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15일(한국시간) 다소 이른 2021년 각 지구 예상 우승팀을 선정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정됐다. MLB.com은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아닌 토론토를 골랐다.
MLB.com은 "토론토는 2020시즌 큰 걸음을 뗐다"며 이번 오프시즌 강타자와 에이스를 영입하고 네이트 피어슨 등 유망주들이 빅리그 레벨로 자리잡는다면 지구 우승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탄탄한 유망주 층과 여유있는 재정으로 이런 것들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사실 모든 'IF'가 현실이 된다면 우승하지 못할 팀은 없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시장에서 트레버 바우어와 J.T. 리얼무토,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하고 크리스 데이비스가 2013년의 기량을 되찾고 트레이 만시니가 완벽히 건강해지고 양키스와 보스턴이 올해처럼 부상, 부진에 시달린다면 충분히 동부지구 챔피언이 될 수 있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으로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 시애틀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에인절스 등을 제치고 선정된 이유는 토론토가 동부지구 1위로 선정된 것과 비슷했다. 토론토의 1위 전망이 더욱 황당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그래도 나머지 4개 지구는 비교적 상식적인 전망이 나왔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내셔널리그 각 지구 예상 우승팀으로 LA 다저스(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중),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동)를 각각 선정했다.(자료사진=류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