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의 올 시범경기 첫 홈런에 현지 중계진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최지만은 3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나섰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좌완 브루스 짐머맨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해 19홈런 중 좌완 상대 2홈런에 그친 최지만은 시범경기 첫 홈런부터 좌완에게 뽑아냈다.
최지만의 타구는 잘맞은 듯 보이지는 않았지만 힘을 실어보낸 타구는 바람을 타고 담장을 넘어갔다. 현지 중계진도 최지만의 파워에 감탄했다. 최지만의 홈런이 나온 후 해설진은 "타격음이 잘 맞은 느낌은 아니었다. 거의 배트가 부러진 듯한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바람이 좌측 파울 라인 방향으로 타구를 밀고 있었다"며 현장 상황을 이야기한 중계진은 "최지만이 장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며 최지만의 힘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