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투수코치 "류현진, 지난해보다 몸이 더 좋아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피트 워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코치는 토론토에서 두 번째 시즌을 준비중인 선발 류현진을 칭찬했다.
워커 코치는 22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내눈으로 보기에는 지난해보다 더 몸이 좋아진 거 같다"며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그는 '오프시즌 기간 류현진이 한국에 있었는데 어떻게 훈련 상황을 점검했는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고 "류현진은 오프시즌 기간 열심히 훈련했고, 좋은 모습으로 캠프에 왔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은 지난해 활약을 올해도 이어가기를 원하고 있고, 오프시즌부터 열심히 훈련해왔다. 지금은 아주 좋은 상태로 리더 역할도 맡고 있다. 이곳에 와서 기쁜 모습"이라며 류현진의 상태를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캠프에서 공식 소집 이후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워커는 "불펜 투구도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 투구 수를 50개까지 소화했다. 투구량을 끌어올리고 있는중이다. 상태가 아주 좋다"며 류현진의 시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차례 불펜 투구로 페이스를 끌어올린 류현진은 다음주 야수조가 공식 소집되면 라이브BP를 소화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