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또 자칭 존문가 나오셨네 코치스탭 및 해설자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문동주 투구폼은 부드럽고
힘을 싣는 투구를 한다는건데 그리고 투수 무브먼트는 뒤에서 보는 각도마다 다르게 보입니다
실제 데이터로 보면 상하 좌우 무브먼트 다 준수한게 문동주임
그리고 댁이 칭찬하는 투구폼 좋은 오타니 토미존 인저리 이력있고
그것때문에 팔꿈치에 과부하 많이 주는 스플리터 줄이고 다른 구종을 많이 던지는거 아실려나 모르겠네
ㅋㅋㅋㅋ 님아... 지금 문동주 저리 틀 잡아놓은 사람이 한화 2군 감독 최원호인데 이사람 피칭 논문으로 석/박사 학위까지 땄을정도로 이분야 최고 전문가임다...작년부터 2군에서 공들여 다듬은게 지금의 결과구여... 글고 딱봐도 하체 밸런스 잡힌상태로 중심축 제대로 이용해서 던지는구만 뭔 팔힘만으로 던진다는거임?
보아하니 되게 옛날 사고방식에 갇히신 것 같은데 님이 정석으로 생각하는 그런 투구폼은 키 180은 커녕 170대 초중반에 말라깽이들 넘쳐나던 시절에 나온 매커니즘입니다. 하드웨어가 워낙 후달리니까 구속+구위에 한계가 있었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나온 개념이죠.
좀 설명을 해보자면, 하드웨어가 좋은 선수들은 높이와 무게를 살려서 마치 해머처럼 체중을 실어 찍어누르듯 던지는 게 효율적입니다. 반면 체구가 작은 선수들은 그게 안 되니까 무게 중심을 낮추는 대신 최대한 스트라이드를 넓게 벌리면서 가속구간(새총 고무줄 당기는 거 생각해보시길)을 길게 잡습니다. 움직임의 폭이 커지니 밸런스를 잡는데 더 애먹을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하체 이용이니 중심축이니 하는 것들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거죠.
즉 님이 생각하는 투구폼이 정답이 아닐 뿐더러 상체로 던지는 투구폼이 팔 힘만으로 던지는 건 더더욱 아닙니다. 그 상체위주 투구폼도 다 과학적 토대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거예요.
참고로 투구폼이 정형화 된 늪프도 이젠 그렇게까지 안 해요. 무려 165km를 던지는 사사키는 말할 것도 없고 현 늪프 최고투수 야마모토는 키 180도 안 되는데도 상체위주 투구폼입니다.
ㅋㅋ 진짜 야구공이나 던져 보고 이야기하는건지...
오른발 얘기가 더 웃김... 투구후 킥킹은 사람마다 몸생김이 달라서 차이가 나는 거임...
문동주가 오타니보다 더 역동적인데...
공끝을 챌 때 최대한 체중을 최대한 실어주기 때문임...
그럼.. 오타니는 체중을 안싣느냐? 그건 아님...
오타니가 문동주보다 키가 크고 팔다리도 좀 더 길 거임...
당연히 스트라이드도 더 길거고...
같은 조건이라면... 스트라이드를 길게 가져가는 투수가 볼스피드나 회전수가 더 많음...
문동주 투구폼가지고 오래 못간다는 건 진짜 망상임...
최신 트렌드에 맞는 투구폼임...
80~90년대에는 놀란라이언의 영향으로 많은 투수들이 와인드업을 하고.. 하이키킹을 했음...
박찬호도 초기 마이너시절에는 엄청난 하이키킹을 했고...
물론, 그 당시도 셋포지션 동작으로 투구전 동작을 최대한 절제해서 던지는 특급투수들도 있었음...
대표적인게 페드로 마르티네스였고...
최근 트렌드는 불필요한 동작을 없애서 에너지낭비를 줄이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음...
메이저까지 갈 것도 없이... 우리 야구 레전드인 최동원과 선동열을 보면 됨...
최동원은 그 당시 많은 어린아이들이 따라했었고...
선동열의 등장이후에는 선동열을 많이 따라했지...
최동원의 투구폼은 와인드업과 하이키킹의 전형이었고... 보기에 몸에 엄청 무리가 갈 것같은 동작이었음...
그래도 선수생활 오래함..(물론, 롯데 우승시키던 시즌에 혹사당해서 예상보다 빨리 은퇴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