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관심도 없고 이동수단으로만 사용하는 애정 없는 사람은
그냥 집앞에 세워두고 마실갈때나 몇번타고 딱히 바꿀 생각도 안하겠지만...
정말 관심많고 취미로 파고들어 즐기는 사람은
장비에도 돈 많이 쓰고, 각종 파츠들도 업그레이드 해보고, 휠셋도 이것저것 사서 타보고
본인 몸이 최고로 퍼포먼스 낼수있는 스타일이나 브랜드도 찾느라 이런저런 시행착오도 겪고
의류도 이 브랜드 저 브랜드 사면서 흔히 말하는 '돈지랄' 할겁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이해 못할수도 있겠지만 이해 할 필요도 없는거죠.
그냥 그사람이 인생 즐기는 방법이고 그 사람의 취미생활이니...
반대인 저의 경우 12년 동안 험하게 탄 앨란트라 맛이 완전 가서 폐차하러 폐차장까지 간신히
몰고가서 폐차시키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어려울때 역경을 같이 헤쳐온 동지를 배신하는 느낌이였음.
같이 간 와이프도 찔끔거리고... 와이프가 몰고온 새차 타고 집에 돌아올때
해서는 안될 짓한 사람마냥 마음이 영 찝찝했네요.. 물론 반나절 동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