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볼을 꼭 하겠다는게 아니라
후반부 승부처에서 작전을 할수도 있다는 얘기다"
- 취임인터뷰에서 스몰볼을 한다는 얘기냐는 질문에 했던 대답.
뚜껑을 열고 보니 1회 2회 안가리고 닥 힛앤런, 번트
문제는 대부분의 그 짓거리가 실패했다는것 ㅋㅋㅋ
특히 주목할 대목은 감독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정도가 심한 게임에서
필패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는것.
"4월에 승수 쌓아서 코시나 플옵 직행하겠다"
- 현실은 4월에 쌓이는 연패로 중후반에 살아나도 포시 싸움이라도 할수 있을지 의문
로이스터때도 4월 별반 좋지 못했긴 하다.
그러나 이것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게.
로이스터는 4월에 져도 이유가 있는게. 4월에는 타자 재량껏 마음대로 스윙을 하게 놔뒀다는것.
즉 중후반기에 롯데타자들이 엄청난 페이스로 터졌던 이유는 바로 이 4월에
자기스윙감을 찾게 만든게 그 토대.
그런데 양승호구는 뻑하면 어떻게든 갖다맞추라는 힛앤런과
1~2루간으로 무조건 보내라는 지시를 내리고 있는 상황.
(우타자 일변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롯데타선에서 1~2루간은 밀어쳐야만 가능하다)
덕분에 연패는 연패대로 하고 선수들은 스윙감도 못찾고 있는 상황
즉 4월에 지더라도 중후반기에 수직상승을 기대할수 있었던 로이스터때와는 달리
4월에 지는것만 같고 중후반기에 상승을 기대할수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것.
"김수완, 허준혁이 1이닝도 못막아줘서..."
- 올시즌 가장 크게 대승한 삼성전 경기후 인터뷰에서 한 말..
대승한 날조차도 자기 선수를 까는 이 담대함 ㅋㅋ
거기다 쟤들은 신인급 선수들인데 자신감 복돋워줘도 잘할까 말까할 애들을
절케 까대니 참...
거기다 이 날은 투수운용도 ㅄ 인증이었다.
삼성은 4실점이나 한 안지만을 7회에도 올렸다.
이후 안지만은 다음선발 경기에서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끈다.
김수완 허준혁은 아직도 올라올때마다 난타당하고 있다.
아직 페넌트레이스 초반이고 시즌은 갈길이 멀다.
지금 이재곤 상태봐라 올라오는 족족 얻어맞고 있다.
이런식으로 선발로테이션에 문제가 발생하면 김수완이나 허준혁중 하나가
선발 올라갈수밖에 없다.
그런데 페넌트레이스 초반에조차 1이닝도 안던지게 하고 있다는거다.
이래서 얘들이 과연 필요한 시점에 선발로써의 감을 찾아서 로테이션에 합류가 가능할까?
이 날 경기는 롯데가 이겼지만 투수운용 측면에서 페넌트레이스라는 장기적 측면을 보면
안지만을 충분히 던지게 해서 감독이 믿고 있다 라는 안정감을 느끼게 된
삼성이 장기적으로 볼때 진정한 승자일것이다.
"이승화는 30타석까지는 지켜볼 생각이다"
-이승화의 타격부진에 대한 질문에 했던 대답
공개적으로 선수와 약속한 30타석 조차도
20타석가량이 되어가며 선발에서 제외시키고 대타로 기용하는것으로
이미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는 양승호구..
이승화 지금 짜증날정도로 못하고 있는건 맞다. 제발 그냥 빼라는 심정인건 사실이지만
감독이 자기 입으로 저렇게 약속까지 했으면 최소한 그건 지켜야할거 아닌가..
선수와의 신뢰를 저버리는 감독밑에서 과연 좋은 성적이 나올수 있을까???
이외에도 적으려면 정말 끝도 없이 많다..
진짜 로이스터 해임되고 다른 감독 물색할때
그래도 기본전력이 있는데 누가 해도 어느 정도는 하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양승호구의 이 신화적인 감독능력은 정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