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08-23 16:31
[MLB] 류 투구수 100개? 몬토요 감독 세심한 에이스 관리법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634  


'오늘 류현진 투구 수가 100개?' 몬토요 감독의 세심한 에이스 관리법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늘 경기 기록지에 남은 투구 수는 94개. 하지만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기록지에 보이지 않는 공 6개를 놓치지 않았다.

류현진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승에는 실패했지만 5이닝 1실점, 3피안타 0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평균자책점을 3.46에서 3.19로 낮췄다. 팀은 연장 대결 끝에 1-2로 역전패하며 6연승을 마감하고, 13승 12패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3위에 머물렀다.

경기 전 현지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몬토요 감독은 많은 이닝 소화를 희망했지만 오늘도 5회까지 투구 수가 94개에 달하면서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29번의 등판에서 투구 수 100개 이상을 9차례, 7이닝 이상을 15차례 소화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바 있다. 그러나 올해 토론토로 이적한 후에는 아직 7이닝 이상을 소화하거나 100구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

류현진은 오늘도 7회까지 마운드에 남지 못했다

오늘은 경기 초반, 효율적인 경기 내용을 보이면서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듯했다. 1회 12개, 2회 15개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3회 투구 수가 아쉬웠지만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쓰쓰고 요시토모와 마이클 브로소가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계속해서 물고 늘어지며 도합 17개의 공을 던진 것이 원인이었다.

4회에는 선두 타자 헌터 렌프로가 류현진의 초구를 포수 리즈 맥과이어의 머리 위로 퍼 올려 투구 수를 절약할 수 있을 듯 했다. 하지만 평범한 포수 뜬 공을 맥과이어는 찾지 못했고 류현진은 5개의 공을 더 던져야 했다.

5회에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조이 웬들이 2-2 볼 카운트에서 계속해서 공을 걷어냈고, 결국은 수비 시프트를 빗겨가는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마누엘 마곳에게 1타점 땅볼 타구를 허용하고 후속 타자들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무사 1, 3루의 위기를 1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이미 투구 수는 94개에 도달했고, 6회 윌머 폰트와 교체돼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많은 이닝 소화를 바랐기에 6회도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몬토요 감독은 주자 견제를 위해 던진 공까지 세 류현진을 올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5회 마곳의 타석에서 한 차례, 쓰쓰고의 타석에서 두 차례, 주니노의 타석에서 한 차례, 총 네 번의 견제구를 1루로 던졌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몬토요 감독은 "오늘 류현진의 투구 수는 100개(견제구 4개 포함)라고 봤다. 6회에 그를 올리고 싶지 않았다"면서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어린 유망주들을 이끌어줄 에이스로 기대하며, 팀 역사상 투수 최고액인 4년 8,000만 달러(약 951억 원)의 계약을 안겨줬다. 계약 당시 몇몇 언론은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7년간 180이닝 이상을 두 차례밖에 소화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우려를 나타냈지만, 토론토 구단은 관리를 자신했고 그 모습을 실제로도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08-23 16:31
   
 
 
Total 40,31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66918
40123 [잡담] 야구는 일본을 배워야함 (7) 가생아나야 06-02 5812
40122 [잡담] 계속되는 거짓폭로에 질력남.... (7) 열혈쥐빠 06-01 6026
40121 [KBO] "상벌위 실명 공개 원칙"'음주논란' 명예실추 … (5) 나를따르라 06-01 5748
40120 [잡담] 이번시즌은 ㄹㅇ 엘지랑 롯데 못했으면 흥행 ㅈ망했… (1) 축신두OoO 06-01 5176
40119 [KBO] 그냥 순수하게 못했던 선수들 (3) 아쿵아쿵 05-31 5762
40118 [KBO] 야구대표팀, WBC 기간 음주 논란…KBO "진위 파악 중" (16) 부엉이Z 05-31 6427
40117 [KBO] 시즌 1/4 지난 시점 WAR 순서로 보는 신인왕 레이스 (5) 아쿵아쿵 05-20 7865
40116 [잡담] 한화 탈꼴찌가 아니라 중위권도 가능할듯 (6) 열혈쥐빠 05-15 9214
40115 [MLB] [김하성] 시즌 4호 솔로홈런.gif (2) 지니안 05-14 10595
40114 [KBO] 기대되는 신인 3명 문동주 김동주 김서현 (3) 비송 05-13 8323
40113 [잡담] 오재원 해설 잘렸네요. (13) 허까까 05-12 10774
40112 [KBO] 청라돔은 프로스포츠의 이정표가 될거 같음 (2) 파김치 05-12 7775
40111 [KBO] 감독 하나 바꾼다고 절대 안바뀜 (5) 열혈쥐빠 05-12 7275
40110 [잡담] 박찬호는 뭔가 이미지랑 다른가보네 (4) 축신두OoO 05-12 7561
40109 [KBO] '해설위원' 오재원, 박찬호 작심 비판..."해설… (16) 고칼슘 05-11 7325
40108 [MLB] 미국 제구력이 쩌는 파이어불러 괴물 투수 (1) 샌디프리즈 05-09 7028
40107 [WBC] 다음 WBC에 미국대표팀은 이런 투수가 나와야 한다 (5) 샌디프리즈 05-03 8484
40106 [WBC] 안우진 뽑으라고 그렇게 일렀건만 안우진 안뽑은 멍… (17) 천의무봉 05-02 7872
40105 [MLB] [김하성] 시즌 3호 쓰리런 홈런 - 소리주의.gif (1) 지니안 05-02 8084
40104 [KBO] 염경엽 이인간은 열등감이 문제인듯... (3) 열혈쥐빠 05-02 6544
40103 [MLB] 한번 엠엘비자료를 뒤져볼까요? (23) 퍼팩트맨 05-01 6101
40102 [KBO] 엘롯기 동반 포스트시즌이 과연 가능할까? (11) 아쿵아쿵 05-01 6167
40101 [기타] 내가 오타니가 일본인이 라서 올린게 아니라 (15) 샌디프리즈 05-01 6422
40100 [KBO] 롯데 근황 ㄷㄷㄷ.jpg (16) 파김치 04-28 8765
40099 [KBO] 프로야구 101경기만에 100만 관중 돌파 (1) 허까까 04-27 6635
40098 [잡담] 야구저변이 예전같지 않은 건 맞는 듯... (7) 사커좀비 04-25 6908
40097 [MLB] 오클랜드 라스베가스로 연고이전 확정. (4) 파김치 04-25 641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