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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25 01:58
[MLB] 류현진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WS 프리뷰]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428  


예상대로 강한 보스턴, 류현진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WS 프리뷰]


첫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의 기쁨은 잠시 접어두자. 잘못하다가는 꼼짝없이 당하게 생겼다. 월드시리즈의 뚜껑을 따본 결과, 보스턴 레드삭스 타선은 예상대로 강했다. 류현진은 이 강한 타자들을 상대한다.

LA다저스(류현진) vs 보스턴 레드삭스(데이빗 프라이스), 펜웨이파크, 보스턴

10월 25일 오전 9시 9분(현지시간 10월 24일 오후 8시 9분)

현지 중계: FOX(전국중계)

한국 중계: MBC, MBC스포츠플러스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실망스런 내용을 보여줬던 류현진은 반등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1차전은 타격전

1차전은 타격전이었다. 양 팀 선발 크리스 세일, 클레이튼 커쇼가 모두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다저스가 8개 안타로 4점, 보스턴이 11개 안타로 8점을 뽑았다. 현역 투수중 유이하게 1000이닝 이상을 던지고 3점대 미만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이들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낯선 매치업에서 투수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특히 보스턴 타선은 강했다. 리그 최다승은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장타에 목매지 않고 배트 중심에 맞히면서 다저스 투수들을 괴롭혔다. 특히 1번 무키 벳츠와 2번 앤드류 베닌텐디는 9타수 5안타 5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렇다고 홈런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7회 2사 1, 2루에서 대타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좌측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타자들이 다같이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첫 타석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우리가 늘 하던 것이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으로 가는 공은 건드리지 않고 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노렸다"며 타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보스턴 타자들은 예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반등 다짐하는 류현진

류현진은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40(14 1/3이닝 7자책)을 기록중이다. 1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5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압도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7 1/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마지막 등판이었던 시리즈 6차전에서 3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진 게 아쉬웠다.

당시 그는 체인지업과 커브가 집중적으로 공략을 당했다. 그는 이에 대해 "그 공들이 제구가 됐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결국은 제구의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은 제구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펜웨이파크가 낯설고 보스턴이 낯선 것이 아실. 그러나 보스턴 타자들도 류현진이 낯설다. 자신의 공을 제대로 던진다면 그가 유리한 매치업이다. 현재 보스턴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 중 류현진이 상대한 경험이 있는 타자는 총 네 명. 이중 이안 킨슬러, J.D. 마르티네스,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지난 시즌에 상대했다. 이 경험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판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홈 3차전이 아닌 원정 2차전에 류현진을 올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에 대한 신뢰를 재차 드러냈다. 로버츠는 "류현진이 던질 순서에 맞게 던지게 하고 싶었다. 지난 밀워키와 6차전 등판에서 공을 많이 던지지 않기도 했다. 그가 홈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낸것은 맞지만, 그가 던져온 모습을 볼 때 우리는 그가 내일 수준 높은 선발 등판을 할 거라 자신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류현진 vs 보스턴 타자 상대 전적

이안 킨슬러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J.D. 마르티네스 7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에두아르도 누네즈 3타수 무안타

스티브 피어스 3타수 1안타 1타점




낯선 구장은 여전히 변수

1차전을 통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하지만, 다저스 선수들에게 펜웨이파크는 여전히 낯설다. 다저스 선수들은 1차전에서 수비, 그중에서도 특히 뜬공 처리가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노출했다. 낯선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도 주변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필요가 있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견뎌야 한다. 지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위축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어디서 던지나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원정이라고 해도 상대가 응원하는 소리를 반대로 내쪽으로 들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터리 파트너는 오스틴 반스가 유력하다. 지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흔들리는 틈을 타 주전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과 궁합도 좋다. 로버츠 감독은 "오스틴은 게임 플랜을 잘 따르는 선수다. 류현진도 상대 타자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무기들을 많이 갖고 있다. 오스틴의 계획 수행 능력과 류현진의 투구 능력을 생각하면 둘의 결합은 아주 쉬운 선택"이라며 둘의 궁합에 대해 말했다.

추위도 싸워야 할 적이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비예보는 없지만, 경기 시작 시간 예상 기온은 화씨 45도(섭씨 7.2도)로 여전히 춥다. 이번 시즌 등판중 가장 추운 날씨속에서 던지게 될 것이다.

프라이스는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등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포스트시즌 울렁증, 이제는 극복?

보스턴은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를 선발 예고했다. 프라이스는 지난 1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등판,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첫 무실점 경기이며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금까지 탬파베이, 디트로이트, 토론토, 보스턴에서 포스트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9패 평균자책점 6.16(64 1/3이닝 44자책)으로 부진했던 그였지만, 지난 등판은 얘기가 달랐다.

불펜 투구 도중 투구 동작에서 새로운 해법을 찾았다고 밝힌 그는 "확실히 부담을 덜은 느낌이다. 이제 지난 일은 다 잊고 새롭게 나갈 때가 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번 호투를 다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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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18-10-2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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