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능력을 인정해야 한다" 적장도 100% 승복 '감탄 박수'
[OSEN=손찬익 기자] 적장도 인정한 완벽투였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뛰어난 능력을 인정했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4승째.
팀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루어데스 구리엘이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마커스 세미엔, 랜달 그리척, 대니 잰슨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토론토는 보스턴을 8-0으로 격파했다.
보스턴 매체 '보스턴 헤럴드'에 따르면 코라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의 능력을 인정해야 한다. 완급 조절 능력이 뛰어나고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의 속구와 커브 그리고 체인지업 모두 우리 타선을 압도했다. 류현진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이에 대해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