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2루타는 파워보다는 테크닉에 관심을 두고 봐야 합니다. 속구를 예상하고 타이밍 잡았는데 바깥쪽 슬라이더....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서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오른팔을 놓고 길게 스윙..... 일반적으로 박병호의 파워만 이야기 하지만 뱃팅 테크닉도 최정상급입니다. 물론 파워가 좋으니 팬스 앞까지 날라가긴 했지만 말입니다.
타격지표 중에서 가장 의미 없는 지표가 득타율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표본이 작을때 타율과 차이 나기도 하지만 의미를 가질 정도로 표본이 커지면 타율과 거의 같아 진다고 합니다. 즉 일이년 정도의 통계로는 타율과 득타율이 차이가 나지만 년차가 쌓일수록 타율=득타율이 된답니다. 지금 박병호 득타율이 높니 낮니 해봐야 시간이 흐르면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