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만루포 폭발' 한화, KIA에 재역전승
기사입력 2011-07-02 20:57
[OSEN=광주, 이상학 기자] 한화가 KIA에 타격전 끝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따냈다.
한
화는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 터진 강동우의 만루홈런과 8회 이여상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11-7로 승리했다. 전날 대패를 깨끗이 되갚으며 KIA와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6패로 앞서나갔다.
반면 KIA는 41승31패가 됐지만 3위 SK가 넥센에 패한 바람에 2위 자리를 지켰다.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 2사 후 장성호가 KIA 선발 양현종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우익선상 2루타로 나간 뒤 최진행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장성호는 역대 5번째 통산 1000득점 돌파. 3회에도 한화는 2사 1·2루에서 최진행이 다시 한 번 좌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리드했다.
그러자 KIA도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치고 나가며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이범호가 한화 선발 장민제의 초구 몸쪽 높은 140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장외로 넘어가는 시즌 14호 홈런.
한화가 5회 이여상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를 잡자
KIA도 재반격했다. 5회 1사 1루에서 나지완이 장민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122km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투런포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나지완은 시즌 5호. 계속된 공격에서 KIA는 차일목의 안타와
이종범의 볼넷으로 잡은 1·2루에서 김주형과 안치홍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그러나 한화의 저력도 대단했다.
6회 고동진과 전현태가 연속해서 대타 안타를 터뜨리고, 한상훈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며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1번타자 강동우가 KIA 구원 손영민의 2구째 몸쪽 높은 124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역전
만루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9호 홈런. 순식간에 6-7로 역전당했지만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 재반격에서 김상현의
중전 안타로 잡은 2사 1루에서 차일목이 우측 깊숙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7-7 동점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한화의 힘이 더 셌다. 8회 1사 후 한상훈과 이대수가 KIA 김진우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쳤다. 이어 강동우가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여상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다시 리드잡았다. 계속된
2·3루에서 장성호까지 우익수 앞 깨끗한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성호와 최진행은 나란히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3번째 투수 마일영이 3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마무리
투수 박정진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KIA 3번째 투수 김진우가 1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복귀 후 첫 패를 당했다.
.이상학씨....무섭네요....ㄷㄷㄷ끝난지 얼마나 ㅤㄷㅚ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