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9-08-22 08:27
[MLB] "난 세상 최고의 행운아" 악동 푸이그 겸손해진 이유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284  


"난 세상 최고의 행운아" 악동 푸이그가 겸손해진 이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야생마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휴일이었다. 

야시엘 푸이그(29·클리블랜드)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경기가 없는 휴일을 맞아 뉴욕으로 날아갔다. 암과 불치병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 및 10대들을 위한 ‘캠프 심카’에 깜짝 방문한 것이다. 푸이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연을 밝혔고, ‘MLB.com’을 통해 21일 자세히 알려졌다. 

지난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푸이그는 그해 NBA LA 레이커스 경기를 보러 갔다 어빙 바우먼이란 남성을 소개받았다. 둘은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고, 바우먼은 손자로부터 푸이그의 캠프 방문이 가능한지 부탁했다. 

바우먼의 제안에 푸이그도 “물론”이라며 흔쾌히 승낙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프라이즈 방문’까지 준비했다. 호랑이 탈을 머리에 쓰고 캠프에 등장한 것이다. 푸이그가 탈을 벗었을 때 아이들은 TV나 야구장에서 보던 그의 등장에 놀라며 환호했다. 

푸이그는 아이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고, 사인볼을 선물했다. 캐치볼을 주고받았고, 타격도 도왔다. 춤까지 추는 등 모든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가, 아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푸이그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 

푸이그는 “7~14세 어린 아이들이 아프다니 안타깝다. 함께 어울려 웃으면 잠시 아픔을 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이그에게 참석을 제안한 바우먼은 한 어머니로부터 ‘아들이 태어난 후 그렇게 웃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감격했다.

캠프에서 4시간가량 아이들과 함께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 푸이그는 “어릴 때 유명한 사람이나 스포츠 스타가 내게 인사하거나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을 꿈꿔왔다. 쿠바에선 그런 기회가 없었다”며 “내 생애 최고의 하루 중 하나였다. 나를 반겨주고 미소 지어준 아이들,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푸이그 스스로도 느낀 게 많은 하루였다. 몸이 불편한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건강한 몸으로 야구를 할 수 있는 것이 새삼 큰 행운으로 느껴졌다. 푸이그는 “인생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감사하게 됐다”며 “내 삶을 바꿔 놓은 하루였다. 겸손해지겠다. 난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 같다”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19-08-22 08:27
   
 
 
Total 40,34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0498
40348 [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김현수 회장 입장문 나를따르라 04-24 223
40347 [MLB] 타구속도 시속191km 오타니 시즌 6호홈런 (1) 샌디프리즈 04-24 204
40346 [KBO] 오재원. 수면제 대리 처방 후배 8명 자진 신고 (4) 나를따르라 04-23 888
40345 [KBO] 오재원 그게 사람이냐? (2) 아쿵아쿵 04-23 894
40344 [KBO] 최악의오심 (2) 백전백패 04-21 1171
40343 [잡담] ABS시스템 (5) 사비꽃 04-20 1354
40342 [KBO] 조작 논란 이민호 심판 해고 (3) 무침 04-19 1909
40341 [WBC] 한국, 프리미어12 B조 일본·대만·쿠바 등과 대결 (2) 나를따르라 04-19 1178
40340 [KBO] 솔직히 한화 이렇게 될 줄 몰랐던거 아니잖아. (1) 아쿵아쿵 04-13 2931
40339 [KBO] 류현진 6이닝 1피안타 8삼진.복귀 첫승 통산 99승 나를따르라 04-12 2259
40338 [CPBL] 대만 프로야구의 현실에 대해 정확히 알려드림 (1) 열혈쥐빠 04-12 2461
40337 [CPBL] 대만 리그는 수준이 어느정도인가요? (15) Berg 04-10 2613
40336 [잡담] 며칠전까지 한화팬들 고소공포증에 난리도 아니더만 (2) suuuu 04-10 1943
40335 [KBO] 위기조짐 보이는 프로야구 인기 근황... (3) 파김치 04-08 3481
40334 [기타] 최근 야구 대회와 팀별 아시아 대회 휩쓰는 일본 난할수있어 04-08 1743
40333 [MLB] 류뚱이 문제가아니고 (3) 비오지마 04-06 2939
40332 [KBO] 류현진 4.1이닝 9피안타 9실점 2패째 (2) 나를따르라 04-06 2931
40331 [잡담] 류현진 ㅋㅋㅋㅋㅋㅋ 하늘땅지 04-05 2229
40330 [잡담] 아이고 현진아 (2) 앨비스 04-05 2442
40329 [KBO] 한화 1승 ㅋㅋ (1) 초록소년 04-04 2309
40328 [KBO] 한화 6 : 4 가슴 졸이면서 보는중.. 초록소년 04-04 1861
40327 [KBO] 한화오늘 우취 짜증나네요. (2) 그런대로 04-03 2164
40326 [MLB] 이정후 더쇼24에서 국적이 일본국기로 뜨는군요? (1) 라이트어퍼 04-03 2808
40325 [KBO] 한화 미리 졌지만 잘 싸웠다... (2) 초록소년 04-02 2364
40324 [KBO] 노시환, 문동주가 잘하니깐 작년에 그래도 꼴지는 면… 천의무봉 04-02 2121
40323 [KBO] 한화 7연승~~ (8) 초록소년 03-31 3232
40322 [MLB] 이정후는 간지가 있네요 (2) 검동티비 03-31 391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