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이 문제와 무슨 상관이 있냐면.
개인 사용자들은 요금을 정액으로 내니까 잘 모르는데.
인터넷 사업자들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미국은 컨텐츠 제공자가 트래픽에 따른 추가 요금을 안냅니다.
구글과 인터넷 업체들간의 싸움이 초기에 벌어졌는데. 인터넷 업체들이
구글 너네같은 회사들때문에 유저들이 접속한다고 트래픽을 많이 써서 우리가 유지비용등이 더 들어가니 돈내라 식 논리를 주장합니다.
이에 구글이 대표로 나서서 사람들은 인터넷망을 연결하는것 그 자체를 목적으로 요금을 내는게 아니라.
인터넷망을 이용해서 구글같은 사이트에 접속해서 컨텐츠를 보려고 요금을 내는거잖냐.
따라서 우리때문에 너네가 먹고사는데 왜 우리가 돈을 내야되나 논리로 맞섭니다.
이 싸움에서 구글이 승리합니다. 그리고 이외 몇가지 문제를 더 엮어서 망중립성 원칙이란걸 만듭니다.
여하튼 이 때문에 구글등의 컨텐츠 제공자들은 트래픽에 따른 회선사용료를 추가로 더 내고 이런게 없습니다.
트래픽이 얼마나 늘어나든 요금은 같은 겁니다.
미국에서 망중립성 원칙이 폐지되었지만 미국은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주도 있고
여전히 기본적으로 그 기조자체는 아직 남아있어서 트래픽 요금을 아직 제대로 부과하지 않고 있어서
고화질 동영상을 올리나 저화질 동영상을 올리나 요금이 같습니다.
그럼 상식적으로 고화질 동영상을 올려서 유저들 만족도를 올리는게 낫겠죠?
그래서 유튜브가 4k 도 지원하고 360도도 지원하고 고용량 동영상을 엄청 지원하는겁니다.
또한 이제는 구글자체도 인터넷망 사업자이기 때문에 사업자간에는 요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망중립성 원칙이 폐지되었지만 요금을 추가로 낼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는 이게 아닙니다.
망중립성 원칙이 세워지며 세계적으로 컨텐츠 제공자들이 요금을 추가부담하지 않아도 될때조차도
우리나라는 계속 부담했습니다.
컨텐츠 제공자들이 자사의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유저들이 트래픽을 사용한만큼 요금을 추가부담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즉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고화질 동영상을 올리면 그만큼 요금을 더 내야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동영상 사이트들이 죄다 광고 도배가 되거나 망한거고
다른 분야와 달리 고화질등을 지원하는 문제에서 미국보다 오히려 뒤처지는 경우가 흔한겁니다.
미국동영상 사업자들은 요금을 더 안내도 되는데 우리는 고화질을 올리면 요금을 더내야하니까요.
이 차이로 예전에 아프리카tv 갑질 논란이 벌어졌는데.
유튜브와 트위치가 우리나라에 본격진출하고 스트리밍 으로 기존 아프리카와 경쟁할때에
아프리카보다 훨씬 낮은 수수료때문에 아프리카가 마치 폭리를 취하고 있는양 맹공을 받았는데.
실제로 아프리카tv는 유튜브나 트위치보다 더 많은 요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높았던거 뿐입니다.
여하튼 이런 문제로 인해서 국내 사업자들이 외국사이트와 경쟁할때에
국내에 서버를 두면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면서 왜 우리나라는 유튜브같은 사이트가 안나오냐고 정치인들이 it 업체들보고 뭐라고 하더군요.
그럴려면 먼저 인터넷 통신망 사업자들한테 저런 폭리를 취하지말라고 먼저 제재를 해야
비로소 동등한 경쟁이 가능해지는데 말입니다.
걔들은 전통의 재벌가들이니 또 건드리지 않죠. ㅋㅋ
여하튼 국내 동영상 사이트들이 유튜브등 외국 사이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화질 서비스인 이유는
이런 요금문제 차이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