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1-01-13 14:08
[KBO] 이정후 ML행 "파워? 필요 없다. 지금처럼 하면 충분하다"
 글쓴이 : 여름좋아
조회 : 2,918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0&aid=0000755973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나성범(NC)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되면서 외야수들의 메이저리그 입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일본의 니시카와도 성공하지 못하며 한.일을 대표한는 외야수들이 메이저리그 땅을 밟지 못했다.

그렇다면 어떤 선수가 가능한 것일까. 전문가들은 이정후(23.키움)를 주목하고 있다.

다음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는 이정후가 가장 유력하다는데 이견이 없다. 중요한 건 메이저리그의 판단이다. 메이저리그는 과연 이정후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결과는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이정후에 대해 대단히 높은 평가를 하고 있었다. 괜히 에이전트들이 그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랜 세월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를 했던 A는 "이정후는 매력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스카우트들 사이에선 '제 2의 후안 피에르'라는 표현을 쓴다. 피에르 만큼의 스피드는 아니지만 빠르고 정확하며 센스가 뛰어나다. 수비도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고 내야 안타를 많이 뽑아낼 수 있는 수준의 주력은 갖고 있다. 무엇보다 참을성이 좋다. 공이 맞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 또한 목표를 정하면 그 목표를 잘 이뤄내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삼진을 줄이고 볼넷을 늘리겠다고 마음 먹으니 올 시즌 그대로 됐다. 꾸준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기대를 갖게 한다. 그를 필요로하는 팀이 꼭 나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공.수.주의 균형을 갖고 있는 선수다. 발이 놀랄 정도로 빠른 것은 아니지만 주루 센스가 있고 수비 밤위가 넓어 자신의 주력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이런 부분에 주목을 하고 있었다.

특히 정확성이 빼어난 선수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정후는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유형의 선수임에도 늘 4할에 가까운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잘 치는 선수라는 것을 뜻한다. 이런 장점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여기서 궁금한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파워다. 이정후는 파워 히터는 아니다. 지난 시즌 파워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개인 첫 두 자릿수 홈런(15개)를 치기는 했지만 노력에도 한계는 있다.

그가 갑자기 30개의 홈런을 치는 거포가 될 수는 없다. 혹시 이런 부분이 메이저리그 행에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을까. 메이저리그가 워낙 파워 있는 선수들의 경연장이기 때문에 그렇다.

김하성이 내야수로서는 꽤 매력적인 장타력을 갖고 있는 것이 메이저리그행에 큰 도움이 되었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그러나 동부지구의 한 스카우트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지금 정도의 파워만으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스카우트 B는 "이정후가 여기서 더 파워를 키울 필요는 없다. 어차피 그를 원하는 팀이 홈런을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보다 많은 안타를 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메이저리그는 KBO리그를 수준 있는 더블A 수준으로 평가한다. 이런 리그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정후는 한 번도 정체된 적이 없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노력해서 채우며 성장하고 있다. 많은 스카우트들이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오히려 구장 규모가 큰 홈 구장을 갖고 있는 팀들에서 관심이 많다. 좌우 중간을 가르는 갭 히팅이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모자란 홈런은 2루타와 3루타로 채울 수 있다. 메이저리그의 큰 구장에서 맘껏 질주하는 이정후를 상상하는 건 대단히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파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면 이정후는 보다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파워가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넘는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면 더 큰 활개를 칠 수 있게 된다.

서부지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C는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 꾸준히 지금같은 수준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많은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스카우트들의 이런 평가는 이미 업게에 다 소문이 나 있다. 많은 에이전트들이 관심을 갖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모든 스카우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관심도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이정후는 매우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를 노크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 온 뒤에도 성장판이 닫히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한다. 대단히 유리한 조건이다. 적응력이 뛰어나고 습득력도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치가 더 높다. 다시 강조하지만 지금처럼만 페이스를 잃지 않고 잘 성장해 나가면 된다. 그가 메이저리그를 원한다면 그 뜻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mksports@maekyung.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큐티 21-01-14 08:06
   
그래도 성장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받는거라 파워는 좀더 키워야할것 같네요.
지금 상태로 미국에 가면 어차피 똑딱이로 분류될텐데 도루능력까지 뛰어난건 아니라 입지가 애매해질수 있음. 결국 장타율을 더 끌어올려야 경쟁력이 생기겠죠.
아라미스 21-01-14 11:04
   
메이저에선 이정후보다 파워 훨 좋은 애들도 파워 올리고 장타력 끌어올리려고 안달인데...
신서로77 21-01-14 11:10
   
이정후는 태도나멘탈도 좋아 보인다...이런선수는 게속발전하고 안주하는 스타일이 아님...
글봄 21-01-14 17:08
   
한류 덕분도 있는 것 같아요. 한국 이미지가 세계적으로 좋아지다보니 한국선수 평가도 좋아진 것 같아요. 예전보다는요
진빠 21-01-15 03:17
   
파워를 위해서 스윙메커니즘을 바꾼다면 반대...

