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12-03 04:25
[MLB] 美언론 극찬 류현진 스타일 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냐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708  


류현진 스타일,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냐.. 美언론 '극찬'


▲ 류현진은 포심과 투심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 더 위력적인 투수로 성장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아무리 변화구가 좋아도 결국 투수의 투구는 절반이 패스트볼 계통이다. 패스트볼이 살지 않으면 변화구의 위력도 반감되기 마련이다. 역대 최고의 투수들은 항상 위력적인 패스트볼이 있었다.

그렇다면 류현진(33·토론토)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선수가 될 수 있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 이후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확연하게 떨어졌다. 수술을 받기 전인 2014년 류현진의 포심 평균구속은 90.9마일(약 146.3㎞)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89.6마일(144.2㎞)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 변수로 컨디션 조절에 변수가 있었다고 해도, 어쨌든 류현진의 포심 구속은 매년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류현진은 예전보다 낮아진 그 구속으로도 지난해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 올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를 차지했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는 2일(한국시간) 류현진이 구속 저하를 포심과 투심패스트볼의 분리, 그리고 로케이션의 힘으로 만회했다고 분석한다. 공을 어떻게 던지느냐, 어디로 던지느냐에 따라 같은 구속으로도 위력은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팬그래프’는 스트라이크존을 상·중·하 3단계로 분리했을 때 가장 피안타율이 적고 헛스윙 유도가 많은 코스는 높은 쪽이라고 했다. 그것도 높은 쪽에서 타자의 몸쪽으로 붙거나 바깥쪽으로 빠지면 더 위력적이라고 했다. 반대로 제구가 잘못 돼 가운데 몰리면 자연히 피장타율이 높아지고, 생각보다 낮게 던지는 게 능사가 아니라고 봤다. 발사각 혁명으로 어퍼스윙이 늘어난 영향이 있고, 높은 코스보다는 피장타 허용률이 훨씬 더 높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이 분석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류현진 포심의 낮은 쪽 코스 구사는 2016년 13.3%, 2017년은 14.5%였다. 2018년도 13.2%였다. 그런데 2019년은 8.3%로 낮아졌고, 올해는 3.3%까지 줄었다. 극적인 수치 변화다.

‘팬그래프’는 구종 추가를 통한 효율적인 분리를 으뜸으로 삼았다. 이 매체는 “2018년부터 류현진은 싱커(투심)를 레퍼토리에 추가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두 구종(포심·투심) 사이에 수직적인 구분이 더 많이 이용하며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두 구종을 모두 던지면서 양쪽의 장점을 살리는 방법을 찾아냈다. 투심은 더 많은 땅볼을, 포심은 더 많은 헛스윙을 유도했다”고 칭찬했다.

2S 카운트처럼 승부를 걸 때는 높은 쪽에 과감한 포심을, 그리고 맞혀 잡아야 할 때는 낮은 쪽의 투심으로 상대를 공략하면서 효율을 극대화했다. 상대 타자에게 투심이 각인된 상황에서 포심의 효과가 증대됐다는 분석은 계속 나왔다.

‘팬그래프’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단언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멀티패스트볼 방식을 다른 투수들도 좇아야 할까. 회의적”이라면서 “누구나 첫 패스트볼(류현진의 경우는 포심)의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 투심을 던질 수 있는 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모든 투수가 류현진이 하는 대로 하게 한다는 실현 가능한 계획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12-03 04:25
   
 
 
Total 40,34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69916
40289 [기타]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투척한 20대 붙잡혀.. 천의무봉 03-17 1760
40288 [잡담] 서울시리즈 티켓예매 근황 (1) 룰루랄라 03-16 1857
40287 [MLB] 서울시리즈 Day1 입국,첫훈련 룰루랄라 03-16 1398
40286 [기타] 일본인은 걱정할 필요없는 데...(본인들 모습을 거울… (2) 낙의축구 03-16 1661
40285 [기타] 날계란 던진 20대 검거 및 왜본 네티즌 발작. 룰루랄라 03-16 1770
40284 [MLB] 에레이 다저스 입국모습 (2) 룰루랄라 03-15 2156
40283 [MLB] 고척돔 시구 윤석열은 아니겠죠? (1) 낫씽투 03-14 2018
40282 [NPB] ‘157km’ 던지고 “구속 안 나왔다” 불만 토로 - 록… (2) 룰루랄라 03-11 3552
40281 [기타] 최근 야구 대회와 아시아 대회 휩쓰는 일본 난할수있어 03-11 1691
40280 [KBO] '국대 출신' 전직 야구선수, '마약 투약 혐… 아로이로 03-10 1994
40279 [잡담] 엘리트 스포츠를 추구하는 한국에선 야구의 경쟁력… (1) 침어낙안 03-09 1624
40278 [기타] 한국 야구가 미국, 일본처럼 국제경쟁력 못 갖춘 이… (16) 천의무봉 03-03 3604
40277 [잡담] 야구 게시판 죽었네. (5) 소신 03-03 2648
40276 [잡담] 류현진을 너무 띠엄띠엄보는거 아니가요? (17) 그런대로 02-26 5011
40275 [KBO] 이번 중계권 협상한거 내가 잘 이해를 못해서 그러는… (4) PowerSwing 02-23 3579
40274 [KBO] 헨지니 한화와 8년 170억 (11) 룰루랄라 02-22 3686
40273 [잡담] 이치로 스즈키의 놀라운 야구 능력 (1) 짱깜 02-20 3865
40272 [KBO] 류현진 한화 복귀 임박? "최종 결정 기다리는 중" (7) 나를따르라 02-20 3074
40271 [MLB] 아시아인 내야수 최초 골든글러브 수상한 김하성 수… (1) 샌디프리즈 02-18 3684
40270 [MLB] 작년에 최지만 무슨 일 있었나요? (3) 천의무봉 02-17 3300
40269 [KBO] KIA 김종국 감독 직무정지 (1) 아쿵아쿵 01-28 6225
40268 [기타] 선동렬 일본프로야구 데뷔해 부진부터 그뒤에 대활… (6) 샌디프리즈 01-25 6564
40267 [기타] 선동렬 아마시절 메이저리그에서 탐을 냈습니다 (15) 샌디프리즈 01-23 6551
40266 [잡담] 최고의 투수와 최고의 타자가 있는데도 키움 꼴등했… (2) 천의무봉 01-16 6545
40265 [KBO] KBO의 또다른 악수..... (9) 고칼슘 01-09 8824
40264 [잡담] 이정후, 김하성, 오타니, 고우석 (8) 천의무봉 01-01 10567
40263 [잡담] 오타니랑 김연아랑 비교하면 누가 더 대단함? (37) MeiLy 12-24 126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