또한가지의 스포츠 모드 켤시 변화점은 서스펜션. 아답티브 M서스가 들어가서 스포츠 모드시엔 서스가 더 단단해 짐을 느낄수 있음.차알못이 그걸 어찌 느꼈냐면.. 노면이 안좋은 곳을 컴포트와 스포츠를 놓고 달려보면 느껴짐.  스포츠시엔 정말 노면 상태가 온몸으로 느껴짐. 작은 돌맹이 밟은거 까지.

재원상 0-60 마일은 오토가 4.4초, 스틱이 4.6초. 엑스드라이브(4륜)은 4.2초. 전자각도기 들고가 최대한 평지에서 테스트 해 본결과는 4.7초가 최고기록이었음.(수동이며 공차에 트렁크에 20키로 정도짜이 전자스쿠터만 하나 싣음) 고배기량 머슬카가 우글거리는 이곳에서도 크게 꿀리지 않아서 좋음.

M 퍼포먼스 이그져스트가 달려있는데 스포츠 모드 저단에서 엑셀 밟다가 발때면 익스져스트에서 그르륵하는 가래끓는 소리가 나는데 나름 매력적임. 이게 좋은게 컴포트 모드에서는 소리가 안나서 애간에동네 진입전 컴포트 모드로 두면 소리가 안나서 좋음

현재 M군을 제외한 비머에 탑재되는 ZF 8단 오토 평이 매우 좋은데에 반해 수동은 그냥 평범하다는 평이 많은것 같음(사실 잘 언급조차 안되는듯)

자동레브매칭 기능이 있는데, 수동에 익수치 않은 사람들에겐 편한 기능. ECU건들지 않는한 끌방법은 없음. 과거 몰았던 도요타 86수동에 비해서 느낌이 썩좋진 않음. 부드럽게 들어가기보단 약간 오바해서 말하면 힘으로 우겨 넣어야 하는 느낌. 특히 1단에서 2단 넣을때.. 해외포럼 보면 비머 수동이 원래 그렇다는 의견이 많은 듯. 86은 빨려 들어가듯 쏘옥 들어갔었는데.

마력과 토크도 준수한 편인데, 작정하고 밀면 제법 밀어주는 느낌남. 다만 터보렉이 없진 않은듯.

전반적으로 만족하며 타고 있음. 다만 M시리즈가 지나가면 괜히 쭈굴; 그리고 오토를 살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아주 가끔듬. 특히 막히는 길에서.. 비머가 수년안에 2시리즈부터 해서 수동을 단종 시킨다는 말이 있음. 적어도 북미 시장엔 안들여온다고.(아우디 S3도 구매 후보군 중 하나였는데 걘 북미용엔 수동이 없음)아직은 루머 수준 같긴하지만.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나중에 새로 차를 구입하더라도 이차는 20년이상 가지고 있으면서 수동차만의 매력을 가끔 느끼고 하는게 로망임.

쓸데 없이 긴글 읽으라 시간 써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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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ator 18-07-04 09:19
   
잘 읽었습니다.
이런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자료가 쌓여야 좋은 커뮤니티로 발전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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