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등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다만, 팀 에이스 투수의 ‘보호’도 언급했다.
다저스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배시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3일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나서는 것에 대해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올스타 출전 사실이 확인된 직후 곧장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지목한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올해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올스타 팀을 이끈다. 투수 운영 권한 역시 로버츠 감독이 갖고 있다.
다만, 로버츠 감독은 후반기 레이스를 위해 팀 에이스를 아끼려는 의도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선발 등판 사실을 재확인하면서도 등판 이닝은 1이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스타 선발 투수의 경우 2이닝을 던지는 경우도 있지만 류현진은 1이닝만 던질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5일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하면서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전반기를 마감한다. 올스타 등판 뒤 다시 로테이션에 포함되려면 투구수를 최소화시키는 게 좋다. 로버츠 감독의 류현진 1이닝 제한 역시 이같은 맥락의 결정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