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류현진 A+, 디 애슬레틱 선정 토론토 최고 평점
[OSEN=손찬익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가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대체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끝났다"면서 "이제 토론토의 올 시즌을 평가할 때가 왔다"고 토론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이적 첫해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평균 자책점 2.69)를 거두는 등 에이스 본능을 발휘했다.
그러나 가을 무대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류현진은 1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3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토론토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인 'A+'를 받았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을때 팀이 기대했던 전부와 같았다"고 표현했다.
이어 "류현진은 시즌 내내 건강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고 컷패스트볼, 싱킹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상대 타자들을 완전히 균형을 잃게 만들었다. 보물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2월 출국 이후 약 8개월 만의 귀국이다.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공식 인터뷰나 행사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공식 기자회견은 2주간의 자가 격리 이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