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팬들에게 진 빚, 마운드에서 갚고 싶습니다."
NC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이왕이면 부산과 경남 지방 팬들이 있는 곳에서 던지고 싶었다. 집이 있는 부산과도 멀지 않다"며 "솔직히 많은 경남팬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팬 여러분에게 진 빚을 갚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산(현 창원)구장에 대한 기억은 어떨까.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공을 던지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기억도 좋다. 마산경기 성적도 나쁘지 않다"며 웃었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11220n12912?mid=s0101이기사 아래 달린 댓글들이 우호적이지 않은 글들이 대부분이군요.
FA후의 먹튀(?)는 솔직히 그전에 보여준 활약에 대한 보상으로
왠만한 롯데팬들은 '어려운 시절의 활약=FA이후 부진'으로 상쇄해주는 분위기기가 다수입니다.
nc가 창원연고가 된 후에 갈아타긴 했지만 원년부터 롯데를 응원했던 팬으로써
위 링크기사에 비난 댓글 단 롯데팬분들에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것이
경남팬들도 롯데의 원년연고지 팬으로써 부산 못지 않게 열정적인 응원을 했는데
도시연고로 바뀐후 사실상 마산구장 경기수도 줄였고
또 줄이라고 말하는 부산의 롯데팬들도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물론 마산구장의 낙후로 인한 부상문제도 있었지만, 그것이 경남지역 롯데팬심은 아니니...)
롯데와의 재계약 조건이 서로 맞지 않아서 nc로 오게된 손민한이
자신에게 부활의 투구 기회를 줄것으로 믿는 nc연고의 과거 롯데팬이나 남아있을 롯데팬에게
재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으로
"경남팬들에게 진 빚, 마운드에서 갚고 싶습니다."
라고 말한것에 비난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좋게 해석해서 그동안 '먹튀'짓을 한 자신이 재계약을 해서
한 해 만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싶었는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데 대한 서운함은 있을지 모르지만
부산 롯데팬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동안 '민한信'이라고 부르며 응원해준 팬심을 외면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nc구단주도 그렇고 팬들도 롯데와는 큰집과 작은집의 사이로 생각하고 있고
창원이나 타 경남지역 팬들중에서도 그대로 남아있는 롯데팬들이 상당하다고 보이니
롯데팬들이 좀 서운할망정 손민한의 말에 너무 예민해 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p.s
손민한을 nc로 데리고 오는것은 nc측의 팬들에 대한 이미지-마케팅 차원이 더 크다고 봅니다.
연고지 창원이나 타 경남지역에 남아있는 많은 롯데팬들을 흡수(?)해야 하니까요.
2013년 부터나 1군진출이 가능한 nc가 39살이나 될 손민한에게 얼마나 투수로써의 역할을 바라겠습니까.
2012년 2군으로 뛰는것 보고 결정하겠지만 2013년에 투수코치로 전환 시켜도
nc입장에선 손민한 영입으로 인한 이미지도 살리고 1군으로 올라가면 2군도 필요하고
어짜피 필요해질 투수코치를 영입하는 결과를 낳게되니 성공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