벌크업을 한다면 찬성...
Republic 21-01-15 05:53
   
올해부터 현재 킥 자세로  홈런이 많아지면
파워는 충분하다  이 말이 맞고
장타를 위해 레그킥으로 변경하면 크보에선 장타 꽤 나오겠지만
메이저에  빠른 구속과 무브에 고전하겠죠.

근데 현재 킥 자세는 토텝  정석도 아니던데..
짐헨드릭스 21-01-16 09:50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걸맞는 선수는 아닌것 같은데. 역대전적 일본하고의 경기에서 크게 활약한 적이 한번도 없었고. 더군다나 주루능력 좋은 선수가 아님. 메이저리그 투수들한테 견재 아웃 엄청 많이 당할듯한 도루능력이고. 믿을건 타격인데, 그 타격이 강속구에 잘 맞출수 있을 지가 의문.

유독 강정호가 정말 천재형 타자였던거지. 타자로서는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음.
 
 
Total 40,34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69962
40208 [잡담] 대가리가 쓰레기도 아닌데 왜 쓰레기봉투를 대가리… (1) 가생아나야 10-03 6340
40207 [잡담] 야구 싫어하는 타 종목 팬들 보면 배아파서 그런 거… (2) 가생아나야 10-03 6310
40206 [잡담] 대만한테 덜미잡힌게 한두번도 아니지만 (3) 파김치 10-03 6722
40205 [KBO] 아시안게임 강백호 11타수 1안타 2타점 5삼진 ㄷ (2) 나를따르라 10-03 6530
40204 [기타] 대만에 0:4 대패 (6) Verzehren 10-02 6597
40203 [KBO] 야구팬이지만 .. (2) 신서로77 10-02 6124
40202 [잡담] 솔직히 WBC 광탈하고 대만 일본한테 맨날 져도상관없… (11) 팩폭자 10-02 6572
40201 [잡담] 한국 야구는 딱 우물안 개구리임., (2) 뿌잉뿅 10-02 5985
40200 [잡담] 진짜 프로야구 선수들 대단하다.. (6) 일중뽕싫어 10-02 6796
40199 [잡담] 한국 야구= (2) 축빠라서 10-02 5900
40198 [잡담] 아시안 게임 야구.. 한국 대 대만 편파 판정 맞네요. (8) 일중뽕싫어 10-02 4078
40197 [잡담] 한국 야구는 중국 축구랑 비슷한 포지션인듯 (3) 항문냄새 10-02 3694
40196 [KBO] 아시안게임 (12) 큐미루브 09-27 4977
40195 [KBO] 야구는 경기수 줄이자. (8) 똑바러사라 09-27 4945
40194 [MLB] 근데 김하성 믈브 씹고 있는거 맞음? (23) 팩폭자 09-26 5817
40193 [기타] 인기 절정의 야구단 사바나 바나나스를 파헤쳐 본다 (1) NiziU 09-17 6270
40192 [MLB] 그렇게 날아다니는 오타니도 천적이 존재하네요 (2) 천의무봉 09-14 6428
40191 [잡담] 한국 야구가 망하든말든지 관중수는 커리어하이 (38) 피테쿠스 09-11 7124
40190 [잡담] 야구나 다른 프로 스포츠나 (14) 자루 09-08 5426
40189 [기타]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타이완 경계령 (3) 천의무봉 09-03 6931
40188 [KBO] 한국 야구가 망해가고 있는 이유 (17) 코딩바보 09-03 8418
40187 [KBO] 안우진 토미존 확정 (1) 아쿵아쿵 09-03 6257
40186 [KBO] 정규 우승은 엘지가 정배이긴한데 (2) 열혈쥐빠 09-02 5481
40185 [잡담] 아시안게임 야구 2군이나 실업팀 내보내길.. (10) 천의무봉 08-28 7088
40184 [MLB] 류현진, 5이닝 2자책 5K '시즌 3승' (2) 나를따르라 08-27 9000
40183 [MLB] MLB 야구선수 인기,명성 순위 사이트 (2) 한빛나래 08-25 7726
40182 [MLB] 역대 최악의 먹튀 탄생 (6) 둥근나이테 08-25 862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