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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22 10:36
[MLB] 류현진, 왜 작년에는 워렌 스판상을 받지 못했을까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163  


류현진, 왜 작년에는 워렌 스판상을 받지 못했을까 [김재호의 페이오프피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왜 1년전에는 이 영광을 누리지 못했을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020년 워렌 스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지역 매체 '오클라호만'의 보도였다.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8시 현재 이 소식을 유일하게 전한 매체다.

나머지는 조용하다. 워렌 스판상 공식 채널은 아직까지 조용하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별다른 언급이 없다. 단순히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지만, 최초 보도 이후 반나절이 다되가도록 조용한 것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류현진은 2020년 워렌 스판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크게 축하받는 분위기는 아니다. 어찌됐든, 중요한 사실은 류현진이 2020시즌 '최고의 좌완 투수'에 선정될 자격이 충분했다는 것이다.

2020시즌 규정 이닝을 채운 좌완 투수는 총 열 명이다. 류현진은 이중 댈러스 카이클(화이트삭스, 1.71)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평균자책점(2.69)을 기록했고, 프램버 발데스(휴스턴, 76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탈삼진(72개)을 잡았으며, 피안타율은 카이클(0.218) 마르코 곤잘레스(시애틀, 0.222)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0.234).

1위는 아니었지만, 전 부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그는 소속팀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팀내에서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소화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소속팀 토론토가 국경 이동 문제로 임시 홈구장, 그것도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홈경기를 했다는 점도 감안해야한다. 이미 다른 상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올MLB 새컨드팀에 선정됐다.

여기서 드는 아쉬움 하나. 왜 지난해에는 이 상을 받지 못했을까? 사실 류현진은 2020년에도 잘했지만, 2019년은 더 빛났다. 메이저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가장 낮은 2.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워렌 스판상은 패트릭 코빈에게 내줬다. 코빈이 자격이 없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는 류현진보다 많은 202이닝을 소화했고 탈삼진도 238개로 류현진을 압도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3.21로 높았다.

이 상의 성격을 알게되면 어느정도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게된다. 워렌 스판상은 '최고의 좌완 투수'라는 애매모호한 시상 기준을 갖고 있는 상이다. 시상 주체는 오클라호마 스포츠 명예의 전당. 이들은 연고지 출신 명예의 전당 멤버 워렌 스판의 이름을 딴 상을 1999년부터 제정해 시상을 해왔다. 랜디 존슨(1999, 2000-2002) 앤디 페티트(2003) 돈트렐 윌리스(2005) 요한 산타나(2004, 2006) CC 사바시아(2007-2009) 데이빗 프라이스(2010) 지오 곤잘레스(2012) 카이클(2015) 존 레스터(2016) 클레이튼 커쇼(2011, 2013-14, 2017) 블레이크 스넬(2018) 코빈(2019)이 이 상을 받아왔다.

매년 시상식을 열어왔다. 이전에는 오클라호마주 거스리라는 곳에 있는 매소닉 템플에서 시상식을 열어왔지만, 2008년부터 오클라호마시티로 장소를 옮겨왔다. 오클라호마 스포츠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오클라호마주에서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운동선수를 기념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오클라호마 스포츠 명예의 전당과 이들이 운영하는 유소년 선수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금 마련이 주 목적이다.

사실상 워렌 스판상은 '시상식 행사를 위한 상'의 성격이 짙어보인다. 오프시즌기간 미국에 없고, 그래서 시상식 참가가 어려운 선수를 외면한 감이 없잖아 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상식 행사가 취소됐다. 시상식이 열리지 않으니 그냥 조용히 넘기는 분위기다. '차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뭔가 뒷맛은 개운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없었다면, 류현진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

페이오프피치(payoff pitch)는 투수가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던지는 공을 말한다. 번역하자면 ’결정구’ 정도 되겠다. 이 공은 묵직한 직구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예리한 변화구, 때로는 한가운데로 가는 실투가 될 수도 있다. 이 칼럼은 그런 글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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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20-12-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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