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10-16 20:37
[MLB] 류현진을 경의의 모습으로 바라보는 메이저리거들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3,969  


"류현진은 퍼니 가이" 피어슨의 웃음, 원투펀치 야욕 드러냈다


▲ 토론토 마운드의 미래로 손꼽히는 네이트 피어슨

토론토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33)에 4년간 8000만 달러(약 918억 원)를 투자했다. 팀의 에이스로 로테이션을 이끌어줌과 동시에,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로서의 기대치까지 포함된 금액이었다.

류현진도 팀의 주문을 알고 있었다. 스프링트레이닝 당시부터 그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토론토의 젊은 투수들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류현진을 경외의 대상으로 바라봤다. 캠프 때부터 류현진의 구종, 그립, 감각, 경기 운영까지 조언을 구하려는 선수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류현진도 성심성의껏 답변하며 유대감을 키웠다. 시즌이 끝날 때, 그는 토론토 투수진을 이끄는 리더 중 하나가 되어 있었다.

팀 내 투수 최고 유망주이자, 100마일(161㎞)을 웃도는 구위에 류현진조차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네이트 피어슨(24)도 그중 하나였다. 피어슨은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부상 탓에 5경기(선발 4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평균자책점도 6.00으로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탬파베이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등판해 인상적인 투구를 하면서 “역시 기대주”라는 평가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피어슨이 원투펀치가 되어 주길 바라고 있다. 애당초 그 기대 시점이 2021년이었다. 피어슨 또한 류현진과 1년을 인상적이었다고 돌아봤다. 피어슨은 캐나다 언론인 ‘스포츠넷’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영어가 유창하지는 않지만, 평소 대화는 충분히 이해할 만한 수준이었다면서 “류현진은 아주 재밌는 사람(funny guy)이었고, 또한 아주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피어슨은 “류현진의 루틴을 지켜보는 것도 매우 멋진(cool) 일이었다”면서 평소 류현진을 보고 느끼는 점이 있었다고 답했다. 선수마다 루틴이 있어 꼭 류현진의 방식이 답은 아니겠지만,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선수의 일상을 직접 곁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자체가 큰 경험이었다는 것이다.

‘스포츠넷’ 또한 “다저스 시절부터 그는 사랑스러운 선수였고 모두가 그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류현진이 토론토 클럽하우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크게 평가했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피어슨은 내년 성적에 대해서도 욕심을 드러냈다. 올해 오른쪽 팔꿈치 근육에 이상이 있었던 피어슨은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유지하면서 선발로 등판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어슨은 토론토가 2021년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이닝을 관리할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 것”이라며 완주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피어슨은 “(시즌이) 우리의 뜻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런 경험을 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다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라면서 내년을 기약했다. 피어슨도 이제 본격적인 출발점에 선 만큼, 류현진과 피어슨이라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선수들로 구성된 원투펀치를 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10-16 20:37
   
 
 
Total 40,34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0642
40321 [KBO] 한화 13 : 1 ㅋㅋㅋㅋㅋ 초록소년 03-31 2455
40320 [KBO] 한화 11 :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록소년 03-31 2155
40319 [KBO] 한화 7:0 ㅋㅋㅋ 뭐냐고 초록소년 03-31 2052
40318 [KBO] 한화 3 : 0 7연승 가자 ~!!!!!!!!!!!!!!!!!!!!! 초록소년 03-31 1924
40317 [MLB] 이정후 MLB 데뷔 1호 홈런 장면!!! (4) 수퍼밀가루 03-31 3453
40316 [KBO] 앜ㅋㅋㅋ 한화이글스 단독 1위 ㅋㅋㅋ 초록소년 03-30 2135
40315 [KBO] 난 한화 다른거 보다도 (1) 일중뽕싫어 03-30 2412
40314 [잡담] 한어강, 한화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빅터리 03-29 2073
40313 [KBO] 으아~~~ 한화 5연승 뭐냐고~~ 초록소년 03-29 1522
40312 [KBO] 한화, 18년만에 문학 싹슬이 (1) 초록소년 03-28 2022
40311 [KBO] 아 ㅋㅋㅋ 한화 9: 2라고 ㅋㅋㅋ 초록소년 03-28 1601
40310 [MLB] 오타니 스포츠 도박 스캔들 YELLOWTAIL 03-26 2838
40309 [KBO] 야구 로봇 심판 도입, 피치 클록, 승부치기는 유예 (1) 천의무봉 03-25 2224
40308 [KBO] 한화이글스 이겼다아~~~ 초록소년 03-24 1635
40307 [CPBL] 모르는 사이 말 많던 대만의 타이페이 돔이 작년 12월… (3) 킹저씨 03-24 2208
40306 [잡담] 한화 류현진 8년 계약은 도대체 뭔지? (11) 곰누리 03-23 2672
40305 [KBO] 김택연 1이닝 40구 4볼넥 2자책 !! (1) oppailuawaa 03-23 1430
40304 [KBO] 엘지가 이기는 꿈 꿨음.. 초록소년 03-23 1170
40303 [KBO] 류현진 3.2이닝 6피안타 5실점 0삼진.투구수86 (2) 나를따르라 03-23 1723
40302 [잡담] 크로넨워스 글로브를 뚫고 나가네 (1) 새벽에축구 03-20 1890
40301 [MLB] 200대1 경쟁 메이져 보러온 일본인들(1인당 800만원돈) (2) 일중뽕싫어 03-20 2466
40300 [잡담] 근데 우리나라 치어걸은 꼭 저렇게 야시꾸리하게 입… (3) 베지터1 03-20 2394
40299 [MLB] 고우석,서울시리즈 못 뛴다.트리플A 강등 (1) 나를따르라 03-20 2004
40298 [잡담] 이정후 왜 조용하지 소신 03-19 2068
40297 [KBO] 오씨 마약 ㅋㅋㅋ (7) 백전백패 03-19 2565
40296 [KBO] 이번 팀코리아 투수진 최종성적.jpg (3) 파김치 03-19 1803
40295 [잡담] 어휴 쪽팔려라.....타자들 왜이럼? 아우디리 03-18 190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