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챙겨주는 일종의 약속과 믿음이라 생각합니다.
강제력은 없지만 책임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애국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만큼으로 따질 수 있는 상대적인 가치이지 절대값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돈이 많고 능력 있는 사람들일수록 애국자이고 가난한 사람들은 비애국자입니까?
재벌들이 사회적으로 욕먹을 짓 하고도 적선하듯 기부금 내면 그들을 애국자라 할 수 있습니까?
님의 그런 논리는 상대적으로 부유한 자에 대해 빈곤한 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천민 자본주의와 일맥상통한다 보입니다.
박찬호를 애국자라고 말하는 것은 언행일치를 보여주었고 진정성과 노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 언플로는 애국자처럼 행동하지만 드러난 진실은 위선과 기만 뿐인 이라면 고작 자신에게는 사소한 기부금 약간 내었다고 애국자가 될 수 있을까요?
또한 사람들은 애국자가 아니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기만당했다 느끼기에 분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