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남 // 수비는 개개인이 타고나서 실력이 정해지는게 아니라 후천적으로 연습해서 만들어지는거에요..
그 예로 SK 최정선수가 있죠. 최정선수 데뷔시절 소문난 돌글러브였었는데
2007년 김감독님 부임하고 혹독한 지옥훈련으로 국대급 수비실력을 갖추게 되었죠.
오히려 타격실력보다 수비가 연습으로 올라오는게 더 확실하고 빨라요.
잘 모르는 사실로 저렇게 떠드시는분보면 안타깝네요
야구는 감독이 하는거라는 특정인물의 말을 헛소리로 매도하는 태도 보면
뭐 견적나오지만요
그리고 가장 최근인 김응룡감독님 계셨을때 2013~2014년 한화 동영상 찾아보세요.
전 정말 안바뀔줄알았는데 김감독님 부임 이후 수비가 불과 겨울 전지훈련만에
180도 변한게 엄청난 충격이었네요. 지금 수비 엄청 잘해진거에요
쪼남님 댓글 의견 보니까 실제 실책 숫자만 놓고 보면 수비가 오히려 퇴보했네요. ㅠㅠ
그런데도 버킹검님이나 유연래상취님처럼 수비가 나아졌다는 느낌을 받는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실책에도 급이 있다는 게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예전 한화의 수비 실책들은 정말 프로라고 하기에 부끄러울 정도의 어이없는 실책들이 많았다면,
요즘의 실책들은 (여전히 갯수에서는 부끄럽고 할말없는 수치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때 그 정도는 아니다 라는 수준이겠죠.
시즌 막판에 접어드는 만큼 실책을 줄여서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한마디 하자면.. 수비는 데이터로만 볼수 없는게 있습니다.. 과거 종범신 날라다닐때도 실책 꽤 됐어요. 남들은 따라가지 못할걸 따라가서 캐칭실패해서 에러로 들어간게 꽤 됩니다. 데이터를 아주 무시할수도 맹신할수도 없는 이유죠. 종합적으로 봤을때 수비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수비가 괜찮은 팀인지 아닌지는 송구후 빽업하는 선수가 있냐 없냐가 가장 큰 차이입니다. 과거 코메디 수비였던게 빽업없이 공이 이리 저리 중구난방으로 날라가니 그런겁니다. 중고교때에도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시 하는게 송구후 캐쳐뒤에 빽업입니다.
두팬입니다만...두산에서는 수비는 타고나는 거고 타격은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고 하더군요.
반사신경 얘기 같은데...제 의견은 이 말이 더 맞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수비 잘하는 친구 데려다가 타격을 장착시키는 노력을 하는 거 같습니다.
타율만 보고 영입해서 수비를 가르치는 거랑
수비를 보고 영입해서 타격을 가르치는 거랑
무엇이 더 효율적인진 판단이 잘 안서는 군요.
실책의 질과 실책시 협력 플레이가 문제죠.
예전 에스케이는 송구 실책의 경우 타자는 살지만,
주자들 한베이스씩 더 보내주는 경우 드물었죠.
백업 플레이가 씨스템으로 녹아들어 자동적으로 작동 되었습니다.
실책 숫자 가지고 과거 에스케이 수비를 한화와 비교하며
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예를들어 어려운 타구 잘 잡았고 일루에 송구가 나빴다면
타자주자 이루까지 안보냈죠.
이런 에러랑...
잘 잡을수 있는 타구 에러가 많은거랑 에러 갯수로 비교 하는게 맞나요?
백업 플레이 안돼서 타자와 주자 한루 이상을 더 보내는게 에러 갯수로 비교 됩니까?
에러 한 상황에 허용한 진루수면 모르겠네요.
에스케이 수비 잘했다는 평가엔 이유가 있는 겁니다.
또 어려운 타구 호수비는 얼마나 많았고
호수비로 인한 더블 플레이는 얼마나 많았습니까?
타자만 살려주는 실책과 타자도 살려줄 뿐 아니라 주자도 추가 진루하는 실책은 같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타자도 추가 진루 시켜 주는 에러가 많다면 문제가 큰거죠.
단순히 에러 갯수가 아니라 이 모든걸 종합한게 데이터죠.
쪼남님 글에 동의함 팩트를 들이대니까
기록으로 확인 불가능한 거짓과 선동으로 승부하네 ㅋㅋㅋ
에러의 질이 좋기는 개뿔.. 올해 김태균 패대기 송구는 질좋은 송구에러란건가?
김성근 시절 에러는 질좋은 에러라는 노리타들의 흔한 망상이죠
실제 기록에서 에러가 늘었음에도 그걸 무시하고, 기록으로 남지 않아서 팩트 확인불가능한 내용을 사실처럼 주장하는거 보니 한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