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10-01 10:49
[KBO] 라면과 치킨 사이..KBO 외인들이 빠져든 한류 야식은?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2,834  


라면과 치킨 사이..KBO 외인들이 빠져든 한류 야식은? [추석 기획]


롯데 스트레일리가 짜장 라면을 먹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야구에 외국인선수들이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2000년대 초반, 한국 음식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던 한 외국인 선수가 치킨을 먹고 싶다고 했다가 구단에서 사다준 시장 통닭을 보고 눈물을 머금었다는 전설 같은 실화가 있다.

지금의 외국인 선수들은 그런 눈물이라면 흘리지 않아도 좋다. 2020년의 대한민국은 ‘먹방’을 유행시킨 나라다. 전국민의 야식 문화를 이끌고 있는 한류 히트 상품, 치킨과 라면은 외국인 선수들이 흔히 한국에 온 뒤 가장 쉽게 접하고 빠져드는 한국 음식이다.

송편을 나눠먹는 추석을 맞아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에서 선수들과 함께 나눠먹으며 깊은 인상을 받은 라면과 치킨에 대해 물어보았다. 놀랍게도 대부분 외국인 선수에게 ‘애정 1호’가 있었다. 오히려 한국인에게도 낯선 브랜드과 메뉴들이 총출동했다.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스타 류현진(토론토)과 손흥민(토트넘)의 공통점은 라면 광고에 출연했다는 점이다. 손흥민이 출연한 신라면(6명)과 류현진이 출연한 진라면(5명)이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한화 서폴드는 “손흥민이 광고에 나오는 그 라면”이라며 신라면을 선택했다. NC 루친스키와 알테어, 키움 요키시, KT 쿠에바스 등 한국의 매운 맛을 즐기는 선수들은 신라면을 선택했다. 류현진이 맛있게 먹던 진라면도 사랑받았다. SK 제이미 로맥은 “화이트에게도 먹어보라고 끓여줬는데 ‘태어나서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있다’고 했다”며 떠난 화이트와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KT의 로하스와 데스파이네는 “맵지 않아서 좋다”며 진라면 중에서도 ‘순한맛’을 지목했다.

두산 외국인 선수들은 왕뚜껑을 좋아한다. 페르난데스는 “푸짐해서” 좋아하고, 플렉센은 “왕뚜껑 김치맛”을 좋아한다. KIA도 ‘컵라면파’다. 터커는 “간편해서 좋다”며 콕콕콕 치즈볶이를 택했고, 가뇽은 참깨컵라면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매운맛을 적당히 즐길 줄 아는 삼성 팔카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제일 맛있다”고 했다.

한국식에 완벽 적응된 선수들도 있다. LG 윌슨은 “김치찌개에 라면 사리 넣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했고, SK 핀토는 “부대찌개에 들어간 라면”을 좋아한다. 한화 반즈와 키움 러셀은 “라면보다 자장면”파다. LG 라모스와 삼성 뷰캐넌은 “나는 라면을 먹지 않는다”고 했다.

한국 배달음식의 지존인 치킨에 대한 애정과 지식은 더 화려하다. “치킨을 먹지 않는다”고 답한 데스파이네(KT), 가뇽, 서폴드를 제외한 25명에게서 다양한 치킨 브랜드의 메뉴들이 쏟아져나왔다.

‘후라이드파’ 못지 않게 ‘양념파’도 많았다. 롯데 마차도, LG 켈리·라모스, 핀토, 두산 알칸타라·페르난데스 등 6명의 선수가 “어디 것이든 후라이드 치킨은 다 맛있었다”고 했다. 반면 루친스키와 알테어, 팔카, 러셀등 4명은 브랜드 불문 한국의 양념치킨이 다 맛있다고 했다.

한국의 다양한 양념 치킨 세계에 빠져든 선수들이 많다. 두산 플렉센은 굽네치킨 갈비천왕을, 삼성 라이블리와 뷰캐넌은 굽네치킨 허니멜로 순살을 좋아한다. 롯데 스트레일리는 푸라닥 고추마요를 선호하고, 롯데 샘슨은 노랑통닭 깐풍순살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NC 라이트는 네네치킨 스윗칠리를 좋아한다.

