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09-25 22:25
[MLB] [이현우] 류현진 '난적' 양키스를 꺾은 비결은?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945  


[이현우의 MLB+] 류현진, '난적' 양키스를 꺾은 비결은?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이보다 더 완벽한 피날레가 있을까?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0 정규시즌을 완벽한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 완벽투로 시즌 5승을 따냈다. 그러면서 소속팀 토론토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의 손으로 확정지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5승 2패 67.0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로 2020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평균자책점 2.69는 아메리칸리그(AL)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한편, 류현진은 현재까지 다승과 탈삼진 부문에서도 AL 공동 9위에 올라있다. 
 
 
 
이날 승리는 '난적'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거둔 것이기에 더 뜻 깊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통산 2패 15.1이닝 평균자책점 8.80으로 양키스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 양키스를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류현진은 기분 좋게 9월 30일에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등판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의 9/25 양키스전 구사율 및 구속(단위=마일)
 
이번 양키스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구종은 단연 컷패스트볼(커터)였다. 류현진은 총 투구수 100구 가운데 38구를 커터로 던지면서, 지난 필라델피아전에 이어 35%가 넘는 비율로 커터를 구사했다. 그리고 이 커터를 활용해 양키스 타자들의 몸쪽 높은 코스를 공략하면서 지난 8일 양키스전(5이닝 5실점)과는 달리, 바깥쪽 공만을 노릴 수 없게 만들었다.
 
류현진의 9/25 양키스전 구종별 투구위치(자료=베이스볼서번트)
 
한편, 그 덕분에 비슷한 코스로 던지는 포심 패스트볼과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의 위력을 극대화됐다. 이런 류현진의 달라진 볼 배합은 기존 류현진의 투구 패턴만을 생각하던 양키스 타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실제로 이날 양키스 타자들의 평균 타구속도는 83.4마일(134.2km/h)로 지난 경기(146.5km/h) 대비 12.3km/h나 느렸다.
 
류현진의 공을 간신히 맞추더라도, 대부분 빗맞은 타구가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날 류현진의 호투는 철저히 준비된 것이었다.
 
지난 20일 필라델피아전을 앞두고 류현진은 류현진이 피트 워커 투수코치, 포수 대니 잰슨과 함께 커터의 포구 위치를 조정했다. 이날 류현진은 커터가 가운데로 몰리는 상황을 우려해 잰슨에게 커터 사인을 낸 후에는 우타자의 몸쪽으로 더 붙어서 미트를 댈 것을 요구했다. 이런 조정 덕분에 류현진의 커터는 평소보다 날카롭게 제구됐다.
 
9/20 필라델피아와의 경기 직전, 커터 포구 위치를 조정하는 류현진
 
9/25 양키스전 커터 포구 위치를 타자 몸쪽으로 붙이는 잰슨
 
 
이는 이번 양키스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면서 커터는 올 시즌 피안타율이 0.348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대신해 카운트를 잡거나 결정구로 쓰이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커터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커터와 비슷한 높이에서 몸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볼의 위력도 더불어 살아나고 있다.
 
이날 경기로 토론토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가을야구에서도 류현진의 호투가 기대되는 이유다. 정규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류현진은 나흘 휴식 후 30일에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하게 된다. 과연 류현진은 토론토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끈 데 이어, 그 다음 단계로도 나아가게 할 수 있을까?
 
류현진의 2020 AL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등판은 9월 30일 MBCSPORTS+와 <엠스플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09-25 22:26
   
마이크로 20-09-25 23:03
   
류현진 매년진화하는구나.
늑돌이 20-09-26 01:54
   
류현진이가 좀 뒤끝이 있음...

맞고는 못 살어.. 언젠가는 반드시 갚아준다.
 
 
Total 5,98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712 [MLB] 하성이상황 (5) 리노스 05-26 5349
5711 [MLB] 현종이 상황 (4) 리노스 05-26 1427
5710 [MLB] 김광현 4회 무실점 진행중. (5) 리노스 05-25 1470
5709 [MLB] 69번째 공에 상대팀 해설자가 감탄사를 터트린다 (2) 러키가이 05-25 1650
5708 [MLB] MLB 현역 최고 도루 억제 투수 증명..ML 5차례 픽오프 (7) 러키가이 05-24 2337
5707 [MLB] MLB.com 김하성 3루타 장면 (2) 진빠 05-24 3191
5706 [MLB] MLB.com 최지만의 2루타 그러나 주자 홈에서 아웃된 장… (2) 진빠 05-24 1694
5705 [MLB] MLB.com 류현진 오늘도 퀄리티 피칭 영상. 진빠 05-24 1829
5704 [MLB] 새벽 02:07 류현진 경기 시작. 카카로니 05-24 850
5703 [MLB] MLB.com 김하성 2루타 타점올린 장면... (2) 진빠 05-23 2054
5702 [MLB] 김하성 5.23 2회 2루타영상(추가 여태것 명품수비 보… (4) 카카로니 05-23 2154
5701 [MLB] MLB.com 최지만 02호 홈련영상 (4) 진빠 05-22 1629
5700 [MLB] 오타니의 플레이가 종종 베이브루스에 비견이 되던… (1) miilk 05-22 1439
5699 [MLB] (영상) 최지만 대타 동점 투런포 5G 연속 안타 타점 (1) 러키가이 05-22 1814
5698 [MLB] 최지만 대타 동점 투런포 토론토전서 시즌 2호 홈런 (1) 러키가이 05-22 1571
5697 [MLB] 토론토 투수코치 "류현진은 꾸준함의 모델" (3) RonaIdo 05-21 1950
5696 [MLB] 최지만 2타수 2안타 추격타점 역전타점 (4) 류현진 05-20 2571
5695 [MLB] 양현종 2실점 6회 강판 (14) 카카로니 05-20 2512
5694 [MLB] 현종이 5회까지 무실점 (1) 길운아 05-20 849
5693 [MLB] MLB.com 최지만 01호 홈련영상 (2) 진빠 05-19 1602
5692 [MLB] 류 완벽투 최지만 1호 김하성 2루타 해피 코리안데이 (1) 러키가이 05-19 1853
5691 [MLB] 최지만,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 홈런 폭발.. (1) 러키가이 05-19 1069
5690 [MLB] 벅 캐스터 "레드삭스 지난번 류와는 다를 걸" (2) 러키가이 05-19 2682
5689 [MLB] 진화하는 괴물, 이제 커브도 긁힌다 (1) 러키가이 05-19 1740
5688 [MLB] 류에 쏟아진 찬사 "엘리트급" "거장" "빈티지 류" (2) 러키가이 05-19 1934
5687 [MLB] 그때 류현진 영입할 걸 그랬나.. 하위권이라니 (2) 러키가이 05-19 2319
5686 [MLB] 류 보스턴 24경기 만에 공략하지 못한 선발투수 (1) 러키가이 05-19 1368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