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 하기는 싫지만 어쩌면 일본에서 통하기 어려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오승환이 자랑하던 돌직구가 국내 타자들 상대할때와 달리 헛스윙 유도를 하나도 못해내고 투구수가 늘어만 가는데 뚜렸한 결정구 없이 계속 같은 패턴으로 투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위타선으로 가는 상황이었길래 망정이지 힘있는 중심타선에 걸렸으면 위험할뻔 했습니다. 다음 등판때는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네요.그리고 알고는 있었지만 리그 수준이나특히 국내 타자들과 일본 타자들 수준 차이를 다시 확인하는 듯 해서 씁쓸하네요. 영상 잘보고 갑니다...
일본 선수들 실력이 확실히 좋기는 하네요.
자꾸 커트해내는데도 구종 패턴이 단조로워서 힘들어보입니다.
카도쿠라에게 배웠다는 포크볼이 제대로 장착되었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도 들고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단순한 패턴으로 저렇게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는데도
완전히 공략당하지는 않고 커트해내는게 고작이라 오승환의 공이 그만큼 대단하긴 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한가지 더.. 제구가 완전치 않고 대부분 높게 형성되는 걸로 보아
컨디션이 아직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저 공을 낮게 던져준다면 오늘보다 훨씬 더 좋은 내용 보여줄 듯 합니다.
한 경기지만 제가 봤을땐 길어야 5월까지 맡길것 같습니다.
힘들어요. 마무리는 삼진 잡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잦은 등판때문에 투구수 관리도 되어야 합니다.
스트라익에 오는 공을 한 선수도 아니고 대다수가 저렇게 커트해낸다는 건 오승환으로선 완전 독입니다.
던질공이 없어지는 거예요.
때로는 8회에도 등판해야하고 주자있는 상황에서도 등판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단조로운 공으로 쪽바리들 상대하는 건 힘들것 같습니다.
연습경기때 이런저런 기사뜨면서 띄워주길래 혹시나 했지만, 본게임 들어가니 역시나네요.
직구 타이밍 노리고 들어오는 타자들을 솎아낼만한 다른 결정적 구질이 없다는게 너무 큽니다.
더구나 돌직구 자체도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가 없고, 오늘처럼 단순 파워피칭만 해서는 여우같은 일본 타자들 공략은 힘들겁니다.
갠적으론 해외진출한 선수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 생각하기에 공대신돌을 던진다는 오승환도 성공하길 빌지만, 첫경기에서 이렇게 우려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과연 이번 시즌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일본 타자들이 오승환 분석을 제대로 하고 나온거죠
첫 시즌 첫 경기라곤 하지만 바로 옆나라고
그간 경기 모습 영상 통해 무지 분석 했을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큰스윙 없이 원래 일본 타자들 성향이기도 하지만
더욱 더 맞추는데 주력한 모습이 커트로 이어진게 아닐까 싶네요.
너무 높은공 말고 적당히 높은공으로 유인구 쓰면 좀 나아질듯 싶어요.
내가 보기엔, 일본타자들이 오승환 공을 맞추기에 급급한 거 같은데... 오승환은 계속 직구로 스트라이크 던지고, 저렇게 많이 맞춰도 변화구 이외에는 안타로 만들 능력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그렇게 많이 맞춰도 제대로 맞는게 없다는게 웃기잖아요... 파울만 만드는게 고작임...ㅎ
오승환 데뷔전이고 너무 급하게 잡으러 들어가니까 일본선수들의 쪽바리근성으로 투구수가 많아진겁니다...
평소 오승환의 공이 아니네요.
전체적으로 공이 높고 제구가 안됐으며 결정구인 돌직구 구속도 제대로 안나오고 볼이 높았어요.
그러다보니 타자들의 눈에 공이 잘 보였던거죠.
그나마 구위가 좋으니 맞춰도 정타가 나오지 않았던거고
커트라기 보다는 공의 파워에 타자들의 배트가 밀려서 파울이 많았지요.
안타맞은 공도 정타가 아니라 배트가 밀려서 빗맞은 안타성이구요.
몸상태와 컨디션이 본 궤도에 올라가면 충분할거라 보입니다.
공이 낮게 안들어가니까 저렇게 파울볼 커트가 쉬운겁니다. 오늘 제구가 않좋았나보네요. 대체로 높게 들어오는와중에 낮게 들어가니까 타자눈에는 낮은볼에는 방망이가 안나가죠... 투구수가 많아지구요.. 공이 낮게 제구가 되야 공한개차이로 스트라이크 땅볼유도 헛스윙이 쉬운데 오늘 그 제구가 안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