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8-12-03 07:16
[기타] 네버엔딩 스토리 김병현은 4번째 공을 던졌다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2,338  


'네버엔딩 스토리' 김병현은 4번째 공을 던졌다


호주프로야구리그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뛰고 있는 김병현. 캡처 | 멜버른 에이시스 SNS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BK’ 김병현(39·멜버른 에이시스)의 커리어는 호주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병현의 전성기 시절 커리어는 화려하다. 199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 애리조나에 입단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차례나 경험하며 두 개의 우승반지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선수는 김병현이 유일하다. 박찬호와 류현진이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경험은 있지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진 못했다. 그만큼 김병현의 우승 경험은 희귀하다. 이후 보스턴, 콜로라도, 플로리다(현 마이애미), 피츠버그 등 많은 팀을 전전한 김병현은 일본으로 건너가 라쿠텐에서 한 시즌을 뛴 뒤 KBO무대로 복귀했다. 박찬호, 오승환과 함께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선수 생활 말미에 돌아온 만큼 KBO리그에서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넥센에서 2시즌을 보낸 후 고향팀 KIA로 이적한 김병현은 2시즌을 더 뛴 후 2016년 방출 통보를 받고 팀을 떠났다. KBO리그 4시즌 동안 78경기에 나서 11승 23패, 방어율 6.19의 성적을 기록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두 김병현의 프로 생활 커리어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김병현은 자신의 입으로 공식 은퇴 발표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공을 더 던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며 도전을 이어나갔다. 지난 겨울엔 도미니카로 건너가 현지 팀에 입단해 뛰기도 했고 모교 광주일고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면서도 꾸준히 몸관리에 신경썼다. 

그런 그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준 곳이 바로 호주였다. ML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호주프로야구리그(ABL)는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질롱 코리아를 비롯해 총 8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김병현은 멜버른을 연고로 두고 있는 멜버른 에이시스에 입단했다. 질롱 코리아에서도 입단 제의가 왔지만 김병현은 멜버른을 택했다. 멜버른 구단은 “가장 위대한 한국 야구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했다”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김병현은 입단 후 자신의 SNS에 질롱 코리아 구대성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김병현의 ABL 공식 데뷔전은 공교롭게도 질롱 코리아였다. 지난달 29일 1-3으로 뒤지던 6회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2016년 8월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김병현은 실전 공백이 무색하게 1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구속은 130㎞ 대 머물렀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를 제압해나가는 모습은 여전했다. 지난 1일 질롱 코리아와 경기에도 네 번째 투수로 출전한 김병현은 역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제 임무를 완수했다. 

김병현의 도전정신은 국내 선수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병현 역시 베테랑에 대한 한파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팀을 떠나야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찾아나섰고 결국 호주 무대에 둥지를 틀었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 베테랑이 내세워야 하는 건 자존심이 아니라 열정과 의지라는 것을 김병현이 몸소 보여줬다. 한·미·일 무대를 거쳐 호주에서 4번째 공을 던진 김병현의 ‘네버엔딩 스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18-12-03 07:17
 
류현진 18-12-03 15:05
 
병헌형 인생은 참 괴짜같은 인생을 사는거 같음 꼭 무슨 만화 케릭터 같음ㅋㅋ
雲雀高飛 18-12-03 21:10
 
내가 최고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한 선수죠
진빠 18-12-05 01:21
 
서태웅같은 느낌의 선수...

전성기가 짧았던게 아쉽삼..
무영각 18-12-08 10:38
 
화이팅하세요
 
 
Total 35,89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236997
35896 [KBO] 시구 레전드! 에이핑크 윤보미 시구 영상 모음 (선수… (1) 영원히같이 02-22 1413
35895 [MLB] [구라다] 천재적? 류현진 20승 드립의 전략적 이해 (1) 러키가이 02-22 505
35894 [MLB] [조미예] 건강한 류현진 첫번째 라이브 피칭 어땠나? (2) 러키가이 02-20 1430
35893 [기타] 체코야구의 열기. 신비은비 02-20 838
35892 [MLB] 김병현 최고전성기시절 9구 3삼진 2002년 (5) 영원히같이 02-20 1519
35891 [KBO] 창원NC파크 야경.JPG (3) 키움 02-19 1645
35890 [KBO] 창원NC파크 근황.JPG (2) 키움 02-19 1077
35889 [기타] 오스트리아에 부는 야구열기. (2) 신비은비 02-17 1714
35888 [MLB] 야구의 세계화가 멀지 않은 듯... (3) 신비은비 02-17 1113
35887 [MLB] 오승환 (1) 리토토 02-16 1109
35886 [MLB] MLB.com 평가/류현진 재계약 다저스 MLB 최고 투수팀 (2) 러키가이 02-14 1540
35885 [KBO] 이승엽 선수 싸인 유니폼 (11) 달의영혼 02-13 2423
35884 [MLB] 다저스 매체 "류현진, 전략적으로 홈에서 던져야" (4) 러키가이 02-12 1893
35883 [MLB] '550→376→188' 류현진 숫자의 상징, 예전 자리… (1) 러키가이 02-11 1349
35882 [잡담] 왜 한국인 특급 피처가 안나올까요? (13) 납땜질 02-10 2497
35881 [기타] 역대 국가대표 야구 한일전 성적 (4) 랑쮸 02-09 1351
35880 [MLB] '20승 vs 6승' 컴퓨터 혹평, 류현진은 지난해도 … (2) 러키가이 02-02 3690
35879 [MLB] 미계약FA98명 MLB역대급한파 류현진 신의한수 (1) 러키가이 02-02 2114
35878 [MLB] 류현진 원대한 목표 '20승', 얼마나 어려운 기… (1) 러키가이 02-02 1042
35877 [MLB] 'QO 수락' 류현진, FA 한파 피한 절묘한 선택 (4) 러키가이 02-01 2043
35876 [MLB] 美 팬그래프, "류현진 체인지업, ML 1위 체인지업" (3) 러키가이 02-01 1218
35875 [MLB] 美언론, "류현진, 커쇼와 비슷한 선택.. FA 좋은 시절 … (5) 러키가이 01-30 2667
35874 [MLB] 다저스사장 류현진활약 지난해 처음 제대로 봤다 (1) 러키가이 01-29 1698
35873 [MLB] MLB.com, "다저스 3선발 류현진, 5선발 마에다" (1) 러키가이 01-27 1783
35872 [MLB] MLB.com "다저스, 당장 시즌 시작하면 류현진 3선발" (2) 러키가이 01-27 1032
35871 [기타] 독일야구의 뜨거운 열기. (2) 신비은비 01-23 4235
35870 [기타] 감독이 선수로 복귀하여 무실점. (6) 신비은비 01-19 462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