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2018 월드시리즈가 막을 올렸다. 신시내티 레즈와 몬트리올 엑스포츠(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단장을 지냈던, 지금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짐 보든이 23일 류현진을 두 팀 선수 50명 가운데 19위로 꼽았다. 선발투수 중에서는 6번째다. 클레이튼 커쇼-크리스 세일-워커 뷸러-네이선 이오발디-데이비드 프라이스 다음이고, 류현진 뒤로는 릭 포셀로와 리치 힐이 있다.
보든은 "류현진은 올해 15차례 선발 등판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굉장한 결과를 남겼다. 82⅓이닝을 던졌는데 삼진은 89개를 잡았고 볼넷은 15개에 불과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2.6이다"라고 소개했다.
정규 시즌 기록은 좋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의 부진, 그리고 월드시리즈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점수가 깎였다.
보든은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투구를 했다. 그러나 밀워키를 만난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원정 2경기에서 7⅓이닝 동안 7점을 줬다. 그는 월드시리즈에서 던진 적이 없다"고 썼다.
류현진과 25일 2차전에서 만날 프라이스는 어떻게 평가했을까.
보든은 프라이스를 14위에 올려 놓으면서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6이닝 무실점) 전까지 포스트시즌 선발승이 없었다. 탬파베이 소속이던 2008년에는 필라델피아와 월드시리즈에 두 번 구원 등판했다. 그는 올해 후반기 11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