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2승 달성에 성공했고 평균자책점을 1.45까지 끌어내렸다.
경기 후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흠잡을 데 없는 투구로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류현진은 22차례 선발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그는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시즌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루브 마쿼드(1916년·1.58)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다저스의 전설적인 두 명의 좌완투수, 클레이튼 커쇼(2016년·1.69)와 샌디 쿠팩스(1966년·1.73)의 한 시즌 최저 평균자책점 기록도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쿼드는 1908년부터 1925년까지 18시즌 동안 197차례 완투, 30차례 완봉승을 거둔 역사적인 인물이다. 1971년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쿠팩스는 1955년부터 1966년까지 다저스에서만 뛴 전설적인 에이스로 1965년 26승(8패), 1966년 27승(9패)을 거둔 뒤 1972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MLB닷컴도 거들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이 최고의 선발투수를 앞세웠으니, 어떤 경기 결과가 나왔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향한 움직임을 다시 시작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기록을 1.45로 더 낮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