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부색 때문이라는 생각 자체가 편견.
2. 세이버매트릭스 스탯을 클래식 스탯만큼 중요하게 여기면서 생긴 현상
3. 세이매트릭스 스탯을 클래식 스탯보다 우위에 놓고 보면 슈어저가 1위일 수도 있음 (수비력을 완전히 배제하면 탈삼진이 많은 투수가 유리하고, 이 경우 fIpp war에서 유리해짐)
4. 방어율조차 에러를 보정하기 위해 자책과 비자책으로 구분함
5. 문제는 방어율에는 보이지 않는 에러, 그리고 호수비(콜로라도 4회 다저스 수비진의 호수비 2개)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
6. 세이버매트릭스 상의 지표도 불완전함. 탈삼진 능력은 좋은 투수의 요건이긴 하지만, 포수의 프레이밍. 심판의 판정 등 변수를 배제하지 못함. 게다가 효율적으로 던져서 맞춰 잡는 투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음.
7. 즉, 야구 성적을 평가하는 지표 산출에 관한 통계학적 논쟁이지, 이것을 단순히 피부색 탓이라고 하면 안됨. (일부 피부색때문에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작년까지 클래식 스탯 강조하다가 갑자기 세이버매트릭스 스탯 강조하는 변신박쥐급 인간들에게나 적용할 말임)
8. 슈어저도 충분히 좋은 투수임. 특히 탈삼진능력은 어마무시함. 심지어 이닝 이터임, 즉. 탈삼진능력이 좋은 반면, 효율적으로 못 던져서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없다가 아니라, 탈삼진 능력이 좋은데 이닝까지 졸라 높네. 씹알 괴수 맞네 이거라능. (추신수에겐 간식이지만 ㅋ)
9. 물론 방어율 차이가 큼. 하지만 방어율은 9이닝당 평균 개념이라 이닝 개념없이 단순비교하는 것이 힘든 면도 있음(그래서 세이버매트릭스 스탯을 옹호하는 측의 주장), 대강 계산해 보면 슈어저 122.1이닝 자책점 33, 류 109이닝 자책점 21 인데. 방어율 수치만 가지고 비교하면 류는 앞으로 13.1이닝을 더 던져도 9이닝당 1.73만큼 던질 것이다 라는 가정이 필요함. 문제는 콜로라도나 씹알 돼지백정 아레나도 또 만나도 이것이 적용될까 라는 것. 반대로 샌디에고같은 팀을 만날 수도 있으니 그냥 미래도 과거와 같다 라고 가정하는 것임. 그래서 이닝이 중요한 것. 과거 기록이 그만큼 많이 있으니 앞으로도 그럴 개연성이 높아지니까.
10. 결론은 현재 류가 1순위 후보임. 지금 당장 투표하면 가장 강력한 후보임. 그리고 슈어저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임. 피부색이 바뀌어도 마찬가지임. 심지어 슈어저 피부가 녹색이라도 마찬가지. 전통적인 스탯이 중요한가 아니면 사이버매트릭스 상의 스탯을 보아야 하는가의 문제임.
11. 이런 언급 없이 피부색부터 거론하는 것 자체가 편견임. 류가 백인이고 슈어저가 한국인이었다고 해도 같은 말이 나왔을 것. 가장 강력한 사이영 후보로 류를 꼽고. 일부 슈어저가 가장 유력한 후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존재하는 ..
빅볼 좋아하는 그들의 편애죠. 삼진 많이 잡는것, 부상 투혼, 영웅만들기 좋아하는 심리까지.
미국인 류현진, 한국인 슈어저였다면 없었을 논란. 뭐 이겨내야죠 어쩌겠나요?
200이닝 채우고 다승에, 방어율만 유지해도 충분할듯요. 삼진 앞선다고 기록을 무시할 순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