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12-02 12:13
[MLB] 팬그래프 "류현진은 '천재'"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818  

류현진의 '진회'하는 패스트볼..팬그래프 "류현진은 포심과 싱커로 땅불과 헛스윙 유도하는 '천재'"


류현진
2018년전까지만 해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ERA)은 3점대 중반이었다.

그랬던 것이 2018년 갑자기 1점대의 ERA를 기록했다.

2019년에도 1점대의 ERA를 기록하다 후반에 체력이 달려 2.32로 시즌을 마쳤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전체 ERA 1위였다.

타자친화적인 아메리칸리그에서 뛴 2020년, 류현진의 ERA는 역시 2점대였다.

무엇이 류현진의 ERA를 이렇게 낮췄을까?

미국의 통계업체인 팬그래프가 그 답을 내놓았다.

‘패스트볼의 다양화’ 때문이었다..

류현진은 그동안 포심패스트볼로만 타자들을 상대했다.

그런데, 2018년, 또다른 패스트볼을 장착했다.

바로 싱커였다.

싱커는 패스트볼처럼 날아오다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급하게 가라앉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고, 설사 타자가 때려도 공의 윗부분이 맞기 때문에 땅볼이 되기 쉽다.

류현진의 위기 관리가 뛰어난 것도 바로 이 싱커 때문이다.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기 때문이다.

다만, 싱커는 가라앉는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제구가 되지 않으면 타자에게 평범한 패스트볼을 선사하는 꼴이 되어 안타나 홈런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류현진은 이 싱커의 제구가 안 됐을때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이 싱커와 포심패스트볼로 타자들을 현혹시킨다는 게 팬그래프의 설명이다.

팬그래프는 류현진의 포심패스트볼의 착점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년 패스트볼 중 13.2%가 낮은 곳으로 날아갔고, 2019년에는 8.3%, 2020년에는 3.3%로 점점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류현진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패스트볼을 더 많이 던졌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류현진의 패스트볼의 탄착지점이 2018년 평균 2.7피트였다가 2019년 3피트, 2020년 3.02피트로 높아진 것이 그 증거라는 것이다.

여기에 류현진은 2018년 싱커를 추가해 포심패스트볼과 함께 투구의 높낮이를 조절했다고 팬그래프는 분석했다.

즉, 류현진은 싱커로 더 많은 땅볼을 만들어냈고, 포심패스트볼로 더 많은 헛스윙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팬그래프는 류현진이 이런 전략을 적절하게 쓰는 '천재'라고 결론내렸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12-02 12:13
   
 
 
Total 40,31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67029
40096 [KBO] 문동주가 찐 유망주인 이유.txt (5) 파김치 04-24 7012
40095 [잡담] 오타니 이색히 성공한 인생이네 (2) 난할수있어 04-23 7822
40094 [MLB] 최근 오타니 투수성적 근황 (22) 샌디프리즈 04-22 7992
40093 [KBO] 이제 한화야구 다시 슬 응원하려고 했는데... (6) 이제는국뽕 04-20 7231
40092 [잡담] 문동주 VS 오타니 투구폼 비교. (18) 허까까 04-18 8741
40091 [KBO] 이정후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7) 뭉게뭉게 04-16 7930
40090 [잡담] 160km 던진 문동주 투구스타일 저러면 오랜 못감 (17) 샌디프리즈 04-14 8177
40089 [기타] 황당합니다. 로봇 심판이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야구… (10) 빛둥 04-14 5985
40088 [KBO] 야구가 확실히 인기가 떨어진거 같네요 (15) 아나킨장군 04-13 6825
40087 [MLB] 배지환 끝내기 쓰리런 홈런 (4) 류현진 04-12 6746
40086 [MLB] [김하성] 시즌 2호 홈런 + 센스있는 수비.gif (2) 지니안 04-10 6790
40085 [잡담] 프로야구 보는 사람이 있긴 있는모양이네요 (15) 진짜인간 04-08 6329
40084 [KBO] 오늘 프로야구 무실점 승리투수 유망주 3명 (김동주 … (2) 비송 04-06 6121
40083 [MLB] [김하성] 9회말 끝내기 홈런 - 소리주의.gif (5) 지니안 04-04 13477
40082 [잡담] 네이버 중계 응원톡 답없다 진짜 (4) 라이트어퍼 04-02 6948
40081 [KBO] 인시기형보니 울컥함 ㅜㅜㅜㅜ (1) 파김치 04-01 6452
40080 [MLB] 개막전 오타니 '6이닝 10K+1안타 1볼넷(영상) (2) 샌디프리즈 04-01 5813
40079 [KBO] 한국야구는 중국축구임이 확실해졌다 (3) 파니럽 03-30 6184
40078 [잡담] npb는 갈 메리트가 아예없네요 (2) bunk1 03-30 5615
40077 [KBO] 사실 안우진은 학폭을 떠나서 (2) miilk 03-29 6211
40076 [KBO] 오늘 뜬 롯데 신구장 조감도.jpg (11) 허까까 03-28 7896
40075 [잡담] 안우진이랑 이정후는 메쟈갈듯 (6) bunk1 03-28 6000
40074 [기타] 올해 아시아 야구 굵직한 이슈들. (4) 허까까 03-27 5783
40073 [잡담] wbc보고 느낀것들 (18) 축잘알 03-25 6659
40072 [KBO] KBO는 프로가 아니다. (6) 문OO 03-25 5864
40071 [WBC] WBC가 8강 가라고 밀어주고 떠먹여준 유일한 나라 (8) 문OO 03-24 5768
40070 [잡담] 한국야구는 일본한테 배워야한다. 팩트폭격자 03-24 491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