비교적 가장 최근 한국에 온 한화의 반즈는 “대전에 와서는 배달음식을 거의 먹지 않고 있지만, 한국 입국 직후 자가격리 당시 먹었던 처갓집 순살 양념치킨이 정말 맛있었다”고 떠올렸다. 한화 채드벨은 교촌치킨을, KIA 터커는 60계치킨의 후라이드치킨을 좋아한다.

그 옛날 외국인 선수와 달리 연고지의 지역 통닭집을 사랑하는 선수도 있다. KT 쿠에바스는 “위즈 파크 근처에 유명한 진미통닭이 있다. 다른 브랜드는 잘 모른다. 후라이드가 맛있다”고 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10-01 10:49
   
홀로장군 20-10-01 18:02
   
뭔 소리람... 2000년대 초반 치킨이 지금보다 더 실하지 않았나?
시장 통닭이야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대한민국 치킨 열풍?이 언젠디 2000년대 초반을 근대시대로 만들어 버리네
     
야코 20-10-01 20:32
   
그러게요.
 
 
Total 40,31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66832
40229 [MLB] NL 유틸리티 골드 글러브 - 김하성 (3) 미쿠 11-06 6713
40228 [MLB] 와우~~~ 하성 킴 (3) 무밭에 11-06 6625
40227 [KBO] kt는 씨즌 초반 꼴찌 찍고, 코시 가서 우승 찍고 어부사시사 11-05 5795
40226 [NPB] 한신타이거즈 재팬시리즈 우승 (3) 호랭이님 11-05 5907
40225 [기타] 야구가 돌아온다, 2028 LA 올림픽 야구 종목 부활 복귀 … (12) 천의무봉 10-21 9666
40224 [잡담] 이정후 부상이라 시즌아웃 아쉽네 (3) 천의무봉 10-21 9135
40223 [MLB] 다저스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팩폭자 10-19 11733
40222 [KBO] 야구 관중 특징 (2) 피테쿠스 10-18 8934
40221 [KBO] 올시즌 최종관중 810만326명 (2) 파김치 10-18 8737
40220 [KBO] 한화꼴탈 키움꼴등 등극 (3) 백전백패 10-14 9122
40219 [잡담] 김영현은 어디서 튀어나온 갑톡튀인가요? (1) 항문냄새 10-08 11215
40218 [잡담] 어떻게 한놈도 안보이냐 ㅋㅋㅋㅋㅋ (2) 파김치 10-08 10197
40217 [잡담] 중국전 직접 보신분? (2) 큐미루브 10-06 10675
40216 [잡담] 일본투수들 불쌍함.... (8) 파김치 10-05 12603
40215 [MLB] 류현진과 토론토의 인연은 여기까지.디비전 진출 실… (3) 나를따르라 10-05 8566
40214 [기타] 아시안게임 중국 야구, 일본 격파 (5) 나를따르라 10-04 8729
40213 [MLB] 류현진 토론토 WC 로스터 탈락 "RYU 명단 제외 놀랄 일 … 나를따르라 10-04 8169
40212 [기타] 역시 또 개돼지들 기어와서 개돼지 드립이네 ㅋㅋ (2) 열혈쥐빠 10-04 7284
40211 [잡담] 살다살다 일본이 중국에게 지는 걸 보네요 허까까 10-04 7114
40210 [KBO] 92년부터 엘지팬인데. (2) 곰굴이 10-03 6876
40209 [잡담] 솔직히 국제대회 성적이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7) MeiLy 10-03 6932
40208 [잡담] 대가리가 쓰레기도 아닌데 왜 쓰레기봉투를 대가리… (1) 가생아나야 10-03 6332
40207 [잡담] 야구 싫어하는 타 종목 팬들 보면 배아파서 그런 거… (2) 가생아나야 10-03 6300
40206 [잡담] 대만한테 덜미잡힌게 한두번도 아니지만 (3) 파김치 10-03 6711
40205 [KBO] 아시안게임 강백호 11타수 1안타 2타점 5삼진 ㄷ (2) 나를따르라 10-03 6511
40204 [기타] 대만에 0:4 대패 (6) Verzehren 10-02 6586
40203 [KBO] 야구팬이지만 .. (2) 신서로77 10-02 611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