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평자책)은 야구에서 투수의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로서, 투수가 상대 팀에 한 경기(9이닝)당 자책점을 몇 점 허용했는가를 나타내는 수치다. 과거에 ‘방어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일본식 용어라는 지적에 따라 평균자책점으로 바꿔 쓰고 있다. 만약 평자책이 4.00이라면 그 투수가 9이닝을 던졌을 경우 4점가량을 허용했다는 뜻이다.
평자책은 수치가 낮을수록 높은 평가를 받는다. 통상 3.00 이하면 우수한 투수로 인정받는다. 역대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 감독은 현역 시절 한 시즌 0점대 평자책을 기록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