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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3 12:48
[KBO] 일본 코치 가르치는 김성근 전 감독 "76살, 내게도 배울 기회"
 글쓴이 : 또르롱
조회 : 5,957  

https://www.msn.com/ko-kr/sports/kbo-baseball/일본-코치-가르치는-김성근-전-감독-76살-내게도-배울-기회/ar-AAv2Kvr?li=AA5cBY&ocid=spartanntp

"재일동포인 내가 한국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일본 코치들을 가르친다"

"KBO리그는 현장 목소리가 가장 작다…만나고 싸워야 발전이 있다"

© 제공: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성근(76)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은 여전히 "다시 배우겠다"며 의욕이 넘친다.

76세에 일본에서 얻은 새로운 기회. 김 전 감독은 "많이 배우겠다. 그리고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했다.

김 전 감독은 23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최강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코치들을 가르치는 고문으로 활동하기 위해 출국했다.

김 전 감독은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 등 프런트, 구도 기미야쓰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후쿠오카에서 상견례를 한 뒤 2월 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코치 육성'에 들어간다.

출국 하루 전인 22일 만난 김 전 감독은 "재일동포인 내가 76세에 한국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일본 코치들을 가르친다. 여러 의미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1942년생인 그는 1964년 영구 귀국해 50년을 넘게 '한국 야구인'으로 살았다.

그는 "영구 귀국을 하며 '꼭 성공한 야구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에서 코치를 가르치는 지도자로 불러준 건 내 과거를 떠올리면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나는 한국 야구인이다. 일본에서 '한국 야구인은 이런 장점이 있구나'라는 평가를 받아야 또 다른 한국인 코치들이 일본에서 뛸 기회를 얻지 않겠나"라고 했다.

◇ "나이 아닌 열정과 신념의 문제" = 소프트뱅크 지도자로 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 전 감독에게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길을 가다 만난 중장년 팬들은 "그 연세에 대단하시다"라는 인사를 주로 한다.

당장 한국야구만 해도 베테랑들이 설 곳이 점점 줄어든다. 다른 분야에서도 중장년층이 젊은이들에게 자리를 내주곤 한다.

김 전 감독은 "나는 정말 큰 행운을 얻었다. 나조차 76세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리라 기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더 "경험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며 각오가 샘솟는다.

김 전 감독은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닌 열정과 신념이다. 나이를 잊고, 열정과 신념으로 일하겠다"고 했다.

소프트뱅크에 만 60세 이상 코치는 2명뿐이다. 김 전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전체에서도 내가 가장 나이가 많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일본야구 최고령 지도자'에 오른 한국 야구인 김 전 감독은 "어떤 수식어가 붙으면 사람들이 더 주목한다. 그래서 나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열정과 신념이 있어야 경험도 빛이 난다. 정말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전 감독을 일본으로 떠나기 전까지, 체력 훈련을 했고 독서량도 늘렸다.

그리고 "열심히 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각오를 가슴 가득 채웠다.

© 제공: 연합뉴스

◇ "KBO리그, 만나서 싸우고 발전하라" = 김 전 감독은 소프트뱅크와 계약한 뒤에도 KBO리그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KBO리그는 김 전 감독이 좌절하고, 꿈을 이뤘던 무대다.

한국야구를 향한 쓴소리도 계속할 생각이다.

베테랑 선수뿐 아니라 베테랑 지도자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최근 상황, 양극화가 심해지는 선수와 구단 등을 걱정하던 김 전 감독은 "KBO와 구단 사장, 단장, 그리고 감독들이 함께 만나 대화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018시즌부터 더그아웃에서 사인을 보내면 투수가 투구하지 않고도 주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자동 고의사구' 제도를 신설하려 한다. 하지만 12개 구단 감독 회의에서 동의하지 않으면 이 제도는 도입할 수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규정 신설에 대해 선수노조의 동의를 구한다.

김 전 감독은 "현장 목소리가 가장 작게 들리는 곳이 한국"이라고 했다. 이어 "2018년 KBO리그가 3월 24일에 개막한다. 현장에서는 '3월에도 기온이 낮다. 부상 우려가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시안게임 일정 때문이니까 한 시즌만 일시적으로 경기 수를 줄이면 무리하게 개막을 앞당기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이 있다"며 "구단과 KBO의 입장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그 입장을 들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 감독은 "개막 일정 문제만 해도 KBO, 구단, 감독 등이 모여 토론을 하면 더 좋은 결론이 나오지 않았겠나"라고 아쉬워했다.

"그렇게 모이면 다툼이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김 전 감독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렇게 만나서 대화하고 싸워야 발전이 있다. 70대가 20대에게, 20대가 70대에게 배우는 세상이 가장 이상적인 것처럼."

jiks79@yna.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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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에 18-01-23 23:40
   
한국 야구판이 fa 때문에 선수들 몸값이 이해 할 수 없는 지경에 와도,
선수들 근무 태만이 자꾸 이슈가 되어도,
그로인해 국제적 경쟁력이 쓰레기 같은 현실에 있어도,
솔직히 당신 같은 노인네가 설자리는 없어 보인다.
행선지가 미국행 비행기여도 모자를 판에 아직도 시류를 읽지 못하는 꼰대 근성이 어디가겠냐만은.

70대가 20대에게 배울 순 있어도, 그 반대를 아직도 고집한다면 그냥 집에서 손자 재롱이라 보시라 귓속말로 이야기 해주고 싶을 정도다.
그냥 가까운 종교단체에 가서 멘탈 수련이나 하면서 말년을 준비해라.
     
