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야구 보셨죠?
세분의 해설위원들이 위협구라고 인정했죠.
좌투수가 '공을 놓쳐서' 우타자 머리쪽으로 공을 보낸다?
야구 원투데이 본 사람 아니라면 이건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란 걸 알죠.
좌투수가 공을 놓치면 좌타자 머리쪽으로 가지 우타자 머리쪽으론 가질 않죠.
이정도는 기본 중의 기본이니 설명할 필요도 없지요.
하필이면 강민호 타석만 되면 한화에서 제일 잘 던지는 송은범, 권혁, 정우람이
다리가 후들거리고 손이 덜덜 떨려서 우연찮게 강민호에게만 위협구 4번, 몸에 맞는 공이 3번이나 나왔죠?
카스티요 7이닝 0볼넷으로 제구 잘 되던 투수가 우연찮게 딱! 한번! 강민호 몸에 맞췄죠?
그것도 3볼 상황에서 말이죠.
강민호가 배터박스에서 초밀착해서 치는 선숩니까?
양의지 선수에 비하면 멀찌감치 떨어져서 치는 포수죠.
그럼 몸쪽이 약점일까요?
박병호 선수 처럼 몸쪽 공을 한손 굽혀서 장타로 쳐 낼 배팅 스킬이 있는 선수죠.
너무 붙어서 친다, 몸쪽이 약점이다란 말은 하지 맙시다.
야구 팬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니.
그럼 물어봅시다.
강민호가 도대체 뭘 잘못했는지?
아무리 봐도 3회 3:0 롯데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더블 스틸로 홈에 들어 온 이 장면 외에는
강민호가 도대체 뭘 했는지 모르겠는데 말이죠?
공도 못잡은 상황에서 홈 길막해서 블로킹한 차일목이 오히려 더러운 플레이로 욕을 먹고
빈볼을 맞아도 차일목이 맞아야 되는 상황 아니에요?
이번 시즌부터 홈 플레이트를 가로막는 행위는 금지된 거란 걸 아실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연전 동안 강민호 3번이나 공을 맞으면서도 보복구 한번 없이 넘어갔죠.
경기 말미에 이정민이 이용규 맞추려다가 못맞췄지만요.
자~
3연전 동안 강민호가 무슨 잘못을 했었나 이유나 한번 물어 봅시다.
김성근이 한 짓이라면 제가 잘 알죠.
- 김성근이 롯데 1루 주루코치에게 사인 훔쳤니 어쩌고 저쩌고 해서 잠깐 어필한 상황
- 김성근이 손승락이 글러브 끼는? 혹은 글러브 위치? 가 이상하다고 어필한 상황
- 손승락 보크 시에 어필한 상황
이 3가지밖에 기억나지 않군요.
손승락 보크는 어필이 정당하고 그건 심판의 실수로 자체 징계 50만원 벌금 징계가 들어갔죠.
그럼 롯데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강민호가 저렇게 맞아야 했을까요?
롯데 1루 코치가 사인을 훔쳤다?
김성근 어록으로 대체하겠습니다.
그리고 김성근이 주심에게 1루 코치에 대해 어필한 것은 명확하지 않은 '의심' 이지 '팩트' 가 아니죠.
그럼 하필이면 제구력도 불안한 한화의 '정우람, 권혁, 송은범' 의 실투다?
제구력도 없는 선수들이 왜 감독의 의사에 반하는 몸쪽 승부를 특정 선수에게만 합니까?
자~
우리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지 말고 팩트로 승부 봅시다.
이번 3연전 동안 강민호가 잘못한 것, 롯데가 잘못한 것 팩트를 가지고 와서 이해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