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엔 그다지 나쁜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메이저계약이 현실적으로 힘든상황에서
찬호형 커리어와 나이 재력이나 가정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때 마이너생활은 좀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야구선수라는 직업이 가족과 함께하기에는 너무 고달픈직업입니다. 더군다나 장거리이동
이 잦은 미국생활은 일반인들은 생각하기 힘든 부분들이 너무나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본인들이 찬호형입장이라면 부족한것하나없는 커리어인데 또다시 힘든 마이너생활하면서
가족과 떨어져서 국위선양하기위해 무조건 도전만 하라고 한다는건 남일이라고 말함부러 하는거죠.
찬호형도 인간이고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영웅으로서 유종의미를 거둘때까 된듯합니다.
솔직히 찬호형이 일본에가서 후진성적을 거두게될까봐 그렇게 돼면 언론이나 일본야구팬들에게
개무시당할까봐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하고 걱정도 많이 됩니다.
하루빨리 우리프로야구에서 찬호형의 피칭을 보고싶은 마음또한 간절합니다.
하지만 이건 제 어린시절 영웅에대한 소망일뿐이구요. 개인적으로 한가정의 꾸리고있는 가장의
입장에서 봤을때 찬호형의 선택은 나름대로 도전과가족이라는 두가지를 가지고 갈수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클조던이 갑자기 야구한다고 했을때 주변에서 상당한 반대와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지만
마이클조던은 자기의 생각대로 행동했고 그것을 제지할수 있는것은 없었습니다.
마이클조던은 최고의 선수였기 때문이죠.
찬호형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찬호형의 선택을 아쉬워할순 있겠지만 그어떤
이유로도 찬호형의 선택을 반대하거나 비난할 명분이 없습니다.
찬호형도 인간이고 우리에게 너무나도 많을것을 주었고 국가의 부름에 항상 응할줄 아는
남자였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코리안특급 박찬호라면 자신이 가는길을 선택할 충분한 자격과 권리가 있습니다.
저는 제 마음속의 영웅이 어떤식으로 야구인생을 마무리하는지 지켜보고 조용히 응원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