포춘 18-01-24 09:24
   
김성근한테 개발림 당한 기아나 삼숭팬중 하나인듯..아니면 곧 죽어도 선수들 힘들어욧!!을 외치는 화나 팬들이거나...ㅋ..아니 김응룡팬인가?...
70 나이에 손주같은 선수들이랑 같이 뒹구는 지도자가 세상에 어딨냐?..

니같이 방구석에서 부랄 긁은손 킁킁거리면서 욕질하는 애덜이나 이해못하겠지..
          
토미에 18-01-25 05:40
   
대가리에 흑백 논리 밖에 없는 벼ㅇ신세끼님이랑은 이야기 하는 것도 젖같은거지.
     
볼텍스 18-01-24 22:49
   
70대에게 살아온 지혜를 배울 생각도 없는 20대라면...
그냥 조용히 숨쉬고 밥먹고 그렇게 늙어가고 흙 속으로 돌아가야함.

노체의 경험은 동물도 존중하고, 그걸 무시하는 젊은 세대는 오로지 인간 중 일부일 뿐.
          
토미에 18-01-25 05:40
   
그래 노체의 경험은 훌륭 할 수도 있어.
근데 그게 고집이면 저런 인간이 되는거지.
무조건 적인 노련함과 경험을 들이대지마라.
어깨는 사용 할 수록 성장하는 개소리는 경험에서 노련함에서 나오는거냐?
쓸데 없는 개고집에 무식한 신념을 가진 위험한 인간이지.
배울것을 알아보는 눈을 그런 혜안을 가지지 못한 너같이 그냥 나이 우대 해주는 인간들이 가장 위험한 것들이다.
     
융융7845 18-01-25 11:58
   
만년 꼴찌팀은 다 이유가 있군..
선수도 쓰레기 프론트도 쓰레기 팬들도 쓰레기...
punktal 18-01-24 09:19
   
미,일과 같이 선수노조가 빨리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노바 18-01-24 11:48
   
투지를 강조해야할 3군 코치로는 적격인듯.

다만 1군에게는 안통함.
류현진 18-01-24 15:38
   
스크 팬이라 김성근 감독 팬이였지만 역시나 선수들 혹사 논란에선 자유로울수 없고
스포츠 감독으로 승리에 집착 하는건 맞다고 보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다른
팬들 눈쌀도 찌푸리게 만들었죠 쉴드 많이 쳤지만...다른 팬들에게 까일만 하긴 했음
뭐 음해성 카더라도 많긴 했지만
     
싱싱탱탱촉… 18-01-24 15:54
   
프로는 승리 또는 우승이 목표인데요.
반칙이 아니라면 가용한 수단과 방법을 모두 써서 우승 해야 프로 아닌가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가치관은 다르지만요.

저는 김성근 야구 재미는 없지만 절박한 헝그리 정신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것 반 나쁜것 반. 이정도요.
     
볼텍스 18-01-24 22:59
   
선수중 짧게 선수 생활한 선수들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고생한 댓가로
엄청난 액수의 연봉을 가져갔습니다. 한화의 송창식, 환자를 그렇게 굴리냐고 하지만
송창식 연봉 상승보면 솔직히 대단합니다. 물론 정말 안타깝게 부상으로 젊은 나이에 재기만 꿈꾸다
은퇴한 선수들로 인한 비판은 김감독님이 짊어져야할 몫이죠.
          
류현진 18-01-25 00:41
   
그렇게 재기해서 연봉 많이 받는 선수들도 있지만 선수생명 끝난 선수들도 꽤나 많아요
전병두도 기아에서 수술받고 온 전력이 있었지만 sk에서 혹사 당했었죠 전천후로 선발
마무리 중간계투 매일 나왔다가 수술받고 재활만 몇년 하다가 그냥 은퇴했죠 그리고
김감독의 야구는 너무 일본식 야구를 지향하며 투수는 공을 많이 던져야 강해진다라는
일본식 이론을 믿고있죠 시대에 너무 뒤쳐진 감독이라 생각해요
               
볼텍스 18-01-25 02:01
   
잘못알고 계시네요.
김성근의 야구는 일본식 야구가 아닙니다. 일본식 야구에서 도입한건 버릇, 쿠세찾기였죠.
하지만 버릇찾기는 MLB에서도 도입해서 현재 일류투수는 어느 공이든 투구폼이 일정해야
합니다. 사인훔치기 역시 MLB가 먼저 했던 행위구요. 데이터 야구는 엄밀히 말해 일본야구가아닙니다. 일본의 노무라감독의 ID야구가 데이터야구의 시초로 잘못알려져있지만, 이마저도 MLB가 시작입니다.  그리고 공을 많이 던져야 강해진다는 것 역시 일본식이 아닌
많이 사용하는 기관은 강화된다는 스포츠 이론 중 하나입니다.
전병두 선수의 케이스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힘들게 빛을 본 선수가 너무 짧은 기간 화려하게 타오르고, 타오른 기간만큼 고생하고는 은퇴했으니까요. 그래서 그 부분은
김감독의 책임으로 영원히 남을 겁니다.
월하정인 18-01-24 21:23
   
재일동포이신거 처음 알았네요...
     
빠가살이 18-01-24 22:15
   
덕아웃 칠판이나 노트에 일본어로 적어놔요.
     
볼텍스 18-01-24 22:50
   
2세 이신걸로 알아요.
그리고 영구 귀국 하신 분이니 재일동포도 아닌 한국인이시죠.
무침 18-01-24 22:27
   
일본 고교야구 스타일에서 한치도 발전못한 야구계의 적폐
khikhu 18-01-25 00:00
   
이제 일본 투수들 어께 다 망가지는 건가?
아라미스 18-01-25 11:13
   
여기에도 노리타들 보이네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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