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9-08-13 03:49
[MLB] 'ERA 1.45' 류현진, 밥 깁슨 기록까지 넘보나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009  


'ERA 1.45' 류현진, 밥 깁슨 기록까지 넘보나


평균자책점을 1.45까지 낮춘 류현진. ⓒ 게티이미지

평균자책점을 1.45까지 낮춘 류현진. ⓒ 게티이미지

류현진(32·LA 다저스)이 평균자책점을 1.45까지 떨어뜨리며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 내용으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IL 등재로 열흘간 푹 쉬고 나온 류현진의 구위는 그야말로 절정이었다. 우타자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정교한 제구에 애리조나 타자들은 제대로 배트를 내밀지 못했고, 타이밍을 읽지 못했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울 최소 이닝인 5회,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첫 타자 애덤 존스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했으나 카슨 켈리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상황을 맞았다. 이어 마이크 리크의 희생번트로 2사 2, 3루가 돼 안타 하나면 2실점할 수 있는 위기에 몰렸다.

그러면서 맞이한 팀 로카스트로와의 승부가 절정이었다. 초구를 커브로 선택하며 상대 타자의 눈을 현혹시킨 류현진은 땅볼 유도에 용이한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타구가 유격수 코리 시거 쪽으로 향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7회도 무실점으로 끝낸 류현진은 투구수 91개로 다소 여유가 있었으나 교체를 결정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인데다가 후반기 체력 관리를 위해 무리할 필요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한 시즌 평균자책점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시즌 중반까지 1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던 류현진은 지난 6월말 콜로라도 원정서 4이닝 7실점의 시즌 최악투를 선보였다. 이때 1.27이던 평균자책점이 1.83으로 치솟아 위기감이 고조됐으나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특급 투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중이다.

7월 한 달간 5경기서 32.2이닝동안 평균자책점 0.55를 기록한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인 이번 애리조나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45까지 떨어뜨렸다.

그러면서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평균자책점 부문 역대 2위에 오르게 된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이 경기 전까지 1985년 드와이트 구든과 함께 평균자책점 동률을 기록 중이었다.

이제 목표는 1968년 밥 깁슨의 1.12다. 물론 이닝이 많이 쌓이고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터라 수치를 떨어뜨리기 쉽지 않다. 실제로 류현진이 다음 경기서 완봉승(9이닝 무실점)을 따내도 평균자책점의 하락은 0.09 줄어들 뿐이다.

밥 깁슨의 대기록에 도달하려면 앞으로 4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야 한다. 류현진은 앞으로 7경기 정도를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향후 등판 경기를 실점 없이 치러야 한다는 뜻이다. 달성하기 결코 쉽지 않으나 지금의 구위와 제구력이라면 기대를 품어도 무리는 아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19-08-13 03:49
   
 
 
Total 40,34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69379
40232 [KBO] 박동원 역전 투런포 티렉스 11-09 5829
40231 [잡담] 김하성의 한국최초&아시아최초 골드 글러브 유틸리… (1) lenawood 11-06 6848
40230 [MLB] 유틸리티 부문? (8) 대박도령 11-06 7440
40229 [MLB] NL 유틸리티 골드 글러브 - 김하성 (3) 미쿠 11-06 6718
40228 [MLB] 와우~~~ 하성 킴 (3) 무밭에 11-06 6630
40227 [KBO] kt는 씨즌 초반 꼴찌 찍고, 코시 가서 우승 찍고 어부사시사 11-05 5801
40226 [NPB] 한신타이거즈 재팬시리즈 우승 (3) 호랭이님 11-05 5912
40225 [기타] 야구가 돌아온다, 2028 LA 올림픽 야구 종목 부활 복귀 … (12) 천의무봉 10-21 9673
40224 [잡담] 이정후 부상이라 시즌아웃 아쉽네 (3) 천의무봉 10-21 9144
40223 [MLB] 다저스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팩폭자 10-19 11737
40222 [KBO] 야구 관중 특징 (2) 피테쿠스 10-18 8939
40221 [KBO] 올시즌 최종관중 810만326명 (2) 파김치 10-18 8742
40220 [KBO] 한화꼴탈 키움꼴등 등극 (3) 백전백패 10-14 9126
40219 [잡담] 김영현은 어디서 튀어나온 갑톡튀인가요? (1) 항문냄새 10-08 11223
40218 [잡담] 어떻게 한놈도 안보이냐 ㅋㅋㅋㅋㅋ (2) 파김치 10-08 10203
40217 [잡담] 중국전 직접 보신분? (2) 큐미루브 10-06 10683
40216 [잡담] 일본투수들 불쌍함.... (8) 파김치 10-05 12610
40215 [MLB] 류현진과 토론토의 인연은 여기까지.디비전 진출 실… (3) 나를따르라 10-05 8574
40214 [기타] 아시안게임 중국 야구, 일본 격파 (5) 나를따르라 10-04 8735
40213 [MLB] 류현진 토론토 WC 로스터 탈락 "RYU 명단 제외 놀랄 일 … 나를따르라 10-04 8178
40212 [기타] 역시 또 개돼지들 기어와서 개돼지 드립이네 ㅋㅋ (2) 열혈쥐빠 10-04 7291
40211 [잡담] 살다살다 일본이 중국에게 지는 걸 보네요 허까까 10-04 7120
40210 [KBO] 92년부터 엘지팬인데. (2) 곰굴이 10-03 6882
40209 [잡담] 솔직히 국제대회 성적이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7) MeiLy 10-03 6938
40208 [잡담] 대가리가 쓰레기도 아닌데 왜 쓰레기봉투를 대가리… (1) 가생아나야 10-03 6336
40207 [잡담] 야구 싫어하는 타 종목 팬들 보면 배아파서 그런 거… (2) 가생아나야 10-03 6305
40206 [잡담] 대만한테 덜미잡힌게 한두번도 아니지만 (3) 파김치 10-03 671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